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진행한 이터널 리턴 마스터즈 오픈 #11 : 팀전 - 결승전에서 넬름이 또다시 우승을 차지했다. 넬름은 서바이벌 스테이지 단계에서도 가장 먼저 1위로 통과하더니 파이널에서도 수차례 우승을 이어가며 일찌감치 우승권 자리를 확정지었다.

디펜딩 챔피언 넬름의 성장이 꼬이면서 출발했다. 그러자 와일드카드전에서 폭발적인 기량을 선보인 클린가드가 1위로 치고 올라왔다. 15킬이라는 놀라운 성적과 함께 1위를 달성하며 포인트와 등수를 모두 챙길 수 있었다.

하지만 낼름은 다음 2R에서 바로 자신의 기세를 회복했다. 안정적인 운영을 바탕으로 성장했고, 에이스 '한동그라미'의 셀린이 플라즈마 폭탄을 두 명에게 적중하면서 교전을 만들어내 승리로 향했다. 흐름은 3R까지 이어졌다. 피지컬탑이 막판까지 저항해보려고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원하는 지역을 먼저 장악한 넬름이 최종 생존할 수 있었다.

와일드카드전에서 생존한 팀의 저력 역시 만만치 않았다. 앞서 클린가드에 이어 피지컬탑이 활약했다면, 이번에는 파이어가 넬름에게 도전했다. 하지만 넬름은 압도적인 기량으로 4R 우승을 차지했다. 3연속 우승으로 포인트에서는 막을 팀이 없게 됐다. 5R부터 몰루-파이어라는 다른 우승자가 나왔지만 결과는 변함 없었다.

마지막 6R에서는 파이어가 드디어 넬름을 넘어섰다. 'SKS'의 화려한 플레이를 끝으로 결승전이 종료됐다. 그렇지만 넬름은 마지막 라운드 2위로 포인트를 확고히 굳히며 종합 우승의 자리는 변함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