56시간 정도를 달려 주말에 호라이즌 포비즌 웨스트를 마무리 하게 되었습니다.



배경이 아름다운 게임이죠




스샷찍느라 플레이 타임 늘어진것도 있긴한데



맵크기 진짜............. 얘들 제로던에서도 그러더니 
맵크기 미치게 만들고는 여기 존나 이쁘니까 스샷 찍으세요 하고 만든거같은 포인트가 잔뜩 있습니다.
실수로 탈것 부숴지기라도 하는날엔 뛰어댕기느라.......후..........


여튼 게임 자체는 잘 만들었습니다 전작에 불편했던 전리품 시스템은


창고를 적극 활용하면서 아주 편해졌고

루팅관련 편의 옵션도 제공 하면서 루팅부분은 전작에 비해 진짜 신경안쓰고 게임한거 같아요

하지만 언냐들은 아무리 뭐 빠지게 노력해도 유리천장에 막혀서 사방에서 공격당하고...

멍청한 남자들이 거드름 피우는 스토리 라인은 여전.........

특히나 시이오 저새끼 나올때 진짜..........
참고로 이름이 시이오가 아니고 고대문헌에 테드 파로 CEO가 많이 언급되니까 직급 처럼 삼은겁니다.....엄청 대단한건가 보다 하면서......

그리고 완전 미형은 아니지만 평범....수준의 에일로이가 사방에서 플러팅 받는 세젤예로만들기 위해

여캐 NPC들 와꾸 미친거.......
이게 진짜 여기 여캐들 평균 외모 입니다.
이러니 그세계 남자들 눈에 에일로이가 이뻐보일수 밖에.........

하지만 넋놓고 바라보게 되는

게임 화면은 



진짜 잘만든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로던에선 부위 파괴가 약점을 노리는 공략이었다면

부위파괴를 하지않으면 사라져 버리는 필수 부품........

그리고 몸전체를 뒤덮은 약점 포인트인데 싸우다 파괴되면 못얻는 부품등.......

재료수급을 헬난이도로 만들어서 강점이던 전투가 피곤하게 되어버렸습니다.

부위파괴로 부품을 못때고 몹이 죽어버리면.....하........

특히나 꼬리가 주요부품인 놈들 진짜 아머ㅗ나ㅣㅗ퍕돚머라ㅣㅔㅗ;ㅈㅎㄹ두

'아니 나 거기 안쐈다고!!!!!!!!!!!' 하고 펑 터져버리는 화염주머니.......등등......

전작에 다른건 다 까도 전투는 재미있었는데 이건 전투가 스트레스가 되었어요.......

버로워 사운드셀 얻자고 소리지르려고 목들때까지 기다리다가 쐈는데 

빗나가서 눈알에 박혀 죽어버리는 기계를 볼때의 허탈함이란.........



지들도 좀 심했다 생각하는지 이런 옵션이 있습니다. 스트레스 줄이고 전투만 즐기시려면 키는게 맞아요........

여튼 본편은 제로던에서 이어오던 떡밥을 증폭시키고

3편 큰거 온다!!!!!!

이러면서 끝나게 됩니다.


(날 돕는 기계킹룡!!!!!!!)

사이드 퀘스트는 초반엔 그래도 제로던보단 신경썼네 싶었는데

후반으로 갈수록 의미없어져서 결국 패스 하게되는 ..........
(보상으로 스킬포인트를 주지만 후반엔 널럴해서 딱히 매력적인 보상도 아니예요)

(사이드퀘중 귀여워서 찍은 노래하는 킹룡로봇)

여튼 메인퀘를 진행하다보면 후반부에 



날틀을 얻게 됩니다!!!!!!

이걸 얻고나서 드는 생각은 

'하 ㅅㅂ......메인퀘부터 달려서 이거 얻고 사이드 할걸.......'

여튼



엔딩후



지금까지 얻은 장비 모두 가지고 재시작하는 새게임+ 옵션이 생깁니다.

그리고 DLC

버닝 쇼어스가 진행 됩니다.

역시나 시작하자마자

살벌한 와꾸를 들이대는 NPC........

DLC메인이미지에도 나왔지만

드디어


타이탄이라 불리던 호루스와 전투를 하게 됩니다.



직접 때려잡는건 아니고 기믹을 통해 괴롭히면서 터트리는 뭐 그런전투지만

호라이즌 하면서 제일 재미있게한 전투였습니다.

그리고 열심히 잡고나서 살벌한 와꾸를 보여주던 NPC 세이카가 할말이 있다고 외진곳으로 불러내는데......


헉..............

아니고 뭐 대화에서 별다른거 고른것도 아니고 동료가되서 함께하자 이정도 지문이었던거 같은데

좋아 라고 대답하니 바로 입술박아버리는.............

어쩐지 게임내내 대사들이 뭔가 끈적끈적한 기류가 있더니만은.......

혹시나 내가 지문을 잘못읽었나 싶어서 다시 불러와봤는데



암만 봐도 그냥 동료되서 함께 하자 정도로 받아들일 수준의 대사였는데

저기서 준비가 안됐다!!!!!!이럴수도 넌 감당이 안돼는 동료야 할수도 없는 선택지문이라고.............

결국 또한번



입술박치기를 보고야 말았습니다.......

나도 두번 봤으니 님들도 두번 보셈(움짤로 보셈)

여튼 모든 내용이 정리되고 사일렌스와의 대사에서 3편 진행을 가늠케할 대사가 오고갑니다.


우주에서 오고 있는 침략자를 막을 무기는 이 다섯군데중 하나일수 있으니 그들이 오기전에 여길 뒤지는 뭐 그런 진행이 되겠지요.




이렇게 포비든웨스트는 3편에 대한 떡밥을 남기고 끝나게 됩니다.

개인적으론 시작할때는 우와!!!!!!!!하면서 하다가 점점 지치는 템포가 전작과 비슷합니다.
특히 장점이어야할 사냥이 전리품 얻기위한 스트레스로 바뀐건 어휴........
(전리품 신경안쓰고 터트리면 재미는 있음....)

과도한 PC에 대해서도 뭐.....항상 하는 말이 있잖아요
'기존명작 망치지 말고 너네가 만들어라'
뭐 그렇게 만든작품이라 생각됩니다.
PC주의자들이 만든 PC한 작품
PC가 좋다는건 아니지만 기존에 있던걸 PC버무리는것도 아니고 지들이 좋아서 지들사상 팍팍 넣어만든걸 깔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남은 사이드 퀘스트와 투기장, 산양경주등 할 건 많지만 왜인지 더 손이 안가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