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즌 듀리엘 재밌다고 하는 분위기 보고 안맞는 게임이다라고 생각해서 삭제했는데
이번에 격변이라고 갓겜 되었다는 소리에 돌아와 봤습니다

1. 게시판 기준 징징이들이 옳았다
마을 동선 불편하다 했더니 쉴드치던 사람들 많았는데 결국 다 옹기종기 모아뒀네
위상시스템 및 너저분한 아이템 옵션들 이제서야 정리
지옥물결 개선과 강철늑대(2시즌에서 이름만 바꾼)로 초중반 파밍 및 레벨업 용이
악던 던전 안으로 이동, 보석 정리 기타 등등

결국, 초반부터 까였던 것들이 일부나마 개선되어 가는거 보니 결국 국내외 할 것 없이 전체적인 의견이었다는 것
일부 억까들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불평 불만은 비슷비슷 했다는 뜻이네요

2. 하지만 아직도 갈길이 멀다
컨텐츠 재미나 호불호는 정말 개인적인 부분이라 넘어가고
악던 동선 여전하고 필드 투명벽, 랙 해결 못할거면 인던이나 더 신경썼으면
담금질은 그냥 운빨 마부고 꼬접을 유발할 수 있는 요소일 뿐
이상하다 k게임 강화 같은거 싫어한다고 했는데?

각종 입장권 파밍, 재료 파밍 갈수록 난잡해지는 듯 하고
1단 듀리엘, 2단 듀리엘... 99단 듀리엘?
망한 피빕 시즌 여정은 좀 치워줬으면 하필 이미 망한 디비전2 피빕 시스템을 들고와서 역시 망
캠페인 스킵했으면 보루하고 웨이 포인트도 좀 건너뛰자, 디3처럼 기존 캐릭 윤회라도 시켜주던가
그외에 아직도 적용 안된 프리셋, 파티 매칭을 포함한 각종 편의성

3. 결론
3개월 시즌게임을 내세우면서 매 시즌 미친 듯한 노가다를 원하는건 방향성이 조금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하루 한두시간 하는 일반 플레이어 기준으로 2~3주 정도면 적당히 재밌게 할 거 하고 보상 받고
다음 시즌 시작 소식에 돌아오게 해서 배틀패스 지르게 하는게 서로 윈윈하는 게 아닐까 싶은데

제작사에서 미친듯이 사람 갈아넣어서 주마다 패치하고 게임을 못 놓게 하는게 아니라면
결국 반복 컨텐츠에 물리게 마련이니 적당히 망각하는 시간을 줘야 한다고 보는데
그 어느 게임도 하지 못한 시즌 내내 붙잡으려는 헛된 노력을 하는지 모르겠네요
중요한건 시즌 시작할때마다 많은 사람들을 복귀 시키는 게 아닐까 합니다

대충 여정 할만큼 다 했으니 안해보고 까는거 아닙니다
혹시나 했다가 역시나 였으며 디렉터들 물갈이 된다는 소식 들리면 그떄나 다시 돌아오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