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4 테스트 기간이 끝났습니다. 이번 베타 테스트 기간에는 5가지 모든 직업을 플레이할 수 있었는데요. 그중 강령술사는 좋은 성능을 보여주며 베타 OP 직업으로 거론되었습니다.

특히 피 안개 시전 시 자동으로 시체 폭발이 발생하는 '피 안개 빌드'는 높은 딜량과 생존력을 보장해 주면서 베타 기간 강령술사 최고의 빌드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강령술사는 꼭 피 안개 빌드가 아니여도 보유한 다른 스킬도 준수한 딜을 갖고 있어 다양한 빌드가 기대되기도 했는데요. 오픈 베타 기간, 어떤 스킬에 포인트를 투자하고 플레이했는지 기자의 경험을 공유해 보겠습니다.

▲ 강령술사는 베타 테스트 기간 성능 면에서 호평을 받았습니다


■ 시체 자원의 중요성 : 생각보다 부족했던 시체, 도움을 주는 스킬 및 위상이 간절했다

● 사용한 스킬 트리

▶ 기본 기술 : 뼈 파편(1) - 강화된 뼈 파편 - 신병의 뼈 파편

▶ 핵심 기술 : 뼈 창(1) - 강화된 뼈 창 - 초자연적 뼈 창
▶ 핵심 기술 패시브 : 잘린 살점(3)

▶ 시체 및 섬뜩한 기술1 : 피 안개(5)
▶ 시체 및 섬뜩한 기술1 : 시체 폭발(5) - 강화된 시체 폭발 - 마름병 걸린 시체 폭발 or 역병 시체 폭발
▶ 시체 및 섬뜩한 기술1 패시브 : 해골 전사 숙련(3)

▶ 저주 스킬 : 사용 안함

▶ 시체 및 섬뜩한 기술2 : 사용 안함

▶ 궁극기 패시브 : 골렘 숙련(1)

● 사용한 망자의 서

▶ 해골 전사 : 수확자 - 수확자가 15% 확률로 적의 살점을 도려내 시체를 생성합니다.

▶ 해골 마법학자 : 냉기 - 취약 상태의 적에게 주는 피해가 15% 증가하지만 해골 마법학자를 소환할 수 없습니다.

▶ 골렘 : 뼈 - 뼈 골렘이 최대 생명력의 20%에 해당하는 피해를 받을 때마다 시체를 떨어뜨립니다.

강령술사는 정수라는 직업 자체의 자원뿐 아니라 시체라는 특수 자원을 사용하는데요. 시체는 몬스터를 처치할 경우 만들어지고, 이를 이용하여 소환수를 생성 및 강화하거나 시체를 자원으로 소모하는 스킬에 사용됩니다. 따라서 시체가 자원인 스킬을 메인으로 사용할 경우에는 정수보다 시체의 중요성이 더 커지기도 했습니다.

육성 중 다수의 몬스터를 상대할 경우에는 시체가 부족하다는 느낌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몬스터의 수가 적거나 특히 레이드와 같이 단일 정예 몬스터를 상대할 경우 시체가 부족한 상황이 빈번했습니다. 시체가 부족할 경우 소환수를 다시 소환할 방법이 없어지고 스킬 사이클도 원활하게 돌아가지 못하는 악순환이 계속 반복됐습니다.

따라서 원활한 시체 수급을 위한 패시브와 소환수 효과를 챙겨야 했고, 여유가 되는 포인트는 해골 전사와 골렘 강화에 투자하여 소환수 성능을 끌어 올렸습니다.

▲ 단일 정예 몬스터를 상대할 때 시체의 소중함을 깨달았습니다

▲ 시체 폭발에 많은 포인트를 투자하고 일정 범위를 커버할 수 있는 속성까지 챙겼습니다

▲ 원활한 시체 수급이 가능하도록 도와주는 패시브 및 소환수 효과까지 놓치지 않고 획득했습니다

▲ 해당 세팅으로 플레이 해보니 생각보다 많은 양의 시체 수급이 가능했습니다

▲ 많은 양의 시체는 시체 폭발을 계속 사용할 수 있게 해줬습니다


아래 위상 파트에서 자세히 다루겠지만, 피 안개 시전 시 시체가 자동으로 시체 폭발을 일으키는 위상을 사용했기 때문에 피 안개에 스킬 포인트를 많이 투자했는데요. 피 안개 위상이 없다면 피 안개의 스킬 포인트를 빼서 핵심 기술에 투자하는 식으로 플레이하면 됩니다.

실제로 해당 위상을 획득하기 전까지는 피 안개에 1포인트만 투자한 뒤 남은 스킬 포인트는 뼈 창에 투자하여 플레이했었습니다.

망자의 서에서 해골 마법학자 소환을 포기하는 대신 취약 상태의 적에게 주는 피해 증가 옵션을 선택했습니다. 시체를 자원으로 사용하는 시체 폭발을 주력 딜링 스킬로 사용하기 때문에 플레이하면서 3종류의 모든 소환수를 계속 소환하면서 유지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과감히 해골 마법학자를 포기했습니다.

덕분에 패시브에서 해골 마법학자 숙련에 포인트를 투자할 필요가 없었고 여유로운 스킬 포인트 분배가 가능했습니다. 또한 신병의 뼈 파편과 초자연적 뼈 창과의 취약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 해골 마법학자를 포기하는 대신 취약 시너지를 챙겼습니다

▲ 피 안개를 생존기 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 골렘과 해골 불러내기 스킬을 잊지 말고 스킬바에 올려놔야 합니다

☞ 참고 기사 : 시체, 피와 뼈까지 모두 다룬다! 오픈 베타 강령술사 기술 정리
☞ 참고 기사 : 27가지의 소환수 속성! 다양한 빌드가 가능한 오픈 베타 강령술사 망자의 서


■ 쉽고 강한 강령술사, 피 안개 위상을 획득한다면 위력이 2배!

● 사용한 위상

#1 피 안개가 주변 시체들에 시체 폭발을 일으킵니다. 시체를 터뜨릴 때 피 안개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감소합니다.
#2 적을 기본 기술로 공격하면 다음으로 시전하는 핵심 기술이 주는 피해가 일정 최대 수치 만큼 증가합니다.
#3 핵심 기술이 극대화로 적중하면 공격 속도가 일정 시간 동안 증가합니다.
#4 뼈 창의 주 공격이 첫 번째 공격 후에 적중당한 적을 일정 시간 취약하게 합니다. 뼈 창의 파편이 취약한 적에게 추가 피해를 주고 관통합니다.
#5 자신의 해골이 살아 있는 동안 주는 피해가 일정 시간 후 일정 최대 수치까지 증가합니다.
#6 건강 상태가 아닐 때 적중당하면 일정 시간 동안 자신의 주위에 마법의 거품이 생겨납니다. 거품 안에 서 있는 동안 플레이어들은 면역이 됩니다. 이 효과는 일정 시간에 한 번만 발동합니다.

위상도 사용하는 스킬 트리에 맞춰 구성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가장 메인이 되는 위상은 역시 피 안개 위상입니다. 사실상 사용한 빌드의 전부라고 해도 될 정도이죠.

피 안개 위상은 피 안개가 주변 시체들의 시체 폭발을 일으키고 시체를 터뜨릴 때마다 피 안개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감소하는 효과를 갖고 있습니다. 즉 직접 시체 폭발 스킬을 연타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피로감을 해결해 줄 수 있고, 동시에 피 안개 재사용 대기시간까지 감소되니 강령술사 핵심 위상이라 불릴 만했습니다.

▲ 해당 위상은 피 안개 빌드의 전부라고 해도 될 정도입니다


이외에도 딜 상승에 기여할 수 있는 위상을 많이 사용했는데요. 그 중 핵심 기술인 뼈 창과 관련된 위상을 챙기는 데 노력했습니다. 시체 폭발 다음으로 주력 딜 스킬로 뼈 창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뼈 창과 관련된 위상을 챙겼습니다. 기본 기술로 공격하면 핵심 기술의 피해가 증가하는 위상도 뼈 창의 딜 상승에 기여할 수 있어 사용했습니다.

건강 상태가 아닐 때 마법 거품이 발생하는 위상은 생존기가 피 안개 하나뿐인 강령술사가 급사하지 않도록 해주는 데 도움을 줬습니다. 특히 피 안개 위상을 사용할 경우 피 안개도 딜링 스킬로 사용하기 때문에 강령술사는 스페이스 바에만 의존해야 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했습니다. 해당 위상은 부족할 수 있는 강령술사의 생존력을 보강해주는 데 도움을 줬습니다.

▲ 피 안개 위상은 강령술사의 핵심 위상으로 평가됐습니다


■ 베타 기간 강령술사, 기자의 평가는?

베타 테스트 기간 체험했던 강령술사는 정식 서비스 때 너프가 걱정될 정도로 정말 쉽고 강력했습니다. 피 안개 빌드가 입소문을 타며 시체 폭발이 주력 기술로 사용되었지만, 이외에도 뼈 영혼 등의 강한 대미지를 지닌 스킬이 있어 빌드의 다양성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다만 이동기의 부재로 스페이스 바에 의존해야 한다는 점과 피 안개 빌드의 경우 생존기 역할을 하는 피 안개를 계속 딜링 스킬로 사용해야 한다는 점이 부담으로 다가왔습니다.

만일 골렘을 사용한다면 해골 불러내기와 골렘 스킬 두 개를 스킬바에 올려놔야 하므로 4가지의 스킬만 추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아쉬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정식 서비스 때 골렘 스킬 정도는 스킬바에 올려놓지 않아도 골렘을 사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짧은 테스트 기간이였지만 피 안개 빌드라는 강한 인상을 남긴 강령술사가 정식 출시 때 어떤 빌드와 함께 돌아올지 기대가 됩니다.

▲ 강령술사는 다른 빌드의 가능성도 충분하고 사용하지 못한 골렘의 특성도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