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불편한 근본적인 이유는 당연히 상대방을 비하하고 뭔가 근거없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는 점. 그리고 그 글에 뭔가 대단한 내용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사전 보고 배껴쓴 것과 다를바없는 일반적인 내용이라는 점이겠지.


거기에 너희는 문제가 많다니 어쩌니 하지만, 그 자체에 대하여 직접적으로 접근해서 비판하는 것도 아니고, 두루뭉실하게 이야기를 하면서 비판을 하더니, 결론은 도대체 뭐가 문제인지, 그 글에서 문제를 느끼고 논박하는게 아니라 대부분 스스로 도취하며 끝나지. "나는 그런 짓을 하지 않아." "나는 옳아."라고 외치면서 자기가 쓴 글에서 혼자 자위하는 느낌이야.

혼자만의 공상에 갖힌 글이 되니 남들은 그 글에 낄 자리가 없어.  


최근 글 쓴 내용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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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봅시다. '그 이상의 것'....에 대해 이야기를 해봅시다. 우리 인간은 이성과 감성을 둘다 지니고 있습니다. 비논리적인 것이라도, 그렇게 느끼게 될 경우가 있다라는 것이죠. 아주 많이요.

예를 하나 들어봅시다. 어느날, 비행기 폭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안타깝게도 생존자는 한명도 없었고, 원인은 비행기의 기술적 결함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러한 사건을 접한 대다수의 사람들은, 충격과 공포에 빠집니다. 비행기로 해외여행을 떠나거나 출장을 가려던 사람들은 예약을 취소하고, 많은 사람들이 앞으로 비행기를 타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합니다.

어처구니 없는 궤변적 사고이죠.

데이터에 근거하지 않아도, 비행기 사고가 발생활 확률은 극히 낮습니다.

다만 그 희박한 확률의 비행기 사고가 방금 일어났고, 그 참혹한 광경을 우리가 보았다는 것 만으로 우리는 그렇게 사고 합니다. 그것보다 수백배는 사고확률이 높은 자동차는 아무런 생각도 없이 날마다 잘만 타고 다니면서 말이죠.


그리하여 논리적인 한탐정은 외칩니다.

"야 그거 궤변이야, 그렇다고 해외여행을 취소하고, 뭐? 앞으로 비행기를 안타겠다고?!

그럼 자동차도 타고 다니지 말아야지, 아니 아예 밖에 나가질 말아야지 안그래??" 여기서 한탐정은 잘못했습니다.

논리는 논리이지만, 그게 다가 아닙니다. 대중심리, 인간이 가진 감성이라는 것.. 논리로 설명할 수 없는 것들입니다.

논리적으로야 그게 맞지만, 그렇다고 해도 꺼림직함이나, 충격, 공포, 두려움을 인간의 마음속에서 몰아 낼 수는 없습니다. 극소수의 현자나 마음을 잘 다스리는 사람들이나 가능한 이야기 입니다.

 

그럴땐, 그냥 가만히 있는겁니다. 충격과 공포라는 감정이 사그라들때까지. 시간이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들 아무렇지도 비행기 타고 다닐겁니다. 결국, 우리는 논리적인 사고력을 키워야 하지만, 그와함께..

인간이란 무엇인가? 인간이란 논리만으로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성질의 대상인가? 이러한 철학적인 질문에도 함께 마주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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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본적으로 특별히 틀린건 없지. 많은 사람들은 논리적으로 생각하지도 않고, 감정이 우선적으로 작용할 때가 있어.


그런데 이에 대한 결론 도출은 인간은 일반적으로 논리적으로 사고해야한다. 그리고 인간은 논리만으로 이해가 받아들일 성질의 대상인가를 고민해야한다지.


왜 이런 결론이 나오지? 여러가지로 비판할 수 있겠는데 일단 위 사례가 감정만을 중요한 이성같은거 없는 사례인가라고 비판할 수도 있어.


궤변적 사고라는 이유는 사고 확률이 변한게 아닌데 비행기를 타는 것에 두려움을 느끼기 때문에 그렇다는 거지.

확률에 대한 합리적인 인식과 결과는 아니지만, 그 인식 과정자체는 충분히 합리적이라고 볼 수 있거든.

쉽게 말한다면 귀납적 확률을 통해서 비행기의 사고확률이 자동차의 사고확률보다 낮다라고 통계를 제시하고 그걸 전제를 가지고 말하는 것은 참이지만, 개인이 경험하는 귀납적 확률이라는건 결국 사람마다 다를 수 밖에 없어.


개인적 경험으로는 자동차나 비행기나 위험성의 우선순위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대형사고로 인해 위험성을 인식했을때 결과값은 당연히 평소와 다르게 인식되는거지. 물론 그런 인식을 방해하는 요소로서 자동차의 경우 내 일은 아닐 것이라고 생각하거나, 자기 운전 실력을 과신하는 거고, 비행기의 경우 절대 사고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인식하는게 차이점이긴 하겠지.

그리고 이런 문제가 있을때 이것에 대하여 조심스러워 하는 것은 대부분의 동물의 진화 매커니즘이지. 어떤 체험을 겪으면 그에 대한 피드백은 당연히 있을 수 밖에 없어. 간접 체험이 발달한 현재는 실제 확률과 다른 우선순위의 변동이 일어나는 경우도 있을 수 있겠지만, 그렇다고 이런 인간의 조심성은 매우 합리적인 변화 과정이지.


이런 숙고가 없어. 이게 너에 대해 생각이 짧다고 느끼는 이유야.



인간은 왜 논리적으로 사고해야되지? 개인이 합리적이든 합리적이지 않든 그것을 강제할 이유는 없어. 이성이 필요한 곳에 이성적 판단을 하지 않는 것이 문제지만, 개인이 어떤 것을 인식하는 것에 있어서 그것을 이성으로만 봐야하느니 강제해서는 안되는거야. 인간을 이성에 감정을 조금 얹어야 하는 그런 동물로 규정하는 모습이 많이 보이는데, 인간은 이성이 감성에 우위에 굳이 있지 않아도 상관없어.


감정적이고 이성적 판단이 약하면 그 사람은 인간으로서 뭔가 문제가 있는 사람이야? 그렇진 않지.

너는 항상 이성이 우위에 있어야한다는 식으로 글을 써.


이런 기저의 전제를 내세워서 다른 식의 반론은 차단하고 있지. 이런 전제를 내세우는 글이 이전부터 꾸준히 보이는데 그 결과 타인은 너의 글에서 맹신을 느끼게 되지.

(이 내용은 이 글에서는 강하지 않게 표현됬지만, 다른 글에서 이런 식의 표현으로 이성 상위를 주장하는 경우를 본거같아. 내가 잘못 봤을 수도 있어.)


결국 왜 저런 질문을 던지는가라는 의문이 들게되지. 뭐 이성이 강력하게 주가 되어야 한다라고 주장하는 사람에게는 어느정도 유효한 질문이겠지. 너 스스로에게는 유효한 질문이 될 수 있어. 

당연한 이야기지만 보통 큰 의미가 없는 질문이지. 애초에 이성이 주가 된다고 해서 아애 감정적 요인을 신경 쓰지 않고 그렇게 말하는 경우는 드무니까. 


거기에 자기를 3인칭에 내세우는 한국에서 중2병같다고 기피하는 방식이지. 그렇게 되니 타인은 더 니 글에 접근하기 어려워지고, 공감조차 받지 못하는거지.


게시판에서 글을 쓰는 목적이라는게 스스로에게 자조하는 목적 밖에 남지 않는거지.


게다가 스스로 논리적이라고 말하지만, 딱히 논리적이지도 않잖아. 논리적이였으면 왜 저런 생각을 하는가에 대하여 그 이유를 따지는 성격이었겠지만, 그건 딱 덮어두고 논리를 진행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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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탐정이 댓글을 써서 추가를 하자면 

대충 요약하자면, 우리는 우리가 보는 세상을 논리적인 사고력을 가지고 보아야 왜곡이나 오해없이 받아들일 수 있으며, 타인과 대화할때에도 그러한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그러나, 논리 그 이상의 것이 있다.  우리 인간은 이성과 감성의 조합체, 그러한 인간을 바라볼때 우리는 논리만으니 감성만으로 볼게 아니라, 자신만의 어떠한 철학을 가져야 한다.
그럼으로써 우린 무한히 성장해 나아가야 한다. 대충 이런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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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인의 행동이 왜 그런가에 대한 이해가 없고, 그것이 왜 그런지 이해하지 못하겠으니 그냥 덮어두고 넘어가는 거 뿐이지. 철학가지면 타인을 이해하게 되나? 아니지. 애초에 남을 이해하려는 노력을 하고 나서 철학이니 뭐니 어쩌니 해야하는데, 남을 이해하기도 전에 철학으로 들어가면 결국 편협한 무언가 밖에 나오지 않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