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에 발레리나, 오늘 조조로 F1 더 무비 보고 왔어요. 



아이맥스는 용산이지만 언제 서울까지 가서 보냐고요 ㅋㅋ 
경기남부에 살지만 서울은 너무 멈. 그래도 아이맥스 전용 영화 나오면 언젠가 첼린지 해 볼 의향은 있어요. 

1. 발레리나 
저 위에 짧은 평이 있지만 좀 길게 이야기 해 보자면 그냥 세계관을 공유하는 다른 영화라고 생각함. 물론 바바야가(존윅)이 등장하기는 하지만 이 이후의 이야기는 온전히 이브가 끌어가게 될 것이고 액션스타일이나 처해있는 상황등이 전혀 다른 이야기로 흘러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듦. 
에 ... 그러니까 어벤저스에서 마블 캐릭터들이 다 등장하지만 솔로무비에서 각자의 능력치나 개성에 따라 영화가 다른것처럼 이 영화도 그렇다고 생각함. 
영화를 보다가 90년대 2000년대 B급 액션의 감성이 진득하게 묻어나와서 적잖이 놀랬음. 보통 신발에 불 붙여서 싸우는 건 요즘 영화에서 안 하거든요. 그리고 화염방사기 장면은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함. 그 외에 폭탄으로 다 때려부시는 장면은 좀 황당하기는 했음 ㅋㅋㅋ 
기존 존윅 프렌차이즈와 비교하시는 분들을 오이갤에서 봤는데,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나는 다르게 생각하는게 
일단 남자가 아닌 여자이고그래서 피지컬의 차이가 있고 거기다가 거의 초짜 킬러라서 존윅처럼 레전드도 아니고그래서 싸움이 항상 처절하고 그래서 더 잔인하고그래서 보는 재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영화에서 주인공의 서사(어릴적 사건부터 현재를 관통하는 이야기)가 너무 꼬여있어서 그 점은 좀 지루하다고 생각함. 

그래서 뭐 영화가 어땠는데? 라고 물으신다면 

저는 쏘쏘. 여름에 시원한 액션이 나올 줄 알았는데 영화 배경처럼 눈 내리는 북유럽처럼 춥기만 하더라고요. 그렇다고 마냥 나쁘지많은 않은 ... 적당한 팝콘무비같음. 뭐 극장비를 생각하면 요즘 팝콘무비는 집에서 팝콘 만들어서 결재해서 보는게 더 싸게 먹히지만 ㅋㅋㅋ 

2. F1 더 무비 

내가 왜 이걸 이제야 봤지? 라는 생각이 들었음. 관람평은 위와 같음. 
'그깟 자동차경주 놀음. 봐서 뭐함?' 이라는 내 생각을 산산히 부서놓음. 

몰입 - 긴장 - 짜릿 의 3단계 코스를 매 장면마다 넣어줌으로써 숨 쉴 틈을 주지 않음. 
진짜 이야깃거리도 안 되는 줄거리로 이정도 영화를 만들 수 있다는 게 너무 좋았음. 

그리고 BGM과 OST가 너무 좋았다~~~~ 이 말을 꼭 하고 싶네요. 
한스짐머 할아버지는 맨날 집에서 오케스트라 시네마틱 사운드만 만들 줄 알았는데 이런 영화도 잘 하는구나 ... 라는 걸 다시 한 번 느낌. 
음악 이야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 이 영화는 감독도 배우도 한스짐머 할아버지같은 음악감독도 잘 했지만 음향감독인 알 넬슨이 살렸다고해도 과언이 아님. 
전체적인 사운드 믹스는 다른 음향감독 두 사람이 맡았는데 알 넬슨은 엔진/배기음의 질감설계를 맡았음. 


암튼 재미있었음. 남들한테 봐라고 추천 할만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