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은 10년이지만 실제 플레이 기간은 다 합쳐 3~4년 했을까 싶은 만년 뽀끼올시다.

뽀끼입장에서 쓰는 초보 추천탱이니 고수들은 그냥 유희용으로 읽기를 바라는 바요.



1. 병과 선택

중전, 중형, 경전, 구축 이렇게 4개 병과가 있는데 우선 중형과 경전은 쳐다도 보지 마시오.

우리같은 뽀끼들은 그거 타는 순간 아군의 비웃음거리, 상대방에겐 승리의 화신으로 둔갑할 것이외다.

따라서 초보에게는 중전이나 구축이 제일 무난무난한 선택이오.

자주는 왜 뺐냐고?

예끼 이놈, 감히 뽀끼 주제에 어찌 황족 자주를 타려는 발칙한 생각을........꿈도 꾸지 마시오.



2. 그럼 어떤 놈을 타야하는가

우선 중전부터 풀어보리다.

중전차로 말할거 같으면 체력이 높고 몸빵도 좋아서 곧잘 도탄도 낼 수 있고 티어 올라가면 대미지도

제법 좋아서 가히 전차세계의 대표 얼굴이라 할 수 있기는 개뿔, 요즘 같은 골탄 난무 시대에 기동도 

느려서 움직이는 표적으로 전락할 것이오. 


그래도 중전차를 추천하는 이유는 일단 어느 맵에 걸리던 중전차들은 가야 할 곳이 따악 정해져있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계속 이동해줘야 할 필요없이 초반에 딱 가야할 곳에 가면 되오 

또한 슴풍슴풍 뚫리는 와중에도 안뚫리는 부분이 있기 마련이고 여기만 노출시켜서 상대 공격을 

무효화하고 빅엿을 선사하는 플레이를 할 수 있으니 그 재미는 가히 개꿀잼!

때문에 중전차로 시작을 한다면 시가지전에서 티타임과 역티타임 이딴건 그냥 개나 줘버리고 

무조건 단단한 머리만 내놓고 엿을 쏴주는데 특화된 헐다운용 중전차를 타시오

티타임 역티타임은 100% 적 공격을 막아줄 수 없지만 헐다운 언덕은 100% 막아주기때문에 

한결 수월하게 풀어갈 수 있소.

자주 공격은 어떻게 막냐고? 황족의 응징은 겸허히 받아드리시오.




구축전차는 아군이 적들을 발견하면 멀리서 들키지 않고 상대에게 빅엿을 날려주는 그야말로 치사함의

결정체인 전차요. 물론 사나이 대장부답게 중전차처럼 최일선에서 핵꿀밤을 때리는 이탈리아 구축같은 

혼종들도 있소. 여튼 여러 스타일이 있어서 선택의 재미가 있는 병과라 할 수 있겠소.


우리같은 뽀끼들에게 구축은 안들키고 멀리서 쏴제끼는 플레이, 즉 구축 본연의 역할에 충실한 탱을

타는 것이 보다 유리하다 할 수 있소. 왜냐하면 최일선 혼종들의 경우 그 강려크함에 따라 제일 먼저

적들이 제거하려 들 것이오. 이럴땐 적들의 사선을 생각해서 내밀어야 할 때 내밀고 숨어야 할 때

숨어야 하는데 다양한 사선이 나오는 최일선에서 그걸 판단한다면 이미 뽀끼라 할 수 없소. 

우리같은 뽀끼가 탔다간 눈 앞에 한방만 쏘면 잡을거 같은데 싶어서 내밀었다가 여기저기서 날아오는 

포탄에 궤도가 무너지고 엔진이 부서지고 포탑이 사출되는 광경을 목격하게 될 것이외다.... 

따라서 위장력이 좋아서 잘 숨을 수 있고 한방 대미지가 좋은 구축들을 추천하외다. 

이상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