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덕후) 전국을 길고양이 천국으로 만들고 있는 서울시의 거짓말



얼마 전 새덕후님이 서울시 길고양이 개체수 조사를 비판하는 영상을 올렸습니다. 

목시 조사라는 방법론 자체의 문제부터 시작해서

숫자도 들어맞지 않고 계산 방법도 문제가 있으며 

연구 주체의 이해충돌 등 많은 문제가 지적되었는데요. 



뭐 영상에서 직접적으로 지적되진 않았지만 

고양이의 생태를 잘 아는 사람들에게 특히 와닿는 부분이 하나 있죠. 😁







가장 드라마틱하게 개체수가 줄었다고 주장하는 2013년 - 2017년 사이 이 구간, 🤔





2013년 조사에서는 길고양이의 주 활동 시간인 오후 6시에서 8시까지 조사했습니다. 🙄





근데 2017년에는 일몰 3시간 전..? ????







이렇게 조사 시간이 멋대로 바뀌면  

추적 조사로서 가치가 있다고 보기도 힘들지만 (심지어 장소도 일부 바뀝니다).. 💩



무엇보다 고양이는 야행성 동물입니다. 

낮에는 별로 안 보이던 개체들이 해질녘 되면 집단으로 어슬렁 어슬렁 다니기 시작하죠.

근데 일몰 후 시간대에서 조사하다가 일몰 전으로 조사 시간을 바꾼다?


이러면 당연히 눈에 보이는 개체수는 줄겠죠? 

당연히 그를 바탕으로 계산된 개체수 추정치도 줄어들겠죠?

실제 개체수가 줄었는지와는 상관없이요. 🤨



이건 서울시와 연구자들이 고양이의 기본적인 생태도 모른다고 봐야 할까요? 😂







[팩트체크] 서울시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 실효성 없다? 를 팩트체크


고래 셀 때 쓰는 방법을 고양이 셀 때 쓴다고?


“TNR 효과 보나? 서울 길고양이, 9년새 절반↓.. 그럴리가요


서울시, 산수는 할 줄 알고 세금낭비하나요?



이 외에도 조사 방법의 여러 문제점이 영상에 지적되고 있고, 

이전에 제가 쓴 글에서도 여러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TNR이 효과가 없다는 학계의 주류 연구들을 무시하고

세계에서 유일하게 정부 차원에서  

연간 수백억의 세금 낭비하는 사업의 근거가 이렇습니다. 여러분 🤯











가장 심각한 건 이게 침입외래종의 생태계 교란 문제를 방치하는 데 쓰인다는 거죠. 😡


작년 환경부는 원래 들고양이에 대한 총기 사용과 포획 안락사하는 내용을 담은 들고양이 포획 및 관리지침을

총기 사용을 빼고 안락사를 사실상 불가능하게 만든 들고양이 관리지침으로 개악했습니다. 

바로 저 TNR을 기본 방침으로 만들면서요. 


1994년 환경부 지정 이래 생태계 교란을 이유로 유해조수 지위였던 들고양이가  

(2005년에 야생화된 동물이라고 이름은 바뀌었습니다만)

동물보호법 상의 여타 동물보다도 더 보호받는 지위로 격상된 순간이었죠. 😵‍💫

고양이의 생태적 위해성은 94년 때보다 훨씬 더 심해졌는데도요.



이게 캣맘, 동물단체 등 사짜들과 TNR이라는 유사과학에 놀아나는 한국 생태 정책의 현 주소입니다. 


하긴 무속과 사이비에 놀아나는 거나 이거나 다를 게 없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