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문을 넓히다 보면 알 수 있는 게 
사람이란 존재는 정상적인 사람과 비정상적인 사람으로 
정확하게 구분할 수 없다는 것이다 

누구든 대단한 구석도 있고 누구든 바보 같은 구석도 있다 
그리고 어떤 인간은 운이 좋아 
(어떤 계기를 잘 만나서 어떤 사람을 잘 만나서 
어떤 환경을 만나서 어떤 부류의 사건을 자주 만나서 등등) 
대단한 인물이 되고, 
또 어떤 인간은 운이 나빠 한심한 바보가 된다  
그런데 보통은 그 비율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수완이 좋은 트럼프는 분명히 대단한 구석이 꽤 있는 인물이다 
하지만 의외롸 바보 같은 구석도 꽤 있다 

그런 식으로 일상의 돈벌이에서 또는 인간관계에서 
적어도 평타는 치는 것 같은 사람들도 황당한 미신을 믿는 경우도 많다 

정치에 미친 인간들, 종교에 미친 인간들도 마찬가지인 사람들이 많다 
참 사람들은 황당한 존재이면서 참 다채로운 존재들이다 

미국 국민들을 보면 정말 저렇게 무식할까 싶은 사람들이 참 많다 
하지만 그들도 대부분 일상 속에서 어떤 부분은 상당한 재능을 보여준다 

일상에서 빠릇빠릇한 뭘 못하는 사람들도 깊은 통찰력이나 감수성을 보이기도 한다 
그래서 이미 오래 전부터 인간의 지적 능력은 애초에 하나로 묶어서 연구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런데도 한 가지 잣대로 
인간의 우열이나 선악을 줄세우듯 서열화하려는 욕망이 강해 
인간 세상이 더 피곤해지기도 한다 

그런데 운이 나쁘지도 않았는데 그냥 존재 자체가 미련한  자들도 있다 
똥팔륙, 일베, 종북, 꼴페미, 개독이 그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