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년 6월생 방울이란 고양이가 지난 토요일 오전에 무지개 다리를 건넜네요.

저의 고3 수험생활을 위로해줬고
대학생이 되고 나선 부모님이 키우셨습니다.

올해로 19세가 된 방울이가 급격히 안좋아져서
지난 토요일 부모님께서 고통 받는 모습이 더 안좋아 보여서..
보내주셨습니다.

부모님께서 많이 힘들어하시네요.
물론 저랑 여동생도 옛사진 보며 울고 있습니다.

그래도 요녀석이 제 학창시절, 결혼한 와이프, 지금 4살된 딸래미까지 다 보고 갔네요.

전 sns도 안합니다.
오이갤도 눈팅+1년에 글 하나 정도이나,
이상하게 오이갤에 남겨놓고 싶어 올려봅니다.

혹시 공감되시는 오이갤러가 있다면,
우리 귀요미 막내 방울이가 저어어어기에선 행복하게 지내며 우리 가족을 기다리길 잠깐만  생각해주시면 좋겠네요.

술 한잔하고 용기내어 글 올려봅니다 ㅎㅎㅎ

(저희 어머니가 제일 걱정이네요....)

다들 본인, 가족, 반료동물 모두 건강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