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사설] 온실가스 줄인다고 전기요금 인상, 국민이 납득하겠나

미국과 유럽 주요국은 인공지능(AI) 산업 주도권 확보를 위한 데이터센터 건립이 잇따르면서 전력 부족과 요금 인상의 이중고를 겪고 있다. 값싼 전력 확보를 위해 미국은 2050년까지 원전을 4배로 늘리기로 했고, 스웨덴 독일 이탈리아 등도 탈원전에서 친원전으로 방향을 틀고 있다. 원전 강국인 우리가 원전을 ‘서자’ 취급하며 재생에너지 확대 일변도로 가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 온실가스 감축은 필요한 장기 과제지만, 현실 여건에 맞는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 전기요금 인상은 국민에게 큰 부담인데, 그 이유가 재생에너지 확충 때문이라면 국민이 수긍할지 더 의문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