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은 연초부터 격변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간단한 캐주얼 위주의 게임들이 매출 상위권에 머물렀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RPG나 전략 등 상대적으로 복잡한 콘텐츠를 갖춘 미들 코어 게임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밀리언 아서로 모바일 게임 시장의 흥행을 이끌었던 액토즈 소프트에서도 또 하나의 기대작이 출시될 예정이다. 콘솔 게임의 명가 SEGA에서 제작한 정통 판타지 RPG '체인 크로니클', 이 게임은 일본 내에서 2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을 정도로 재미와 게임성을 검증 받은 대작 게임이다.

체인크로니클은 세상 끝의 대륙 ‘유그도’에서 거대한 ‘검은 군단’의 세력에 맞서 싸우는 이름없는 ‘주인공’의 스토리를 담고 있다. 유저는 직접 주인공이 되어 여주인공 ‘피나’와 요정 ‘피리카’ 등의 동료들과 함께 대륙을 구하는 머나먼 여정을 떠나게 된다.

유그도의 세계에는 주인공 외에도 수많은 영웅들이 ‘검은 군단’에 맞서 싸우고 있으며, 주인공이 만나게 되는 모든 영웅들은 각각의 배경 이야기를 갖고 있다. 결국 체인 크로니클은 유저로 하여금 게임이 아니라 한 편의 장대한 판타지 영화를 감상하는 듯한 느낌을 주게 된다.

◆ ‘초호화 성우진’과 화려한 일러스트! 200여 명 이상의 캐릭터 등장!

체인 크로니클에는 200여 명 이상의 개성적인 영웅 캐릭터들이 등장하며, 일본에서 호평받았던 초호화 일러스트와 성우진이 참여해 게임의 매력을 더하고 있다.

▲ 주인공을 연기한 유명 성우, 이시다 아키라(石田 彰)


▲ 여주인공 피나 역에는 성우 사쿠라 아야네 (佐倉綾音)


▲ 도우미 요정 피리카는 성우 우치다 마아야(内田 真礼)가 담당했다.


캐릭터 일러스트레이터로는 Toi8, HACCAN, Nardark, 류테츠, 맛츤!, moc, NA2-A5, mamuru, 토로, DS마일 등 국내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작가들이 참여했으며, 이시다 아키라, 우치다 마아야, 사쿠라 아야네, 후쿠야마 준, 코시미즈 아미 등 일본의 인기 성우들이 캐릭터의 목소리 더빙에 참여해 화제가 되었다. 또한 한국에 최적화된 현지화를 위해 게임 내에 한국 유명 성우의 목소리까지 일부 등장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기사, 성직자, 마법사, 사무라이, 요정 등 다양한 직업과 콘셉트로 등장한다. 각 영웅들은 화려한 일러스트 외에 귀엽게 묘사된 SD캐릭터로도 등장하게 된다. 전투 시 등장하는 SD 캐릭터는 일러스트의 특징을 살리면서도 앙증맞은 귀여움을 강조해 보는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 카드에 일러스트와 함께 SD 캐릭터가 보이는 것을 알 수 있다.



◆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쉽고 호쾌한 전투 시스템’

체인크로니클의 전투는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방식으로 구현되어 있다. 보통 '디펜스'라 불리는 게임 시스템과 흡사한데, 아군의 영웅 캐릭터를 이용하여 몰려오는 적군의 진격을 막아내면 전투에서 승리할 수 있다.

특히 한국 버전에서는 일본 버전에 없는 ‘자동 전투’ 기능을 추가해 보다 쉬운 게임 플레이를 지원할 예정이다. 캐릭터를 육성 할 때는 간편한 자동 전투 기능을 이용하다가 컨트롤이 필요한 보스전에서는 수동 전투로 직접 조종할 수 있어 편의성과 함께 선택의 폭을 넓힌 셈이다.

또한 체인크로니클은 최대 여섯 명의 영웅 캐릭터를 배치하여 ‘파티’를 구성할 수 있다. 파티는 직접 전투에 나서는 ‘메인 멤버’ 4명, 그리고 보조적인 역할을 하거나 메인 멤버가 쓰러지면 전투에 나서는 ‘서브 멤버’ 2명으로 구성된다.

파티를 구성할 수 있는 직업은 총 5개. 전방에서 탱커 역할을 수행하는 ‘기사’를 비롯해 커다란 무기를 휘두르며 강력한 근접 공격을 자랑하는 ‘전사’, 활과 화살로 후방에서 공격을 지원하는 ‘궁수’, 강력한 마법공격을 선보이는 ‘마법사’, 아군의 지원을 담당하며 체력을 회복시켜주는 ‘성직자’로 구분되어 있다. 등장하는 적과 스테이지의 성격에 따라 파티의 구성을 적절히 조합하는 것이 승리의 열쇠가 된다.

또한 각 캐릭터는 고유의 ‘필살기’를 갖고 있어서 이를 적재적소에 사용하는 것이 어려운 스테이지를 공략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작용한다. 파티 내의 캐릭터가 필살기를 사용한 후 연이어 다른 캐릭터로 필살기를 사용하면 보다 강력한 효과를 보이는 ‘필살기 체인 시스템’까지 발동한다.


▲다섯 가지 직업을 설명해주시는 아리따운 누님(?)


▲필살기를 잘 활용하면 게임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즐길 수 있다!


◆ 게임 속 캐릭터와 함께 만들어가는 이야기

체인크로니클이 자랑하는 또 하나의 특징은 텍스트 100만자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의 스토리다. 연대기(Chronicle)이라는 게임의 제목처럼 짜임새 있는 메인 시나리오와 서브 시나리오를 따라가면서, 검은 군단의 위협에 맞서 유그도 대륙을 수호하는 영웅의 이야기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200여명 이상의 영웅 캐릭터들은 모두 자신만의 독특한 ‘캐릭터 스토리’를 갖고 있으며 스토리를 완수할 경우 보상도 얻을 수 있다. 또한 특정 레벨에 도달하면 ‘인연 시스템’이 등장해 새로운 스토리를 만나 볼 수 있으며 모두 완수할 경우 새로운 능력이 ‘각성’된다.

각성 시스템은 단순한 레벨, 수치의 상승을 위한 육성과는 달리 유저로 하여금 캐릭터의 스토리를 자연스럽게 즐기면서 특별한 보상까지 얻을 수 있다는 목표까지 제공해준다.

또 하나의 고유의 스토리 컨텐츠인 ‘체인 스토리’는 메인 스토리와는 다른 각 영웅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검은 군단에 위협에 맞서는 주인공의 이야기가 영화의 메인 스토리라면, 각각의 마을과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싸우는 영웅들 고유의 이야기는 일종의 후일담인 셈인 것이다.

체인 스토리 역시 메인 스토리 못지 않는 방대한 분량을 자랑하며 각 스토리를 클리어 했을 때는 여주인공인 ‘연대기의 소녀, 피나’ 캐릭터 등 일반적으로 얻을 수 없는 매우 희귀한 보상을 제공한다. 체인 스토리는 이야기의 핵심을 쥐고 있는 ‘키 캐릭터’를 얻으면 오픈 할 수 있으며, 키 캐릭터는 각 마을의 주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