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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23 21:36
조회: 4,276
추천: 9
포신에 얼굴이 끼여 13시간 수술 받은 군인 안태랑 5번째 영상[00:04.090 --> 00:15.670]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은 저를 2년간 괴롭혀왔던 군대 사고라는 챕터의 마지막 편입니다. [00:16.450 --> 00:22.150] 저 혼자였다면 아마 지금껏 그랬듯 늘 숨어진 했을 겁니다. [00:22.910 --> 00:32.990] 하지만 여러분의 지지와 격려덕분에 저는 일편부터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00:37.810 --> 00:43.290] 2023년 7월 19일 채숙은 상병. [00:43.990 --> 00:50.350] 2024년 11월 25일 김토현 일병. [00:51.210 --> 01:01.310] 이 두 분의 사건 소식을 들었을 때 저는 단 한 번도 영상 하나를 한 번에 끝까지 보지 못했습니다. [01:02.310 --> 01:09.470] 가슴이 답답하고 눈물이 뜨겁다고 느낄 정도로 너무 많이 울었습니다. [01:10.270 --> 01:16.630] 그런데 그 순간에도 저는 침대에 누워 한 탄만 하고 있었습니다. [01:17.310 --> 01:23.470] 그때 그런 제 자신이 너무 꼴 보기 싫고 부끄러웠습니다. [01:23.470 --> 01:28.770] 나는 살아있다는 이유만으로 안 도와고 있었구나. [01:28.950 --> 01:41.190] 아무것도 하지 않았으면서 변하길 기대하면서 바뀌지 않는다고 내가 비판할 자격이 없구나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01:42.050 --> 01:46.690] 그래서 저는 카메라를 사고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01:47.370 --> 01:52.450] 사실 카메라 앞에 앉아서 일편을 시작할 때조차 [01:52.450 --> 01:56.110] 저는 많이 망설였고 흔들렸습니다. [01:56.290 --> 02:07.210] 내가 과연 끝까지 할 수 있을까 내 목소리에 힘이 있을까 그런 생각들이 계속해서 저를 흔들었습니다. [02:08.150 --> 02:15.170] 그런데 일편 초반에 원일병 삼촌께서 댓글을 남겨 주셨어요. [02:16.170 --> 02:23.990] 원일병? 그분이 또 누굴까? 처음엔 그 글을 읽는 게 두려웠습니다. [02:24.210 --> 02:31.110] 내가 모르는 또 다른 피해자 그 아픔을 마주하는 게 정말 쉽지가 않더라고요. [02:31.690 --> 02:33.950] 그분의 이야기도 봤습니다. [02:35.170 --> 02:40.210] 지금도 병원에서 하루하루 버티고 계시더라고요. [02:41.210 --> 02:46.190] 정말이지 이 세 가지 사건 모두 공통점이 많았습니다. [02:46.630 --> 02:53.280] 다시 글 온전히 보내지도 못한 상태에서 그 희생을 평가지라는 사회에 [02:53.830 --> 02:59.030] 또 한 번 희생량이 된 것은 남겨진 가족들이었습니다. [02:59.670 --> 03:03.910] 그래서 아 이건 내 개인만의 이야기가 아니구나. [03:03.910 --> 03:16.770] 최숙은 상병, 김토현 일병, 원일병, 그리고 아직 이름조차 세상에 잘 알려지지 못한 이들까지 [03:16.770 --> 03:19.930] 결국 이건 우리의 이야기였습니다. [03:20.590 --> 03:22.210] 그래서 다짐했습니다. [03:23.070 --> 03:25.870] 우리의 이야기를 끝까지 전하겠다. [03:26.810 --> 03:29.590] 그 다짐으로 여기까지 왔고 [03:29.590 --> 03:34.130] 오늘 이 마지막 이야기를 남기려 합니다. [03:38.570 --> 03:44.000] 저는 단순히 군대에서 다친 사람일이 아닙니다. [03:44.580 --> 03:50.680] 군대에서 군복을 입고 이 영상을 보고 있을 당신의 이야기 [03:51.390 --> 03:56.940] 아직 군복을 입지 않은 아들과 딸, 그들의 이야기 [03:57.940 --> 04:03.920] 그리고 그런 자식을 군대로 보내는 부모 당신들의 이야기 [04:04.580 --> 04:07.560] 이건 우리 모두의 이야기입니다. [04:08.040 --> 04:11.120] 책 월드 내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04:12.120 --> 04:14.960] 나는 삶이 너무 소중하여 [04:14.960 --> 04:18.220] 삶이 아닌 삶을 살고 싶지 않았다. [04:18.720 --> 04:22.500] 저도 어떻게 보면 다시 살아난 삶이잖아요. [04:22.800 --> 04:25.760] 그래서 저는 이 삶이 너무 소중합니다. [04:25.760 --> 04:33.100] 군대에서 불합리하게 그리고 당연히 되던 삶이 아닌 삶을 [04:33.100 --> 04:41.980] 제 다음 사람이 저와 같은 고통을 겪는 모습을 더 이상 보고 싶지 않습니다. [04:42.140 --> 04:46.920] 야, 군대에서 다치면 짐한 손에야 [04:47.360 --> 04:49.940] 입이 달토록 말해봐라 [04:49.940 --> 04:53.900] 바꿔 지나 군대라는 조직이 원래 그래 [04:53.900 --> 04:57.140] 하지만 원래 그런 건 없습니다. [04:58.200 --> 05:02.620] 그건 문제를 방치하고 못 간 것일 뿐이죠. [05:03.460 --> 05:05.360] 그저 변명일 뿐입니다. [05:06.200 --> 05:09.020] 문제가 있다면 해결해야죠. [05:09.760 --> 05:12.480] 여기서 그저 일이 더 커지지 않게 [05:12.480 --> 05:15.440] 급급하게 수습하려는 것이 아니라 [05:15.440 --> 05:19.520]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해야죠. [05:20.320 --> 05:24.820] 그게 제가 생각하는 올바른 조직의 행동입니다. [05:29.070 --> 05:31.810] 군대에 뺄 수 있으면 빼라. [05:32.330 --> 05:35.990] 이 말에 대해서는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05:36.910 --> 05:38.650] 예를 들어, 누군가가 [05:38.650 --> 05:42.690] 저는 건강 문제로 군면제를 받았습니다. [05:43.590 --> 05:44.530] 라고 한다면 [05:44.530 --> 05:47.770] 오, 다행이네. 잘 됐다. [05:48.210 --> 05:50.370] 라고 축하해 줄 수 있습니다. [05:50.370 --> 05:53.370] 그런데 제 영상을 보시고 [05:54.050 --> 05:56.130] 군대에 무서워서 못 가겠다. [05:56.690 --> 06:00.290] 내 자식은 군대 안 보내고 싶다. [06:00.370 --> 06:03.570] 이런 반응도 자연스러울 것입니다. [06:04.190 --> 06:05.690] 하지만 여기서 제가 [06:05.690 --> 06:09.770] 여러분, 군대에서 다친 거 보셨죠? [06:10.630 --> 06:12.750] 군대에 뺄 수 있으면 빼세요. [06:13.370 --> 06:15.670] 제가 이런 말로 끝내버리는 건 [06:15.670 --> 06:19.250] 워딩이 너무 극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06:19.250 --> 06:22.650] 현실적인 해결책도 아니고요. [06:23.150 --> 06:26.590] 오늘 이 순간도 각자의 자리에서 [06:26.590 --> 06:28.950] 나라를 지키고 계신 [06:28.950 --> 06:31.390] 50만 굿군 장병 [06:31.390 --> 06:33.090] 분들이 있기에 [06:33.090 --> 06:36.490] 우리가 이렇게 평온한 하루를 [06:36.490 --> 06:37.870] 보낼 수 있는 거죠. [06:38.430 --> 06:40.210] 제 사촌 동생도 [06:40.210 --> 06:43.590] 친구들도 지금 군대에 있습니다. [06:44.770 --> 06:46.390] 그런 군대 자체를 [06:46.390 --> 06:49.430] 어떻게 편의할 수 있겠습니까? [06:50.010 --> 06:51.290] 이 자리를 빌려 [06:51.290 --> 06:53.530] 모든 군인분들께 [06:53.530 --> 06:56.190]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06:56.650 --> 06:59.970] 결국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이겁니다. [07:00.850 --> 07:02.870] 군복을 입은 청년들은 [07:02.870 --> 07:04.770] 나라를 지키고 있습니다. [07:05.830 --> 07:08.570] 그리고 군복을 입지 않은 우리는 [07:08.570 --> 07:10.990] 그들이 군복을 입고 [07:10.930 --> 07:13.270]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07:13.270 --> 07:14.790] 그 시간 만큼은 [07:14.790 --> 07:17.210] 반드시 지켜줘야 한다. [07:18.090 --> 07:21.350] 저는 바로 이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07:22.230 --> 07:24.390] 저는 그 사이에서 [07:24.390 --> 07:27.230] 그 관심의 작은 불씨 [07:27.750 --> 07:29.970] 아주 찰나의 스파크 [07:29.970 --> 07:32.150] 역할이라도 하고 싶습니다. [07:32.890 --> 07:35.590] 그래서 비록 작은 목소리지만 [07:36.270 --> 07:38.150] 여러분의 관심은 [07:38.150 --> 07:40.850] 결코 무시되지 않을 것입니다. [07:40.850 --> 07:43.030] 더 나아가 [07:43.030 --> 07:45.150] 군인권 문제에 대한 [07:45.150 --> 07:46.970] 해결의 실마리가 [07:46.970 --> 07:48.510] 되리라 믿습니다. [07:48.950 --> 07:51.470] 저 역시 지금 이 자리에서 [07:51.470 --> 07:53.570] 끝까지 최선을 다해 [07:53.570 --> 07:55.210] 목소리를 내겠습니다. [08:00.050 --> 08:02.250] 이번 영상의 제목은 [08:02.250 --> 08:04.730] 미완의 완성입니다. [08:05.710 --> 08:06.230] 치료도 [08:07.170 --> 08:07.870] 회복도 [08:07.870 --> 08:10.270] 법적인 절차도 [08:10.270 --> 08:12.010] 그 어느 것 하나 [08:12.010 --> 08:14.790] 온전히 끝난 게 없습니다. [08:15.690 --> 08:18.390] 그래서 미완입니다. [08:19.470 --> 08:19.930] 하지만 [08:19.930 --> 08:23.130] 군대 사고라는 길고 [08:23.130 --> 08:26.250] 깊었던 제 아픔을 꺼내고 [08:26.250 --> 08:28.670] 목소리를 내물어서 [08:28.670 --> 08:31.870] 부모님도 법조님도 아닌 [08:31.870 --> 08:34.610] 저 스스로가 저항하고 [08:34.610 --> 08:36.870] 발버둥 쳐봤습니다. [08:37.590 --> 08:39.990] 그렇기에 군대 사고라는 [08:39.990 --> 08:42.110] 이 챕터의 방점을 [08:42.110 --> 08:43.230] 다른 이가 아닌 [08:43.230 --> 08:46.390] 제가 직접 짓고 넘어가는 것 [08:46.990 --> 08:50.210] 그런 의미에서의 완성입니다. [08:50.730 --> 08:53.530] 이제는 다음 챕토로 [08:53.530 --> 08:55.670] 넘어가야죠. [08:55.950 --> 08:58.390] 저도 이 다음이 무엇일지 [08:58.850 --> 09:00.790] 정해진 곳도 없지만 [09:00.790 --> 09:03.450] 그게 여행도 좋고 [09:03.650 --> 09:05.250] 배움도 좋고 [09:05.250 --> 09:06.590] 제 건강에 맞게 [09:06.590 --> 09:08.950] 운동도 조금씩 하면서 [09:08.950 --> 09:11.710] 그렇게 다시 제 삶을 [09:11.710 --> 09:13.730] 찾아가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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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390 --> 10:09.150] 이 무겁고 긴 이야기를 [10:09.150 --> 10:11.450] 끝까지 들어주시고 [10:11.450 --> 10:13.070] 함께 해주셔서 [10:13.470 --> 10:15.030] 정말 감사합니다. ![]() ![]() ![]() ![]() ![]() ![]() 군대 훈련 도중 포신에 얼굴이 끼여 생과 사를 오갔던 군인 안태랑 치료도 회복도 법적인 절차도 그 어느 것 하나 온전히 끝난 게 없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 군인의 이야기는 현재 진행형인 것 같습니다 채상병 김도현 일병 원일병 그리고 아직 이름조차 세상에 잘 알려지지 못한 이들까지 아직 진행형인 이야기라고 합니다 왜 이렇게 너무 합니까 왜 이렇게 잔인 합니까 저기 우리나라 광복 이후 먹고 살기 어려운 시절엔 돈 없어서 그랬다고 하더라도 이제 돈 없어서 돌봐주지 못할 그런 시절은 아니지 않습니까 젊은 청년들 군대 끌고 와서 이렇게 까지 해야 했습니까 당신들 아들 딸들이 이런 경우 당해도 이랬겠습니까 끌고 올 땐 우리 자식 다쳤을 땐 남의 자식 이게 나라입니까 이게 국가입니까 도대체 왜 이럽니까 이런 나라 누가 살고 싶습니까 군대 만기 제대 예비군 병장의 한 사람으로 이제 민방위도 마치고 국방의 의무 모두 마친 한사람으로 이건 정말 아닌 것 같습니다 이건 아닙니다 젊은 청년 이렇게 끌고와서 인생 망가뜨려 놓고 나몰라라 진짜 그러지 맙시다 ㅠㅠㅠㅠ ![]() ![]() 우리나라가 한걸음 앞으로 나가기 위해 진짜 이러지 말아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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