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은 전혀 안되는 분이고 그냥 깍두기처럼 서있다가 나한테 화만 내던 분인데 

그래도 그 분 화낼때 나는 그걸 알거든 이 사람 정말 화내는게 아니라  보여줄려고 하는거다 

와이프한테  나 아직 살아있어 그런거.....

퇴직하고 위암4기인데 뭐라도 해야지 싶어서 세상에 화를 내는데 

그분이 속상해 했던건 잘 처리가 됐고 

부동산 하다보면 존나 이상해 갑자기 기뻐지고 갑자기 슬프고 아파 

우리가 소개한 집에 아기가 태어나면 꽃과 케익이 배달되거든 그러면 나도 기뻐져 

하지만 누군가 돌아가셨다는 나랑 가끔 커피를 나눴던 국장님 부장님들 막 죽어 

그러면 난 불꺼 놓고 혼자 운다  왜 그런지 모르겠어 두려움도 아니고  왜 태어나고 죽어야 하는 

카테고리에 내가 끼워져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