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일(16일) 밤 11시부터 본 프로그램이 생중계될 예정입니다. 인벤 가족 여러분의 많은 시청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 '노잼과 꿀잼 사이' - 제 4회, '데스티니' 생방송 2회차


인벤 방송국의 새로운 프로그램! '노잼과 꿀잼 사이' 제 4회가 9월 16일 화요일 밤 11시에 방송됩니다.

본 프로그램의 취지는 최신 블록버스터 대작을 비롯하여 '묻히기엔 아까운 작품' 혹은 '어떤 플레이어가 하더라도 재미있게 즐길 만한 작품'을 심층적으로 분석하여 유저 여러분들께 소개해드리는 것입니다. PC 패키지 게임, 그리고 콘솔 플랫폼에서 선별할 계획이니, 자신에게 보다 편한 접근방식을 선택하시면 될 듯 합니다.

매주 1회 진행되는 '노잼과 꿀잼 사이'는, 간단한 게임소개 후 인벤 방송국의 'BJ 아츠'와 웹진팀 기자 1-2명이 투입되어 직접 게임을 플레이하는 방식으로 꾸며집니다. 유저 여러분이 즐겁게 게임을 감상하되 이해력이 높아지도록 돕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방송 마지막에는 게임을 플레이한 BJ들의 솔직한 평가도 확인할 수 있으니 놓치지 마세요!

화제의 신작을 우선 소개해드릴 예정이지만, 그냥 지나치기 아쉽거나 색다른 재미가 숨겨진 작품 역시 꾸준히 선보일 예정인 만큼 인벤 방송 청취자 여러분의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1회에서 놀라운 완성도를 보여주었던 플랫포머 게임 '삽질기사'를 보셨고, 2회에서는 즐거운 인생게임 '심즈4'를 보셨습니다. 이번 4회 방송에서 선보일 작품은 3회에 이어 두 번째 시간, 지난 9월 9일 PS3,4 와 엑스박스 형제를 플랫폼으로 발매되어 전세계 게임계에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화제작 '데스티니'입니다.




[▲ '데스티니' 라이브 액션 트레일러]



첫 방송 프리뷰에서 여러분은 '데스티니'의 배경과 6가지 직업에 대해 알아보셨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3회차 방송 프리뷰 에서 살펴 볼 수 있지요.

이번 프리뷰에서 여러분에게 소개해드릴 내용은 데스티니 본편에 등장하는 무대인 네 별인 지구, 달, 금성, 화성. 그리고 마지막 남은 인류와 투닥거리는 네 종류의 외계인들에 대한 소개입니다. 어디서, 누구와 싸우는지는 알아야 제대로 싸울 수 있겠죠? 그럼 지금부터 살펴봅시다.


제발 너희 별로 돌아가줘...'외계인 일람'



정처없이 떠도는 해적 무리 '폴른'



[▲ '데스티니' 폴른 공식 소개영상]


폴른은 데스티니에서 가장 먼저 접하는 적이자 동시에 가장 광대한 영역에 존재하는 외계인 무리입니다. 한때는 귀족사회를 이루며 번성하던 종족이었지만, 지금은 몰락해 태양계를 무대로 해적질을 하는 우주 해적 무리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번성했던 종족인 만큼 해적질로 연명하는 종족 치고는 뚜렷한 사회구조를 지니고 있는 종족이기도 합니다. 네 개의 팔과 눈을 가지고 있는 폴른 무리는 각각의 가문(House)을 이루고 살아가며, 각 가문은 가문의 이득에만 상관할 뿐 다른 가문은 전혀 신경쓰지 않습니다. 필요에 따라 폴른들은 다른 외계인과 대립하기도 하며, 인간과 친분을 맺기도 하는 등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죠.

폴른들은 '에테르'라는 물질을 필요로 하며, 에테르는 거대한 구형의 인공지능 기계인 '서비터'가 공급합니다. 서비터는 플레이하며 적으로 자주 볼 수 있으며 주변 폴른들을 강화시키는 보라색 구형 기계입니다.

각 가문은 최고 수장인 '켈(Kell)'을 중심으로 이뤄지며, 켈이 사망할 경우 내전이 발생하거나 켈을 죽인 이를 차기 켈로 삼아 가문을 유지합니다. 게임 내에서 폴른은 두 팔을 제거당한 최하위 계층은 '드래그'와 상위 전사 계층인 '반달'을 주력으로 삼고 있으며 간혹 강력한 공격력과 방어력을 갖춘 '캡틴'이나 '집정관(Archon)'등을 볼 수 있습니다.


어둠을 신봉하는 우주 언데드 '하이브'



[▲ '데스티니' 하이브 공식 소개영상]

하이브는 인류와의 대척점에 있는 존재로 어둠의 힘에 의존해 생명을 유지하는 종족입니다. 어둠의 영향을 강하게 받는 만큼 종족 전체가 굉장히 종교적인 색채를 띄고 있으며, 제정일치 사회답게 하위 계층 전투력들은 인명으로 취급조차 하지 않는 무자비한 종족이기도 합니다.

하이브는 이 전쟁을 '성전'이라고 부르고 있으며 달의 표면에 거대한 던전을 만들어 지구 침공을 위한 전초 기지로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하이브의 특징이라면 우주 시대와는 조금 거리가 있는 듯한 디자인입니다. 주력 계급인 사도(Acolyte)들은 나름 고등한 발사 무기를 사용하는 편이지만, 하위 계급인 노예(Thrall)들은 아무 무장도, 방어구도 갖추지 못한 채 손톱만으로 달려듭니다. 자폭을 하는 하위 병사들이 있는가 하면, 상위 전사들인 기사(Knight)들은 유탄 발사기로 원거리 공격을 하다가도 수틀리면 바로 대검을 빼어들고 돌격을 하죠.

그 외에도 날아다니며 마법을 퍼붓는 마법사(Wizard) 계급이 존재하는 등 여러모로 판타지스러운 면모를 보여줍니다. 하이브는 주로 달에서 볼 수 있으나 지구에서도 간간히 눈에 띄곤 합니다.


기계 몸체를 한 군체의식의 전사들 '벡스'



[▲ '데스티니' 벡스 공식 소개영상]


벡스는 여러모로 다른 SF물의 영향을 받은 듯 보이는 종족입니다. 벡스는 몸의 대부분을 생체 물질이 아닌 기계로 대체하고 있으며, 덕분에 머리가 파손되는 치명상을 입어도 한동안 전투를 진행할 정도로 강인합니다.

벡스는 시간을 자유자재로 이동하는 종족으로 다른 어떤 종족들과도 교신하지 않은 채 맹목적으로 그들의 목표를 향해 나아갑니다. 하지만 그들 역시 100% 기계로 이뤄진 종족은 아니기 때문에 가슴 부분의 생체 용기가 파손될 경우 그 즉시 사망합니다.

벡스는 금성을 점거하고 화성으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중이며, 화성을 점거하고 있는 또 다른 외계인인 카발 무리와 수시로 마찰을 빚고 있습니다. 물론 금성에 자리잡은 폴른 가문과도 항상 전투를 치르고 있는 상황이죠.

벡스의 기원은 알 수 없으나 '검은 정원(Black Garden)'이라는 곳에서 왔다는 설이 유력하며, 벡스가 화성을 지속적으로 넘보는 이유는 화성에 바로 검은 정원으로 통하는 포탈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벡스는 거대한 머리를 한 하위 전사들인 '고블린'과 고블린들의 지휘관인 홉고블린, 그리고 중량급 전사 계층인 미노타우르로 주 전력을 구성하고 있으며, 다양한 기계 전력들의 도움을 받습니다.


무자비한 정복활동을 이어가는 전투종족 '카발'



[▲ '데스티니' 카발 공식 소개영상]


카발은 군사력과 힘을 가장 으뜸되는 가치로 치는 군국주의 종족입니다. 종족 전체가 군산복합체를 기본으로 이뤄져 있기에 엄청나게 강력한 전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양한 행성을 점령하고 영토를 넓혀나가는 정복 전쟁을 진행중입니다.

덥고 습한 행성 출신의 이 외계인들은 인간보다 훨씬 큰 덩치와 강력한 협력 체계를 갖추고 있는 종족으로 7개의 군단을 파견해 화성을 점거한 상태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데스티니에 등장하는 외계인 중 가장 큰 덩치를 갖고 있는 카발의 전투 교리는 그들보다 크고 단단한 적을 상정하고 만들어졌기에 실제로 맞붙어 싸우는 다른 종족들을 상대하기에는 과할 정도의 무장을 갖추고 있습니다.

카발은 굉장히 체계적인 지휘계통과 군사적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적으로 수시로 화성을 노리는 벡스, 그리고 황금기를 되찾기 위해 싸우는 인간들과 갈등을 빚고 있으며 천체 공법을 이용해 화성의 위성 '포보스'를 지면 가까이 끌어내리고 자원을 긁어내는 중입니다.



불모지가 아니야? '데스티니'의 무대 살펴보기


빼앗긴 인류의 고향 '지구'

어둠에 의해 찾아온 인류의 몰락 이후 인류는 지구에 대한 지배권을 대부분 상실하고 말았습니다. 과거의 영광을 보여주는 거대한 건축물들은 폐허로만 남아있고, 우주를 향한 탈출의 흔적들만이 아련하게 남아 비참한 과거를 보여주곤 합니다.

▲ 여행자 밑에 건설된 인류 최후의 도시


하지만 인류가 지구로부터 완전히 후퇴한 것은 아닙니다. 여행자는 가까스로 어둠을 몰아낸 이후 긴 휴면기에 들어갔지만, 인류의 마지막 도시에 광대한 방어막을 쳐 마지막 인류를 보호했습니다. 이 도시를 제외한 지구에서 우리가 볼 수 있는 것은 새로 부활시킬 가디언을 찾아다니는 고스트나 악마의 가문 소속 폴른, 그리고 드물게 보이는 하이브 무리들 뿐이죠.

본편에서 방문할 수 있는 지역은 '코스모드롬'이라고 하는 구 러시아의 우주 기지입니다. 을씨년스럽게 남아있는 잔해들 사이에서 플레이어는 우주로 나아가 태양계의 주도권을 차지하기 위해 비행기 부품을 찾고 폴른의 계획을 방해하며, 동시에 하이브의 침공으로부터 살아남아야 합니다.

▲ 구 러시아 지역은 폐허로만 남았습니다



하이브의 전초기지 '달'

▲ 아련히 보이는 지구...


지구와 가장 가까운 행성이자 하나뿐인 위성인 달. 데스티니에서의 달은 토끼가 방아를 찧고 선녀가 사는 공간이 아닙니다. 도리어 가장 치명적인 피해를 입은 행성이죠. 인류의 황금기 당시 달에는 식민지와 우주기지가 존재했습니다. 태양계 전역을 넘나드는 인류의 우주개척사에서 전초기지 역할을 해왔죠.

하지만 인류의 몰락 이후 달은 외계인 무리인 '하이브'의 소굴이 되어버렸습니다. 끊임없이 던전을 만들고 땅을 파고들어가는 하이브 탓에 달의 표면은 부서지고 조각나 흉하게 일그러졌습니다. 플레이어의 길은 정해졌습니다. 달의 주도권을 가져오기 위해 소수 주둔중인 폴른 무리를 혼내주고, 지하에 빽빽히 잠든 하이브 무리와 일대 결전을 벌여야 합니다.

어둠의 재림을 기다리며 지하 속 깊은곳에 광대한 던전을 만든 하이브. 그들의 성전은 어떤 의미를 갖고 있으며, 어둠 속에서 어떤 계획을 세우고 있을까요? 해답은 플레이어의 몫에 달려있습니다.

▲ 달에서 만날 주적은 '하이브'입니다



몰락해버린 연구단지 '금성'

▲ 폐허가 되어버린 금성


사실 금성은 인류가 살 수 없는 행성입니다. 혹독할 정도로 무거운 공기와 사시사철 내리는 산성 비는 지옥조차도 관대하다 할 수 있을 정도로 황량하거든요. 하지만 여행자는 이 금성마저 인류가 살 수 있도록 테라포밍해버렸습니다. 그 결과 금성은 인류의 최신 과학기술들을 만들어내는 연구 단지로서 완성되었습니다.

하지만 인류의 몰락과 함께 그도 옛말이 되어버렸습니다. 울창한 정글과 수림으로 이뤄졌던 과학행성 금성은 갈라진 땅과 새어나오는 황산성 가스로 인해 점점 과거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화성을 노리며 태양계로 숨어든 '벡스'가 전초기지를 건설했고, 태양계 어디에나 퍼져있는 '폴른', 그리고 인류의 수호자들이 3파전을 만들어내고 있는 금성은 이제 그저 전장에 불과할 뿐, 과거의 영광은 빛이 바랜지 오래입니다.

▲ 황산성 가스가 새나오고, 하늘엔 구름이 누렇게 꼈습니다



우주급 스케일의 사막행성 '화성'

화성은 인류가 식민지화하기에 가장 적당한 행성으로 유명합니다. 조성은 다르지만 대기가 존재하고, 물이 흘렀던 흔적까지 발견되고 있으니 말이죠. 데스티니의 세계에서도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화성은 인류가 처음으로 여행자와 조우했던 행성이고, 그 만남에서 여행자는 화성에 비를 뿌리며 나타났거든요.

▲ 과거의 빛이 바래가는 화성


덕분에 화성은 인류의 새로운 거처로 빠르게 변모했습니다. 거대한 마천루가 들어서고, 여러 도시가 건설되는 등 거대한 식민 행성으로 거듭났죠. 하지만 인류의 몰락과 동시에 여행자가 힘을 잃고 난 후, 화성은 군국주의 외계인인 '카발'의 전초기지와 자원 공급용 행성으로 전락했습니다.

살기좋았던 행성은 다시 사막으로 되돌아가고 있으며, 화성에 파견된 카발의 7개 군단은 여러 지역에서 채굴을 통해 자원을 뽑아가는 형편입니다. 게다가 카발은 그들만의 천체 공법을 이용해 화성의 위성인 포보스를 지면까지 끌어당겨 자원을 쓸어담는 형편이죠.

▲ 카발에 의해 포보스는 끌어내려졌고, 흉한 모습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노잼'이야? '꿀잼'이야? 화요일 밤 11시를 주목하세요!


콘솔. 그리고 콘솔로 즐기는 FPS. 둘 모두 국내 유저들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장르입니다. 게다가 데스티니는 한글이 아닌 영문판으로 발매되기에 국내 유저들에겐 더욱 어필하기 힘들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게임은 즐겨 봐야 알 수 있고, 그 매력을 알 수 있죠.

지난주 금요일 11시에 방송했던 1회차 방송에서 우리는 데스티니가 어떤 게임이고, 어떤 장, 단점을 가지고 있는지 살펴보았습니다. 더불어 세 가지 기본 직업인 타이탄-스트라이커, 헌터-건슬링어, 워록-보이드워커를 체험해 보았습니다.

재치만점 BJ아츠와 두 웹진기자의 데스티니 체험기 제 2탄에서는 15레벨을 달성한 세 직업 캐릭터로 또 다른 모험을 시작합니다. 달까지 정복한 세 사나이의 금성 정복, 이어 엔딩까지 쉴 새 없이 이어지는 플레이! 새로운 직업과 새로운 무대, 그리고 새로운 적들로 꾸며질 데스티니 2회차 체험방송. 화요일 밤 11시, 노잼과 꿀잼 사이 제 4회에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