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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프로축구 K리그에서 결정적인 오심을 저지른 심판들이 사실상 징계 없이 그라운드로 복귀했다.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회의 이해하기 어려운 오심 해명에, 오심을 저지른 심판들마저 빠르게 복귀하면서 판정에 대한 불신만 더 깊어지게 됐다.

'역대급 오심' 사례로 남게 된 지난 10일 K리그2 전남 드래곤즈-천안시티전 당시 심판진들은 이미 현장으로 돌아왔다. 당시 비디오 판독 심판(VAR) 역할을 맡았던 최광호 심판은 23일 성남FC-경남FC전에서 대기심 역할을 맡았다. 보조 VAR(AVAR)이었던 구은석 심판은 그보다 더 빠른 15일 FC안양-포항 스틸러스전 부심 역할이었다. 그나마 전남-천안전 당시 VAR이었던 최광호 심판은 한 라운드에 배정을 받지 못했으나, 오심의 정도를 고려하면 이를 '징계'로 받아들일 팬들은 많지가 않다.

한 경기에서 팔꿈치 가격 장면들을 두고 다른 판정을 내렸다가 두 판정 모두 '오심'으로 결론이 난 김종혁 심판 역시 곧바로 다음 라운드에서 휘슬을 불었다. 김종혁 심판은 지난 15일 안양-포항전 당시 경기를 관장했는데, 축구협회 심판위원회는 당시 김 심판의 팔꿈치 가격 관련 판정들이 모두 오심이었다고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김 심판은 다음 라운드인 23일 광주FC-강원FC전을 관장한 데 이어 이튿날 충남아산-부산 아이파크전에선 VAR 역할까지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