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속 미소녀 캐릭터와 6년째 열애를 주장하는 오타쿠가 케이블 채널 tvN '화성인바이러스'에 출연..

26일 방송된 '화성인 바이러스'에 출연한 화성인은 오타쿠의 집착을 몇배 뛰어넘는 자신의 일상을 모두 공개했다. 그는 "일본 애니메이션 '마법소녀 리리컬 나노하'에 등장하는 미소녀 캐릭터 페이트와 열애 중이다"고 말한 뒤 "페이트 관련 용품을 사모으기 위해 1500~1600만원의 금액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는 이씨는 매번 월급의 80% 이상의 금액을 페이트 용품 구매 용도로 쓰고 있는 것.

페이트가 새겨진 대형 베개와 함께 레스토랑, 영화관, 놀이공원 등에서 데이트를 즐기며 2인 요금을 지불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실제로 여자친구를 사귀거나 여자에게 사랑을 느껴본 적이 한 번도 없다"며 "페이트만이 유일한 사랑이고 페이트와의 결혼 외에 여자와 결혼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현실 속 사람만을 사랑할 필요는 없다. 가상의 존재라도 사랑할 수 있으니 이해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