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게임쇼의 첫째 날(17일), 번지 스튜디오의 콘솔 MMORPG '데스티니'의 확장팩인 '더 테이큰 킹'의 발표 세션이 진행되었다.

'더 테이큰 킹'은 '데스티니' 런칭 이후 1년 만에 내놓은 대규모 확장팩이다. 이전 2개의 DLC를 출시한 바 있던 번지 스튜디오는 이번 확장팩을 통해 게임에 큰 변화를 주었다. 이번 발표는 번지 스튜디오의 매치메이킹 엔지니어링 리드인 루이스 빌레가스와 톰 슬래터리 로컬라이징 매니저가 진행했다.

▲ 발표를 맡은 톰 슬래터리(좌), 루이스 빌레가스(우)

'더 테이큰 킹'에서는 최대 레벨이 40까지 증가했고, 경험치 획득 만으로도 최대 레벨에 도달할 수 있도록 변화했다. 기존의 레이드 요소들이 적용된 새로운 스트라이크(일종의 인스턴스 던전)도 추가되었다. 그 외 다양한 장비와 여덟 개의 새로운 대전 맵, 새로운 매이헨, 리프트 등의 PVP모드도 만나볼 수 있다.

새로운 스토리와 함께 새로운 탐사 지역인 외계 함선 드레드노트가 추가되었으며, 이곳을 중심으로 하이브 세력의 신이자 왕인 '오릭스'의 침략을 막아내고 그를 물리치는 것이 목표가 된다.

데스티니 신규 PVP 매이헴(Mayhem Clash ) 모드 영상

또 다른 변화는 퀘스트의 도입으로 플레이어가 '테이큰 킹'의 이야기를 알아가면서 여러가지 퀘스트를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 외 새로운 슈퍼 능력과 서브 클래스, 능력등을 추가했기 때문에 새로운 방식으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타이탄의 서브 클래스 선브레이커, 헌터의 서브 클래스 나이트스토커, 워락의 서브클래스 스톰콜러가 추가 되었다. 이로서 각각의 직업은 3가지 속성에 맞춰 자신의 서브 클래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새로운 레이드도 추가되는데, 새 레이드 '킹스 폴'은 지금까지 레이드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 '데스티니 더 테이큰 킹' Q&A

Q. 이번 레이드의 컨셉이나 특징을 좀 더 자세하게 설명 부탁드린다.

A. 난이도를 좀 더 높여서 색다른 플레이가 되도록 만들었다. 특히 레이드의 진행이나 시작하게 되는 부분이 스토리 미션과 굉장히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에, 유저들이 보다 몰입하기 쉬울 것이다. 지금까지 레이드보다 훨씬 큰 규모이고, 더 재미있는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것이다.


Q. 현재로서 이후의 DLC 계획을 알려줄 수 있는가?

A. 지금은 완전히 '더 테이큰 킹'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아직은 계획이 없지만, 장기적으로 분명 추가될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점차 확장할 예정이다.


Q. 레벨이 40까지 올라간 이유는 무엇인가?

A. 두 가지가 크게 변화했는데, 베이스 레벨과 장비(라이트) 레벨이다. 이를 통해 유저들이 보다 직관적인 목표를 가지고 성장해나갈 수 있게 되길 바라고 있다.


Q. '테이큰 킹'을 통해 레벨업 방식, 퀘스트, 아이템 스케일링 등 다양한 부분에서 변화를 주었다. 향후 거대 확장팩 런칭을 할 때마다 일정주기로 이렇게 기본 시스템을 대폭 교체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는가?

A. 게임을 발매 후 22번의 업데이트가 있을 정도로 커뮤니티와 소통하고 있는데 계속해서 이런 소통을 유지하고 싶다. 플레이어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있고, 데스티니의 많은 변화들은 플레이어들과의 소통의 결과라고 볼 수 있다.


Q. 지금까지 '데스티니'를 플레이하지 않았던 유저들을 위한 부분을 생각하고 있는지?

A. 바로 '더 테이큰 킹'이 그런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기존에 플레이해 왔던 유저들과 플레이하지 않았던 유저들 모두에게 매력적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