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8-06-04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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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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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훈한 추억.처음으로 폭요를 묻어갔을때 켈타까지 올킬을 한번 했다 적중250에 검투사 장착(시즌1) 끼구 크리는 대충 27% 알렉서버 호드 무슨 공대(아마 영원공대이었던거 같네요) 티6 둘둘 + 공대원 부캐 몇명 버스팀에 합류 티6 풀 도적 두명과 더불어 티4급으로 간 나는 첨부터 후덜덜 ---------------------------------------------------------------- 도핑 깜빡하고 안가져갔었다. ->사람들이 민첩비약하고 요리 주더라.. 첨보는 아무 관계없는 나였는데.. "이긍.. 담엔 챙겨오세요 ^^" 따뜻했다 흑마로는 경험 해봤지만 도적으로는 첨이라 뭘 해야할지 몰랐다 -> 티6 도적이 경험이 많아보여 귓말로 물어보니 채팅창이 온통 분홍색이 되도록 브리핑 귓말로 다 해줬다. 너무 고마웠고 진짜 재미있었다. 미터기 보면 한숨나온다. 맨탱위. -> 아드폭칼 눈에 불켜고 쿨마다 누르니 부탱 드루랑 경쟁하는 정도가 되었다.. 이정도 되니 딜보다는 발차기 같이 "내가 해야할 일"을 찾게 되었다. 캘타에서 무기 종류고르기, 발차기 매크로, 점사순서.. 하나도 몰랐다 -> 엄청난 브리핑이 귓말로 왔다... 무기는 장착이니까 도도 보다는 도단으로 정배 푸시는것도 좋다고 -> 나의 역할은 발차기. 그리고 보조단검이니까 독칼로 정배풀기..라는 생각으로 뛰어다녔다. ---------------------------------------------------------------- 묻어가는 입장이었지만.. 처음보는 그것도 널리고 널린 도적에게 혹시나 마음상할까봐. 욕먹을까봐. 요리와 도핑을 건네주고 미터기 꼴지라도 "발차기 센스 좋으시네요. 정배 이렇게 빨리푸는거 첨봤어요" 이런 따뜻한 한마디. 미터기에 나온 내 아이디가 들어가 있는 노란색 막대기가 누구보다도 짧아 부끄러웠지만 난도 폭칼을 켤때의 흥분감과 발차기를 성공하였을때의 흐뭇함 내 아이템이 안나와 실망하기 보다 내 골드를 남에게 다 못준다는 안타까움이 더 컸던 그때의 즐거웠던 추억과 재미있는 스크린샷이 나에겐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 와우라는 게임은 나의 캐릭터가 강해지는 것 보다 어떻게 같이 즐겁게 협동하는가. 이것이 더 중요한 것 같다. 도적도 결국 같은 사람이니까. 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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