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만해도 십자군은 귀찮아서 가지도 않습니다.

 가봐야 몇 백골 벌릴까?

 

 귀찮아서 안가죠. 장신구가 나와야 골드 좀 벌겠지만, 로또죠...

 

 요즘 목금토는 십자군 팟 보기도 힘듭니다.

 

 아니 요즘은 레이드에도 관심이 끊어져서 잘 모르겠군요.

 

 제 생각에는 리분이 한계에 다다른것 같습니다.

 

 리분의 가장 큰 문제점은 모든 것을 레이드에 쏟아 부었다는 것입니다.

 

 전장은 열리는데 오래 걸리고 투기장도 사람들 잘 안갑니다.

 

 왜 그럴까요?

 

 전장을 가도 먹을 수 있는 템 몇개 먹고 나면 그 담부터 먹을려면 개인평점이 필요하거든요.

 

 투기장을 뛰라는 얘기죠.

 

 근데 투기장 개인평점이라는게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특정 직업들을 제외하면 올리기 힘듭니다. 템도 받쳐줘야 되기 때문에 만랩달고 전장 투기장부터 시작이라는 건 불가능하고 레이드를 가서 템을 파밍해야됩니다. 일단 무기는 전장에서 안나옵니다.

 

 투기장을 거쳐야 한다는 것 자체에서 이미 특정 클래스를 제외한 클래스들은 피케이에서 배제 당한겁니다. 안그래도 약한 직업이 템까지 후지면 넘사벽이죠.

 

 대격변때는 고쳐진다지만 개인평점으로 템을 제한한다는 것 자체가 그들만의 리그를 만들수밖에 없는 규칙이었습니다. 컨이 좋아서 승률이 높은 사람들에게만 최고급 아이템을 지급한다.

 

 그러면 컨이 보통이하인 사람들은 그들이 넘사벽일 수 밖에 없습니다. 컨이 좋은데다가 템까지 좋으니 이길 수가 없죠.

 

 리분와서 피케이가 완전히 죽어버렸습니다.

 

 불성때는 그나마 전장이라도 잘 열렸죠.

 

 리분은 피케이 하고 싶어도 할 데가 없습니다.

 

 요즘 레이드 할래도 전부 하드 할려면 경험 있어야 된답니다.

 

 하드 안해본 사람은 평생 하드 못하겠네요?

 

 지금 와우가 이런 지경입니다.

 

 피케이를 할래도 할데가 없고 레이드를 갈래도 경험 없다고 안받아줍니다.

 

 와우 접고 대격변 기다릴려다가 길드 사람들이 그리워서 다시 계정 결제했는데, 지금 무척 후회하는 중입니다.

 

 어쩌면 지금 와우하는 사람들이 줄어드는 이유가 대격변에 대한 기대가 커서 일수도 있습니다.

 

 대격변에서는 피케이 활성화 시켜준다. 개인평점 없어도 전장에서 좋은 템 준다고 하니까요.

 

 대격변이 리분보다 훨씬 재밌을거 같은데, 같은 값주고 재미없는 리분 할려니 돈이 아까운거죠.

 

 그래서 지금 사람이 줄고 있는것 같습니다. 아마 그 사람들 대부분 대격변 나오면 돌아올겁니다.

 

 모든 걸 다 떠나서 지금의 와우는 할게 없습니다.

 

 레이드는 경험의 벽에 막혀 있고, 피케이는 전장 열릴려면 한 세월입니다.

 

 니가 하드 팟 만들라는 말씀은 사양하겠습니다.

 

 과연 제가 하드 팟 만들면 공장이 공략도 모른다고 욕 먹을건 당연한 일이겠죠.

 

 얼왕하드는 팬싸이트에 공략도 없습니다.

 

 저는 주팟을 반대하지만 이제는 주팟옹호자들에게 니가 팟만들어라라는 말은 못할거 같습니다.

 

 제가 주팟을 반대하는 이유는 딱 하나 "님이 그걸 왜 굴려요." 이것 때문입니다.

 

 무득으로 나오는 것도 좋습니다. 그러나 전 그 까짓 게임 아이템때문에 다른 사람과 언쟁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이유는 공대원 템 검사하는게 귀찮습니다.

 

 골팟으로 모으면 그냥 디피 6000 분제 한마디만 하면 끝나거든요.

 

 아뭏든 지금의 와우는 계정비가 아까울 정도로 재미가 없습니다.

 

 빨리 대격변이나 나오길 바랄뿐입니다.

 

 그리고 제발 대격변에서는 게이머에게 투기장이나 레이드를 강요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