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스크 시가지로 들어가서 한참 싸우다 문득 정신 차려보니, 나는 실피만 남았고, 주변엔 아무도 없고, 기지는 탈탈 털리고 있더라고요. 되돌아 가봤자 시간이 안될것 같아 그냥 구석에 조용히 숨죽이고 짱박히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아군 딜량과 점수 봐주세요. 이길수 없었다고요. --;)

 

이쪽이 실피라는게 소문났는지 그거 하나 잡아먹겠다고 달려들기 시작하더군요.

친절하게도, 장전시간 딱딱 맞춰서, 한명씩, 조준하고 있는 길목으로만.

점령패 직전에 결국 터지긴 했지만(덩치가 크다보니 모퉁이로 차체가 살짝 보였나봅니다).

굳이 점령지 병력 빼서 시간끌면서까지 탑건 갖다 바칠 필요는 없었을텐데... 6--

(KV-2나 152같은게 도사리고 있을땐 어지간하면 2명 이상이서 덤빕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