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도 어렸을 때부터 미국이 정의라고 생각했다.
자유를 바탕으로 한 민주주의. 지구라는 세계의 경찰.
당연히 듣고 보고 배우기를 한국전쟁의 종식에 기여한 큰 나라니까.. 국영수.. 국어 다음으로 배우는 언어가 영어니까..
하지만 자라면서 지켜본 것은 사실과 달랐다.
미국이 개입한 모든 전쟁에는 미국의 이권이 중심에 있었고,
미국의 이권과 거리가 먼 전쟁에는 관심조차 없었다.
한국의 지정학적 위치. 한중러일 에서 한국의 위치는 독보적이고,  동아시아에서 중국과 러시아를 지리적으로 붙어있는 특장점은 더 빛을 발한다. 주한미군이 과연 남북 전쟁을 막는 인계철선인가? 사드가 북한에서 쏘는 미사일을 막기위한 레이더인가?

네타냐후는 1995년부터 이란의 핵개발을 위협적으로 얘기하며 정권을 잡았고, 30년 가까이 자신의 권력이 약화될 때마다 이란의 핵 위협을 말하며 정권을 연장했다. 그러는 와중에 팔레스타인을 턱끝까지 몰아붙였다. 하마스를 핑계로 매일같이 폭격하고, 식량 원조까지 막으며 말살하고 있다.

그런 그가 아닌 밤중이 아닌 새벽에 이란을 공습했다. 일언반구 없이, 국가의 과학자와 국방부장관 등의 요직의 인물들이 몰살됐다. 그동안 불문율로 지켜졌던 정유소도 공격했다. 그 와중에 죽는 일반인들은 더이상 뉴스거리도 아니다.

이란은 미국의 꼭두각시 친미정부를 세워야만 하나? 이스라엘은 핵을 보유해도 되고, 이란은 안되는 이유를 누가 타당하게 설명 가능할까? 우리나라로 매년 공장에 일하러 오는 파키스탄의 인당 GDP는 우리나라 1/40이다. 그런데 핵무기가 170여발 있다고 한다. 북한도 매번 미국의 제제를 버티며 지금은 2~30기의 핵무기가 있다고 분석된다. 지금 NPT를 탈퇴하거나, 가입하고 있지 않으면서 핵무기를 보유한 나라의 핵무기 갯수가 증가되는 것을 미국은 막을 수 있는가? 아니다. 절대 그럴 수 없다. 미국은 핵이 이미 있는 나라는 절대 지금의 이란처럼 폭격을 할 수 없다.

방금전 이란의 핵시설을 미국이 벙커버스터 미사일을 이용하여 타격했다는 뉴스가 전 세계에 타전됐다. 누가 미국에게 남의 나라 핵시설을 사전 경고 없이 아무렇게나 공격할 수 있는 권한을 주었나? 이는 제네바 추가협정 위반이다. 하지만 누구도 반발하지 못한다. 이스라엘, 미국이 선도적으로 국제법이나 불문율, 심지어 협정까지 아무렇지도 않게 위반해도 누구도 뭐라 할 수 없는 세계가 바로 지금, 현재의 지구이다.

이스라엘이 이란을 느닷없이 공격하고, 미국이 도와서 이란을 공격했는데, 반대로 이스라엘을 공격하는 나라는 없다. 아니 할 수 없다는게 사실적이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로 불공정 무역을 합리화하는 국가이다.
관세폭탄으로 전 세계 국가를 무릅꿇리는 국가이다.
타국에 아무런 걱정없이 벙커버스터를 꼽고 발표하는 국가이다.
나는 미국이 정의란 생각에 추호도 공감가지 않는다.
하위수준의 동맹이라지만, 동맹의 수뇌부를 도감청하고, 방위비와 관세로 협박하는 나라가 뭐가 정의인가?

그럼 정의라는 단어부터 재 정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