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하기 싫어하는 직업은 말 그대로 누구나 하기 싫어하는거임.

태어나자마자 직업이 정해져 있는 것도 아니고 그 누구도 누구나 하기
싫어하는 직업을 하고 싶어해하지는 않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그 누구나 하기 싫어하는 직업을 하게 되었다면
결국 그건 본인이 태어나서 사회에 첫 발을 내딜때까지 해왔던 수많은
선택의 결과물이라고 생각해.

그 직업의 보수와 대가가 너무 작아서 "하층민의 굴레"를 벗어날 기회가 없다고?

아니, 너에게는 그 하층민의 굴레에 애초에 들어가지 않을 기회가 주어졌었고
단지 본인이 그 기회를 버렸을 뿐이야.

그럼 사람들에게 왜 2번째의 기회가 주어져야 하지?

또 만약 기회가 주어진다면 왜 이번에는 그 기회를 다시 안 버리고 잘 활용할거라고 믿는거지?

내가 생각하는 사회안전망은 이런 사람들에게 2번째 기회를 주는게 아니라
애초에 그 하층민의 굴레에 안 들어가게끔 도와주는거라고 생각해. 

세상은 공정하지 않고 평등하지 않잖아.

태어나보니 본인의 삶이 어쩔수 없이 하층민의 굴레에 들어가게끔 설계되어 있는
환경에 있는 사람들이 있어.

나는 이런 환경에 있는 사람들에게 공정하고 평등하지는 않지만 최소한 본인의 
선택과 노력으로 뭔가 본인의 삶을 더 낫게 바꿀수 있는 희망을 가지게 할수 있게
할수 있도록 지원을 해주는 것은 적극적으로 찬성해.

누구나 하기 싫어하는 직업에는 그에 마땅한 이유가 있는거고, 그 직업에 대한
보수와 대가가 적은 것 역시 그에 마땅한 이유가 있다고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