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일(12일) 밤 11시부터 본 프로그램이 생중계될 예정입니다. 인벤 가족 여러분의 많은 시청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 '노잼과 꿀잼 사이' - 제 3회, '데스티니' 생방송


인벤 방송국의 새로운 프로그램! '노잼과 꿀잼 사이' 제 3회가 9월 12일 금요일 밤 11시에 방송됩니다.

본 프로그램의 취지는 최신 블록버스터 대작을 비롯하여 '묻히기엔 아까운 작품' 혹은 '어떤 플레이어가 하더라도 재미있게 즐길 만한 작품'을 심층적으로 분석하여 유저 여러분들께 소개해드리는 것입니다. PC 패키지 게임, 그리고 콘솔 플랫폼에서 선별할 계획이니, 자신에게 보다 편한 접근방식을 선택하시면 될 듯 합니다.

매주 1회 진행되는 '노잼과 꿀잼 사이'는, 간단한 게임소개 후 인벤 방송국의 'BJ 아츠'와 웹진팀 기자 1-2명이 투입되어 직접 게임을 플레이하는 방식으로 꾸며집니다. 유저 여러분이 즐겁게 게임을 감상하되 이해력이 높아지도록 돕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방송 마지막에는 게임을 플레이한 BJ들의 솔직한 평가도 확인할 수 있으니 놓치지 마세요!

화제의 신작을 우선 소개해드릴 예정이지만, 그냥 지나치기 아쉽거나 색다른 재미가 숨겨진 작품 역시 꾸준히 선보일 예정인 만큼 인벤 방송 청취자 여러분의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1회에서 놀라운 완성도를 보여주었던 플랫포머 게임 '삽질기사'를 보셨고, 2회에서는 즐거운 인생게임 '심즈4'를 보셨습니다. 이번 3회 방송에서 선보일 작품은, 지난 9월 9일 PS3,4 와 엑스박스 형제를 플랫폼으로 발매되어 전세계 게임계에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화제작 '데스티니'입니다.




[▲ '데스티니' 라이브 액션 트레일러]


'데스니티'는 어떤 게임인가요?


'데스티니' 국내 게이머들에게는 굉장히 생소한 이름의 게임입니다. 첫 번째 이유는 제작사인 '번지'가 국내에서 크게 알려져 있지 않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국내 시장이 콘솔 게임과는 크게 친하지 않다는 점 때문이죠.

'번지'는 '마라톤', '미스'등의 작품으로도 인기를 끌었지만 단 하나의 프렌차이즈로 북미 콘솔 시장을 장악한 게임 개발사입니다.바로 '헤일로' 시리즈입니다. 데스티니는 헤일로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1인칭의 주인공을 조종하는 FPS 게임입니다.

번지라는 이름값과 헤일로의 위력 덕분일까요? 데스티니는 출시 24시간만에 무려 5억 달러, 우리나라돈으로 약 5천억원의 수익을 거두며 신규 IP게임 하루 매출 기록을 갱신했습니다.

▲ 번지를 스타덤에 올린 '헤일로'


다만 헤일로가 우주최강 스파르탄 '마스터 치프'의 여정을 주로 다루는 게임이었다면, 데스티니는 온라인 기능을 빵빵하게 지원하는 현 콘솔에 걸맞게 최대 3명의 플레이어가 파티를 이룰 수 있는 MMOFPS 게임이라는 점이죠.

세 종류의 기본 클래스, 그리고 더 분화되는 총 6종류의 심화 클래스로 나뉘는 캐릭터를 다루며 플레이어는 '어둠'에 맞서 지구를 수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 '데스티니'는 9월 9일 북미 버전이 정발되었으며, 국내 정식발매 일정은 10월 16일입니다. 금일 방송을 통해 플레이할 버전은 북미 PSN을 통해 구입한 버전임을 미리 밝힙니다.

■ 왜 싸우는지는 알고 싸웁시다. '데스티니'의 배경은?

데스티니의 이야기는 인류의 황금기로부터 시작합니다. 갓 우주로 진출해 화성에 발을 디딘 인류. 그 앞에 나타난 것은 엄청난 크기의 백색 구체인 '여행자'였습니다. 여행자는 인류가 보는 앞에서 화성에 비를 뿌리며 테라포밍하는 위엄을 보여주었고, 이후 인류의 우주 진출을 돕게 됩니다. 이로서 인류는 수성, 금성, 목성의 위성인 에우로파에 이르기까지 태양계의 수많은 행성들을 테라포밍하며 인류의 행성으로 탈바꿈시킵니다.

▲ 화성에 첫 발을 내딛은 인류 앞에 '여행자'는 비를 뿌리며 나타납니다


그렇게 수백년간 번영을 누린 인류. 하지만 언제까지 평화가 이어진 것은 아니었습니다. 여행자들에게는 '어둠'이라는 강대한 적이 있었고, 이 어둠은 태양계에 난입해 인류의 문명을 말 그대로 박살내기 시작했습니다.

이로 인해 인류는 모성을 잃고 단 하나의 도시에 의존해 살아가게 되는 참담한 처지가 되어 버립니다. 이를 '인류의 몰락'이라고 하죠.

▲ 거대한 구체의 모습을 한 '여행자'


이후 또 오랜 세월이 흘렀습니다. 인류는 여행자의 보호막 아래 생활하며 힘을 길렀고, 여행자는 알 수 없는 힘과 '고스트'라는 인공지능 부유체로 인류의 몰락 당시 사망한 이들을 '수호자(Guardian)'으로 부활시키고, 그들에게 빛의 힘을 부여했습니다. 그렇게 다시 우주로 진출한 인류. 수백년의 세월이 지나 다시 돌아간 지구는 이미 다른 외계인들의 터전이 되어버린지 오래였습니다.

이제 플레이어의 역할은 정해졌습니다. 여러분은 여행자의 힘에 의해 부활한 '수호자'입니다. 여러분을 도와줄 작은 친구인 '고스트'와 함께 지구를 수복하고 못된 외계인들을 원래 있던 자리로 되돌려보내는 것이 여러분의 역할이죠.

▲ 플레이어를 도와줄 '고스트'의 성우는 유명한 난쟁이 배우 '피터 딘클리지'입니다


어쩌면 좀 억울합니다. 영면에 들어 평화롭게 쉬고있는 사람을 억지로 부활시켜 강제로 입대시키는 것과 다를 바 없으니까요. 그래도 그러면 뭐 어떻습니까. 지구가 살아야 후손도 살고, 내 종족도 살지 않겠습니까?



다양한 클래스, 그리고 종족

데스티니의 게임 방식은 사실 MMO보다는 MO에 가깝습니다. 인류 최후의 도시에서 가디언들이 생활하는 '타워'에서는 다른 많은 유저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많은 온라인 게임에 필수적으로 존재하는 이른바 '마을'의 개념이라 할 수 있죠.

하지만 궤도에 올라 미션 지역으로 이동하고 나면 조금은 달라집니다. 그 때부터는 친구들과 함께, 혹은 세션에 참여한 유저들과 함께 해당 구역의 미션을 해결해야 하죠. 완전 오픈월드와 인스턴스 월드 사이의 경계에 자리잡은 시스템. 그것이 데스티니입니다.

하여튼 다양한 유저가 함께 움직이는 만큼 모든 캐릭터가 동일할 수는 없습니다. 커스터마이징의 문제가 아닙니다. 각 플레이어들은 세 가지 직업군을 선택할 수 있고, 각 직업은 15레벨을 달성하면 서브 직업을 얻게 됩니다. 서브 직업과 본 직업은 갈라지는 것이 아닌, 유동적으로 선택할 수 있으며 필요에 따라 서브 직업을 봉인하고 본 직업의 능력치를 강화시키는 형태도 가능합니다.

▲ 세 가지 기본직업


단단한 방어력으로 최전방을 책임지는 '타이탄'

[▲ '데스티니' 타이탄 공식 소개영상]


타이탄은 강력한 방어력과, 이를 보조할 각종 기술들로 무장하고 최전방에서 활약하는 전사들입니다. 강력한 전하 충전 주먹은 상대를 뭉개버리기에 안성맞춤이고, 단단한 방어력은 상대의 공격으로부터 아군을 보호하기에 충분합니다. 타이탄은 스트라이커를 본 직업으로 삼으며 레벨 15가 되면 서브 직업으로 디펜더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 스트라이커(Striker) : 스트라이커는 타이탄의 기본 직업이며 전하 충전 주먹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강력한 근접 전사입니다. 스트라이커는 지면을 강타해 적들을 한순간에 쓸어버릴 수 있는 아크 라이트 폭풍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 디펜더(Defender) :타이탄으로 15레벨을 달성하면 얻을 수 있는 서브 직업인 디펜더는 적의 공격으로부터 아군을 효율적으로 보호하는 방어형 전사입니다. 강력한 공허의 빛을 이용해 파괴불능의 보호막을 만들 수 있고, 이를 이용해 아군들을 치명적인 공격으로부터 방어할 수 있습니다.


근접 원거리 모두 커버가능, 강력한 딜링 능력을 갖춘 '헌터'

[▲ '데스티니' 헌터 공식 소개영상]


헌터는 교활하고 민첩한 사냥꾼들입니다. 그들은 신속하게 방아쇠를 당길 수 있고, 단검을 자유자재로 사용합니다. 헌터의 사격능력은 짧은 시간 안에 강력한 피해를 입힐 수 있고, 그들의 칼솜씨는 미처 적들이 눈치채기 전에 그들을 침묵시킬 수 있습니다. 헌터의 기본은 건슬링어이며 15레벨을 달성하면 근접전에 특화된 '블레이드댄서'를 서브 직업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 건슬링어(Gunslinger) : 건슬링어는 사격술의 달인입니다. 그들의 손가락은 언제나 방아쇠 위에 놓여 있고, 짧은 시간 안에 적들에게 강력한 피해를 입힐 수 있습니다. 건슬링어는 태양의 빛을 끌어오는 권총을 소환해 적들을 통째로 소각해버릴 수 있습니다.

- 블레이드댄서(Bladedancer) : 건슬링어가 원거리 공격에 특화되어 있다면, 블레이드댄서는 근접전에 특화되어 있는 헌터 클래스입니다. 블레이드댄서는 아크 라이트가 충전된 단검으로 적들 사이를 자유자재로 누비며 강력한 대미지를 가할 수 있습니다.


강력한 빛의 힘으로 무장한 마법형 직업 '워록'

[▲ '데스티니' 워록 공식 소개영상]


워록은 여행자가 선물한 빛의 힘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마법형 클래스입니다. 그들은 공허의 빛을 이용해 적을 타격할 수 있고, 강력한 태양빛을 받아들여 능력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워록은 타이탄이나 헌터처럼 한 부분에 특화되어 있지는 않지만, 모든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워록은 기본적으로 보이드워커로 성장하지만, 15레벨을 달성하면 서브 직업으로 선싱어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 보이드워커(Voidwalker) : 보이드워커는 공허의 빛으로 적을 타격하는 마법형 전사입니다. 보이드워커가 발사하는 공허의 화살은 강력한 폭발력을 갖추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적을 손쉽게 분쇄할 수 있습니다.

- 선싱어(Sunsinger) : 워록의 서브 직업인 선싱어는 태양의 빛을 온몸으로 받아들이는 강화형 전사입니다. 태양빛이 몸을 가득 채우게 되면 선싱어는 모든 능력을 극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고, 이는 곧 적들의 파멸을 의미합니다.


■ 외계인들이 날뛰는 우주. 주인공의 종족은?

직업을 살펴보았으니 이제 종족을 살펴볼 차례입니다. 데스티니는 모성인 지구를 수복하기 위한 인류의 이야기이지만, 수백년의 세월을 거치면서 인류도 그저 인류로만 남지는 않았습니다. 오랜 우주 생활 끝에 변형되어버린 '어워큰', 그리고 인류가 만든 인공지능 기계생명체인 '엑소'가 있죠.

원조 지구인 그대로. '인류'


인류(Human)은 현재 이 지구상을 살아가는 그 모습 그대로의 사람들입니다. 최후의 도시에서 살아남은 인간들은 고스트에 의해 부활한 후 다시 지구를 수복하기 위해 싸웁니다.


우주 생활로 변화해버린 인류 '어워큰'


어워큰(Awoken)은 인류의 몰락 당시 도망친 이들의 후손으로, 고된 우주 생활과 모종의 이유로 인해 변이된 인간들입니다. 그들은 푸른 피부와 빛나는 눈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뿌리는 인류인만큼, 인간과 분화되지 않고 함께 가디언으로 활동합니다.


기계 동체, 금속 외골격을 지닌 안드로이드 '엑소'


엑소(Exo)는 어워큰이나 인류와는 조금 다릅니다. 이들은 인류의 황금기 당시 제작되었던 안드로이드, 즉 로봇입니다. (아이돌과는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엑소는 과거의 메모리를 모두 상실했지만, 고스트에 의해 재가동되어 창조자인 인류를 위해 싸웁니다.


그래서 '노잼'이야? '꿀잼'이야? 금요일 밤 11시를 주목하세요!


콘솔. 그리고 콘솔로 즐기는 FPS. 둘 모두 국내 유저들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장르입니다. 게다가 데스티니는 한글이 아닌 영문판으로 발매되기에 국내 유저들에겐 더욱 어필하기 힘들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게임은 즐겨 봐야 알 수 있고, 그 매력을 알 수 있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이번 주 금요일(12일) 밤 11시. '노잼과 꿀잼 사이' 제 3회 방송에서 능숙한 진행과 재치있는 입담의 BJ 아츠와 두 명의 웹진기자가 함께 데스티니를 플레이하며 솔직담백한 감상을 전할 예정입니다. 시간에 쫓겨 게임을 플레이하지는 못하지만, '데스티니'가 어떤 게임인지 알고 싶으신 분들. 꼭 본방 사수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