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ono
2014-12-17 22:07
조회: 1,750
추천: 6
버스 기다리며 쓰는 WZ-111 이야기며칠전 북한산을 올라갔다 하산하는 길에
잠시 쉬면서 모바일로 WZ-111 영상을 보고 있었음
그러자니 어디서 다람쥐 한 마리가 쪼르르 달려오더니 내 귓방망이를 한 대 날리는거임
내가 어안이 벙벙해서 왜그러냐 했더니
다람쥐가 니가 벌써 이 탱크를 모는 놈이냐 라고 말함
그래서 내가 '이벤트를 하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 가지고 있지는 않다' 라니까
이 거지같은 쭝궈 탱크를 벌써 몰고있는 줄 알고 그랬다면서 미안해 했음
그러고는 꼬리에서 뭘 주섬주섬하더니 내 손바닥에 도토리 7개를 턱 올려놓는거 아니겠음?
도토리를 쳐다보며 내가 이게 뭐냐니까
이 도토리 7개만도 못한 탱크가 WZ-111 이라고 말하고는 쪼르르 사라짐
집에와서 자세히 보니 도토리마다 돋을무늬 양각으로 9900 이라고 새겨져 있었음
- 뒷 이야기
다음날 내가 7만원주고 WZ-111 몰고 있는 등산부 친구한테 이 이야기를 했더니
친구가 며칠전 자기한테도 와서 똑같은 소리 하길래
꼬리 잡고는 저 절벽 아래로 던졌는데 아직 살아있었냐면서 흐흐 하고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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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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