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잘 살고 있다.
신혼생활의 달달함에 한껏 취해 있는 중.

저어기 드릭스 영감님은 형수님 친정 가셨다고 좋아하는데 나는 와이프 친정가면 던전에 못 간다.

와이프님이 친구비, 여친비, 와이프비라며 매달 계정 결제할 골드 우편으로 보내주고 흑마라고 안껴주는 파티에 1+1으로 데려가주기도 함. ㅎㅎ 회드님 만만세.
던전 들어가면 음식이랑 영약 지급도 해주심.

내가 와이프보다 못하는데도 옆에서 잘한다고 칭찬해주면 내가 바로 최강의 흑마법사.

같은 길드 형님이 빨대 꽂고 산다고 완전 부럽게 바라봄.
거의 선망의 대상.


요즘 클레식이 핫한데 나 와우 꼬드겼던 영감님도 복귀해서 재밌다고 같이 하자드라.
15년 전에 꼬드겨서 내 인생 조져놨으면서 한번 더 조질라고?

어차피 일이 바쁘고 대기열 기다릴 짬도 없고 체력과 정신력도 모자라서 이제 오리지널은 못함. ㅠㅠ

글구 지금 길드의 길마라 책임감 때문에라도 못쉬지.
길드명도 에즈형이 지은거라 못버려.

짤은 와이프님이 그리신 나와 와이프님 캐릭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