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보
KAI 민영화 미뤄선 안 된다

둘째,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민영화를 통해 항공우주산업 경쟁력 강화가 절실하다. KAI는 국책은행인 한국수출입은행이 26.41%, 국민연금공단이 9.29%의 지분을 각각 갖고 있는 사실상 공기업 성격이 강하다. 시쳇말로 ‘주인 없는 회사’다 보니 정권교체 때마다 사장 등 낙하산 인사로 인한 각종 비리와 경쟁력 약화로 두 차례나 공적자금이 투입돼 성장통을 앓고 있다. 국가전략산업인 항공우주산업이 비실대면 K-방산 미래는 암울하다. 과거 KAI 민영화 반대가 70∼80% 정도였는데 최근에는 찬성이 오히려 55%까지 올랐다. 민영화에 우호적인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