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분 전에 시즌 1 끝까지 다 봤습니다.

비주얼적으로는 세트장과 분장 특수효과 모두 훌륭한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답게 퀄리티가 좋습니다.

원래 B급 감성인 폴아웃 감성이 충만하게 표현되다 보니 폴아웃 세계관을 모를 경우 C급으로 느껴질 정도로 뜬금없게 느껴지는 순간들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약간 영화 킹스맨의 병맛 같은 장면 비스므리)

폴아웃 게임을 했다면 게임에서 파밍 가능했던 이런저런 음식들이 그대로 고증 되어 역시 볼 만한 요소.
초중반은 폴아웃 세계를 어떻게 고증했는가에 대해 살펴보는 맛이 있고,
중후반부부터 풀리는 핵심 스토리는 생각보다 좀 심각하면서도 다소 놀라운 전개도 있는 편.

결론은 폴아웃 게임을 즐겼던 분들은 확실히 재밌게 볼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은 매우 생소할 수 있다 정도겠네요. 미국식 고전 코미디물 보는 느낌이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