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30일' 기자회견에서 "(시행한 부동산) 대출 규제는 맛보기 정도에 불과하다"며 "수요 억제책은 아직도 엄청나게 많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또 기존에 계획된 신도시들은 속도감 있게 조성하겠다며 시중 자금을 부동산 시장에서 금융 시장으로 돌리기 위한 부동산 가격 안정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30일을 기념해 열린 기자회견 '대통령의 30일, 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에서 이 같이 말했다. 앞서 정부는 수도권과 규제 지역에서 1인당 최대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원으로 묶는 내용의 규제를 지난달 28일부터 시행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기존에 계획된 신도시가 많이 남아 있는데 실제 공급이 안 되고 있다. 상당한 규모"라며 "속도를 조금 빨리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급도 다양한 방법이 있다"며 "신규 택지만이 아니고 기존 택지를 재활용하는 등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미래가 부동산 정책에 크게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본다"며 "투기적 수요가 사실 부동산 시장을 매우 교란하는데 전체 흐름을 바꿀까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제 마음대로 되지 않겠지만 이제는 (시중 자금을) 부동산보다 금융시장으로 옮기는 게 훨씬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 또 그렇게 만들려고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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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니 기득권들이 기를 쓰고 막으려 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