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민씨가 말한 노예계약이란?
아마도 상장전 지분 20%와 연결된 것 같음. 일반적으로 현재 추세기준 상장가정시 약 4천억대까지 가능하다고 평가하는 것 같은데, 아마도 그정도 지분을 상장후 자유롭게 처분하도록 계약하지는 않았을 것이고 특정 대상에게만 양도하거나 일정량 이상은 마음대로 처분하지 못하도록 계약했을 것같음.

어떻게 보면 상식적인 얘기임. 상장하는 순간 결정권이 포함된 지분 20%라는 건 엄청난 것일 수 밖에 없으니.

2. 민씨는 외곬수 느낌
1번과 연계된 얘기인데, 기자회견 내내 간접적으로 오이갤을 통해서 본 단편적인 모습들로만 봐도 경영전반적인 업무에 능통하기 보다는 한가지 본인이 잘하고 좋아하는 일에만 몰두하는 인물같아 보였음

그것이 어떻게 보면 이 사태를 불러일으킨 결정적인 원인같기도 하고.
본인입으로도 월급만 주면 되는 상황을 말하면서 '신경쓸 것 적은', 혹은 '내일에만 몰두하면 되는' 같은 뉘앙스가 느껴졌거든.

3. 본인의 인생이 빼앗기고 부정당한 느낌으로 나와있다는 느낌
이것도 2번과 연계된 얘기인데 본인은 진심으로 산고?를 느끼고 이직하기 전 담당했던 일들에 대해 애착을 넘어선 무언가가 있다고 느껴짐. 그것이 본인 기준 부족한 보상이라 생각되었을 수도 있고, '내 능력이면 충분히 회사하나는 경영이 가능한데 시간만 있으면 벌 수 있는 아무것도 아닌 돈 때문에 묶여있다' 고 생각할 수도 있어 보임.

본인은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하는데 현실적으로 옆에서 바라봤을땐 집착하거나 현실감각이 떨어져 보였을 가능성이 높아보임.

어떻게 보면 그런점이 아이러니하게도 맡았던 일에 대해서만큼은 뛰어나게 만들어준 장점이 되었을 수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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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기획이라는 게 비주얼이미지 하나만 가지고 되는게 아니고 특히나 대외적인 관계가 원만해야 크게 성공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데 이제는 진짜 본인 회사 차리는 거 말고는 업계에서 일하는건 불가능해 보임.

마치 평생 공무원이나 군인으로 살던 이가 세상모르고 퇴직금 말아먹는 걸 보는 느낌.

저런 사람은 옆에서 다른거 신경쓸 것 없이 본인일에 집중하도록 도와주는 환경만 잘 갖춰주면 될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