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12-24 12:42
조회: 292
추천: 0
짝사랑을 위한 남녀 협동 연애! 방과 후 특별지도![]() 장르명: 비주얼 노벨, 캐주얼 출시일: 2025.7.30 가격: ₩ 12,500 창작자: gotoki, 이주스튜디오 배급사: UNIZSHOP 이용등급: 15세 이용가 지원 기능: 싱글 플레이 게임 액상과당 과다 섭취 주의! 달달함으로 무장한 게임 방과 후 특별지도는 올해 출시된 미연시 게임 중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달달함을 느꼈던 게임이 아닐까 싶습니다. 단순히 러블리한 성격이나 외모에서 나오는 모습이 아니라 하는 짓이 남자를 반하게끔 하게 만드는 행동들에서 오는 달달함이 제법 치사량이었습니다. 사실 이 게임에서 남자 주인공이 가지고 있는 심정이나 위치가 꽤나 복잡한데요, 우선 자신의 중학생 시절 과외를 해줬던 국어 선생 채지애를 한결같이 짝사랑하는 상태입니다. 이 짝사랑의 미련에서 벗어나질 못해 그녀가 근무하고 있는 학교의 멘토링 프로그램에 지원하여, 잠시나마 가까워지려고 노력할 정도의 지고지순함입니다. ![]() ![]() 하지만 여기서 전혀 예상외의 변수가 발생하는데, 단순히 공부법을 알려주며, 방과 후 특별활동의 일종에 불과했던 멘토링 프로그램의 대상자 민서희가 대뜸 남주인공이 채지애를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그 짝사랑이 이뤄지도록 협력하겠다는 제안을 해옵니다. 조건은 단 하나. 주인공이 느끼는 생생한 연애 감정을 자신에게 들려달라는 것. 수상쩍기 그지 없는 조건에 처음에 반신반의 하면서도 선을 그으려 하지만 어느새인가 그녀가 하는 말에 따르게 됩니다. 그러면서도 점차 자신의 연애를 도와주던 그녀가 마음속에 스며들게 되어, 원래 좋아하던 채지애냐, 자신과 공감하며 자신만을 바라보는 민서희냐 둘 사이에서 흔들리게 된다는 것이 주요 갈등 소재라 할 수 있겠네요. ![]() ![]() ![]() 개인적으로 학생이 교사를 연애 대상으로 짝사랑하고 있고, 그 짝사랑을 협력하는 이성 친구가 있는 구도가 쓰레기의 본망이라는 작품이 떠오르게 했는데요, 끝까지 플레이하고 나니 컨셉적으로 닮은 부분이 있긴 하지만, 스릴러스러운 성격은 거의 없고, 달달한 로맨스쪽 영향이 더 큰 작품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시간 관계상 민서희 루트만 타게 되었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게임이 주는 재미와 달달함을 느끼기에는 부족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민서희는 약간 괴짜같으면서도 수줍음을 제대로 표현하는 감수성 있는 여주입니다. 가면극 속성 히로인이기에도 해서 중간중간 요망함이 터져나오는 등 아무 매력적이었습니다. ![]() ![]() 억지스럽지 않은 감성선과 전개 제대로 부끄러워하는 여주인공들 우선 좋았던 부분은 전개가 크게 억지스럽지 않고 자연스러웠다는 부분입니다. 미연시 게임에서 조절하기 힘든 부분이 스토리의 템포인데, 방과 후 특별활동의 경우 엔딩 부분을 뺀다면 템포가 그리 느리지도 빠르지도 않은 적절한 수준에서 잘 조절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풋풋한 고딩 남녀의 사랑. 달달해서 너무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 부분은 주인공에 몰입해서 그 감정선을 오롯이 느낄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점입니다. 상대와의 대화나 갈등 요소, 그리고 전개 방식이 크게 억지스럽다는 생각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주인공이 처한 상황 자체는 조금 작위적이긴하지만 그것만 제외하면 이야기의 전개는 자연스러웠습니다. ![]() ![]() 상대방과의 티키타카도 마음에 들었죠. 히로인들은 저마다의 감춰진 목적을 가지고 있고, 그것을 내비치지 않은 채 주인공과의 관계를 이어나가는데, 나중에 비밀이 밝혀졌을때의 심리나 그 사이에 겪었던 일들이 한꺼번에 몰아치는 듯한 연출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평범하게 예뻐보이지만 어딘가 모나있는 히로인들과 달달하면서도 비밀스러운 연애 감정을 느껴보고 싶다면 방과 후 특별지도는 정말 특별한 게임이 되어줄 수 있을겁니다. ![]() ![]() 서로가 서로에게 빠져드는 묘사는 일품! 엔딩은 다소 급전개이나 감정선 묘사에는 충실 아쉬웠던 부분이라면 예산 부족탓인지 히로인들을 제외한 나머지 캐릭터의 비중은 공기에 가까우며, 제대로 된 스탠딩 일러스트조차 나오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배경이 크게 어색하지는 않으나, 퀄리티가 좀 떨어진다는 느낌이며, 중반까지는 감정선을 잘 풀어나가다가 극후반부에는 살짝 급전개인 부분이 있습니다. 브금과 성우 연기가 전체적으로 조용조용한 편이라 폭신폭신하다보니 약간 졸린 파트가 있기도 하죠. 나중에 엔딩 크레딧에서 확인해보니 히로인 성우가 같더라고요. 볼륨도 적지 않았습니다. 민수희 루트가 굿엔딩 해피 엔딩 2개, 채지애 루트 해피 엔딩 1개 총 3개의 엔딩이 있는데, 총 플레이 타임은 7~8시간을 보장하는 것 같습니다. 민수희 굿엔딩은 해피 엔딩에 앞서 꼭 볼만한 가치는 있었던것 같습니다. 제 취향은 오히려 이쪽이 진엔딩 같기도 하고요. 여튼 올해 플레이 한 미연시 게임 중에서는 가장 제 취향의 여주가 등장했던 것 같습니다. 내가 널 반하게 만들거야! 라는 대사 후 한 달 간의 달달함은 정말 이가 썩어 넘칠 것 같았네요. ![]() ![]() ![]() ![]() ✅ 방과 후 특별지도 👍장점 - 억지스럽지 않은 자연스러운 감정선 묘사 - 청춘 남녀의 달달구리 치사량급의 연인 무브 - 가면을 쓰고 있으면서도 제대로 부끄러워 할 줄 아는 히로인들 😅단점 - 스탠딩 일러스트 퀄리티가 조금 떨어진다 - 배경이나 기타 NPC들은 에셋 활용이 전부라 보는 맛이 없다 - 주인공이 둔감 고구마 속성이 조금 있다 🎁방과 후 특별지도 판매 링크 : https://store.onstove.com/ko/games/101064 |
















Narr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