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저는 중간에 여러 차례 176이 있는 계정 포함해서 완전 계삭 소멸시키며 
휴탱해서(쉴때는 돌아올 다리를 끊어 놓느라 그랬음) 그렇지 대략 5년 정도 묶은 뉴비인데요.. 
처음엔 경험치 싹싹 긁어모아가며 트리 개척해서 10 티도 뽑고 그랬는데 지금은 그 짓도 토나와서 못하겠고 
생각만 해도 숨이 막히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그냥 골탱만 뽑아서 스트레스 없이 게임해야지 하는 스타일로 굳었는데 
지난번에 이어 오늘 6~10 티어 개방을 하니 한 트리 더 고르는데 게임의 본질인 즐거움이 있군요 
십 년이 훌쩍 넘은 게임이라 처음 유저들과 지금의 유저들은 나이는 물론 성향도 다른데 
제 판단으로는 그동안 너무 한 가지 시스템을 유지하느라 지금은 명백히 시대착오적 게임이 되었다는 느낌입니다. 

요즘 사람들은 노가다 게임을 싫어하잖아요 그래서 방치 스타일 게임이 급부상하고 있고요 
그래서 오늘 트리 하나 서비스한다고 하니 고생스러움을 피해서 원하던 전차들을 뽑을 수 있다는 해방감이 
지금 제가 인식한 즐거움의 원인이라고 갑자기 번뜩 생각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월탱은 지금이라도 부활을 고민하고 있다면 증진이나 봇 등 케케 묶은 문제 말고도 
게임을 좀 더 가볍게 바꿔야 합니다 지금은 무슨 게임이 너무 고생스럽고 어려워요 
고생하며 즐기던 게임 메타의 유행은 변한 지 오랩니다 
게임의 본질은 스트레스 해소 또는 재미와 즐거움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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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제 상상의 솔루션은 ㅎㅎ(이루어질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요ㅋ) 
처음 시작하는 뉴비는 6 티까지 프리패스해서 6 티어부터 시작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6 티 이전의 1~5 티는 자유롭게 타던가 
역사적인 초창기 탱크들을 수집하는 의미로 소장하거나 하고요

6 티에서 일정 판 수(몇 판이 좋을지는 모르겠습니다 대략 300판 정도?) 타며 훈련하며 
고티어 제물이 되지 않게 최소한의 상위 전투를 위한 기본기를 익히게 한 다음 
6 티 이하에서 쌓아 놓은 경험치에 X5배 보너스를 지급해서 7 티어 이상으로 넘어갈 수 있게 풀어주고 말이죠 

그리고 티어별 필요 경험치를 파격적으로 인하하여 노가다 요소를 줄이고 
공방에서 뉴비와 고인 물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궁리를 해야 합니다 


병과별 격차는 유지하되 위장의 효과를 전체적으로 줄여서 부쉬 보다는 은폐물 뒤에 숨는 등 
뉴비가 최소한 누가 쏜 탄에 자신이 맞았는지는 알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경전의 유무나 숙련도에 따라 수많은 초보 전차들이 공방에서 순삭 되는 것을 보면 
지난 2.0 때 유입된 수많은 뉴비들이 
왜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설물같이 빠져나갔는지 알고도 남습니다.

1줄 요약 : 게임을 쉽고 즐겁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