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강릉 중앙시장에서 만난 상인 고길호(60대)씨는 "계엄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정말 성급하고 하지 말아야 할 판단을 했다는 생각이 들지만, 한편으로는 오죽하면 그랬겠냐라는 생각이 든다. 이후 사태를 지켜보면서 국힘에 대한 실망도 했지만 그래도 보수가 낫지 않겠냐"며 "범죄자일지도 모르는 이재명 같은 후보가 대통령이 돼서는 안된다"고 전했다.

그동안 국힘을 지지해왔다는 시민 A(50대)씨는 "솔직히 나와 같은 생각을 같고 있던 지인들 중에서도 돌아서는 사람들도 있지만, 아직 재판도 끝나지 않은 후보가 대통령이 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계엄은 분명 잘못된 선택이라고 보지만, '구관이 명관'이라고 다시 한번 국힘을 믿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양양에 거주하고 있는 회사원 B(40대)는 "이번 계엄 사태는 이념을 떠나 국민과 민주주의를 무시한 처사로 반드시 책임을 져야한다"며 "정치적으로 한쪽에 치우친 성향이라는 지역 이미지에서 이제는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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