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약속이 있어 먹고 왔다 
다들 식사는 하시고 게임이나 키워질 하길 바란다.

이어서 굳이 뉴비의 본질을 본문에서 알투사라 총칭하는 이유는
네이버같은 포탈의 지식질답 코너나 와우의 3대 팬사이트 플포 메카 인벤등에서
신규유저들이 와우에 관해 궁금증을 묻거나 하는 등의 질을 한다면
답을 내리는 많은 기존유저들중 상당수는 만렙찍고 인던이나 특히 요새들어 알방을 강추한다는 이야기를 한다.
그중 뒤에 언급하겠지만 상당수 많은 신규유저들이 필요악으로
알방라이더의 길을 가는 경우가 많기에 뉴비들을 총칭해 본문에 글에만 알투사라 지칭하는 까닭이다.

모든일엔 순서가 있고 순리가 있다. 인던에서 와우만의 독특한 파티포지션을 배우고 
여러가지 많은 개념을 배우고 영던을 다니며 아이템을 맞추고
그리고 카라잔을 거쳐 여러 막공을 섭렵하다 운이 좋으면 정식 레이드 컨텐츠를 배우고 즐길수도 있다.

하지만 위에것들을 착실히 하기엔 지금은 너무 신규유저들에겐 불합리한 요소 투성이다.
흔히 인구수 괜찮은 상위 쟁섭 몇개 서버만 분석해도
신규유저들이 설 자리는 턱없이 부족하다. 그것은 기존 유저들만의 탓도 개발사인 블리자드의 잘못만도 아니다.
어차피 게임이 노쇠해지고 시간이 많이 흐르다보면 자연적으로 생겨나는 문제들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검증도 안된 흔히 뉴비라 지칭되는 신규유저들을 아무런 제약 없이
막공등지에 넣어주기에도 버겁다. 오리지널때부터 시작한 와우저들 치고 뉴비들로 인해 
인던을 레이드처럼 돌아보고 피토나오는 경험을 한 사람이 적지않을것임은 글을 적고 있는
나도 다수 겪어봤기에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그런 이유로 무조건 적으로 배척 하고 그 통로를 차단해 버린다면
앞서 말했다시피 와우는 그들만의 리그로 끝나버린다.
기껏 최상위 최종보스 쓰러뜨리고 그 댓가로 얻은 쩌는 에픽템들 자기들끼리 자축하며 끝내버리고 싶진
않을것이다. 새로운 시즌의 투기장템 전장템들도 결국 비슷한 처지가 될것임은 자명하다.

한가지만 명심하길 당부한다.
게임을 자신보다 늦게 시작했다고 그것 자체로 같은 유저를 업신 여기거나 무시한다면
정말 그것보다 어리석고 무지한 짓은 없을것 같다. 
모르는건 죄가 아니고 서툰것은 나쁜게 아니다.(모르면서 알려고 하지 않는게 큰죄지..)
익숙해지기까지 시간이 필요한것은 자연의 이치이자 순리다.  본인들도 시작 지점에 있을당시엔 다 뉴비였단것을 상기하라.

신규유저들중에서도 여러부류가 있다.
요근래 일반 인던을 한번갔더니 흔히 말하는 뉴비전사가 열심히 하는데
많이 당황해 하더라.. 왜냐고 물으니
사이트 인던 공략법을 정독을 몇번이나 했는데..
사람들과 막상 파티맺고 인던 가면 진행방식이나 공략이 다른점이 많다는 것이다.
그래도 저런 부류는 노력하고 공부한다. 여가로 즐기는 게임이지만 다른 취미 처럼
어느정도 사전지식을 쌓고 찾아서 조금은 배우는 자세는 정말 좋은것 같다.

반면 쉬운 퀘스트 조차 퀘스트내용만 봐도 알수있거나 정모르겠으면 사이트뒤져가면 충분히 할수있는걸
일일히 공개창에다 묻는 그런 부류들도 상당하다.
이런 부류들은 대부분 어느게임을 가도 있는 부류로 다른이에게 피해만 주다 접을 부류들이다.
어느정도 비약이 있을수 있다. 양해바란다. 
(최소한 자기손으로 70렙을 달성하고 자기스킬 조차 인지하지 못하고 무슨 스킬인지 모르는 뉴비들은 그냥 접길 바란다.)

그런데 보라..
지금 와우는 전자의 좋은자세의 뉴비든 후자의 개념없는 뉴비든 무조건적으로 그들의 성장을 차단해버리고 있다.
얼마전 파티창을 보니 가관이더라.
마정 영던 티5 몇셋이상만 귓달라더라.. 
마정 일반 카라잔 졸업자이상 구하더라. 비약이 아니다 많지는 않지만 분명 저란 파티가 몇있다.
마정이 나오고 미궁 신록 알카 으스 같은 일반인던은 파티자체가 성립이 안된다.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시간이 흐르면 다시 생길수도 있겠지만
반대로 시간이 흐르면 더 사라질수도 있는 노릇이다.

카라잔도 마찬가지다. 설상 뉴비 한둘 껴있다손 치더라도 그들이 앞서 말한 전자의 뉴비의 범주에 속한 이들이라면
얼마든지 무난하게 클리어할수 있다. 하지만 요새 카라잔 광고도 많이 변하여
손님안받는팟이 대다수고 빠르게 휘장을 목적으로 도는 카라잔이 많더라..

이는 곧 뉴비들의 설자리가 없다는 뜻이다.
결국 그들의 행로는 닥알방뿐이 없다.. 
내 글이 비약이 심한가? 당장 본인들 섭 파티창을 켜놓고 몇시간만 눈팅해보라.
알투사지송.. 알투사지송..(나온지 얼마되지도 않는 마정조차 경험자만 찾더라..젝일)

뉴비들로 하여금 어쩔수 없는 선택이면서 본인들의 스펙을 업그레이드하여
조금이라도 그 터울을 줄일수 있는 방편은 그나마 알투사 에픽템들이 전부다.

어떻게 시작이 없는데 결과가 있을수 있으며 끝이 있을수 있겠는가?
에픽돌돌 말은 기존올드비들에겐 폐광만큼이나 하찮은 일반인스 겠지만
그들에겐 만렙달성후에 기쁨도 잠시 그런 일반인스조차 경험을 익히는 길은 매우 비좁고 버겁다.
인던을 가서 템도 업글좀 하고 평판도 올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경험도 쌓고 개념도 익힐텐데..
그 문턱이 너무도 좁으니 좌절되고 기껏 채집따위나 하며 일일퀘나 하며
못다녀온 아제로스 일반인스 혼자 돌아보거나 구경가거나 하는 뻘짓좀 하다보면
밀려오는 박탈감에 이런 게임 왜 하나싶은 의구심이 태안 앞바다 기름띠 처럼 밀려들어
접는 경우가 허다하다.

다시 한번 일화지만 본인이 새캐릭을 키우며 울다만따위나 학카르를 가는데
만렙 도적들이 동행을 했었다. 그들은 헬퍼가 아니였다.
렙은 70이지만 당신들이 말하는 거지녹템과 시즌1템 몇개 돌돌 두르고
자신이 한번도 경험못한 저렙인스를 가보고 싶다고 귓을 해온것이다.
물론 같이 갔다. 실력은 형편없지만 도는 내내 재밌어 하는 그들의 모습이 지금도 떠오른다.

읽으면서 느껴지는게 없는가?
최상위 에픽템을 두르고 서버에서 순위안에 우버몹을 쓰러뜨리고
투기장 상위몇%안에 들며 새로운시즌이 열릴때 남보다 앞서 좋은 성능과 룩의 아이템을
입어도 봐줄 뉴비들이 없다면 무슨 소용이겠는가?
어느정도 우월감은 나쁘게 생각하지 않는다. 실력이 좋고 남보다 조금 더 투자해서 좋은템
얻었는데 작은 우월감조차 느끼는게 죄악이라면 너무 삭막하다.
반면 그렇다고 자신의 템보다 안좋다고 무시를 한다는것 역시 병신짓이다.

두서 없이 긴글이지만 말하고자 하는 내용은 내내 단 하나였다.
더불어 살자는 것이다.
뉴비가 있어야 올드비도 존재하며 부자가 있어야 가난한자도 있는것이다.


얼마전 와우공홈 선술집에서 어떤 검사템 돌돌말은 법사인지 흑마인지 암튼 그놈이
이번에 휘장템 2.4 패치버젼으로 소개된 템들이 하이잘 검사급이라고 불만을 토로하는 글을봤다.

본문글과 리플들을 정독하면서 리플하나 적고싶었지만 참았다.
그냥 병신중에 상병신이라고 생각되서이다.

억울한가?
라이트 혹은 헤비하지만 가난한유저들 그리고 신규유저들
그들이 검사급 휘장템 하나 사려면 현재 시점에서 어떠한 노력과 시간을 들여야하는지 역지사지해서
조금만 뇌라는걸 가지고 생각이란걸 해본다면
그런 병신같은 소리로 징징되지는 않을것이다.


이 글을 보는 몇 안되는 당신들 부터 개념있는 뉴비들에게 그 길을 조금만이라도 터주는데 작은 도움이 되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