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동 프릭스 최호석 선수

광동 프릭스가 금일(18일) 잠실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펼쳐진 2024 eK리그 챔피언십 시즌2 셋째 날 피굽남과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하며 승점 9점을 추가했다.

이날 선봉으로 나서 승리 분위기를 만든 광동 프릭스의 최호석 선수가 경기 후 승자 인터뷰에 나섰다. 최호석은 "지난 주에 아무것도 못하고 패배해서 조금 아쉬운 마음이 있었는데, 일주일동안 준비를 잘 해서 이번 경기에서 이겨서 다행인 것 같고, 오랜만에 전승을 한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는 승리 소감을 전했다.

경기에서 이겼음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표정을 지었던 것에 대해서는 "경기 시작 전에는 비기기만 해도 만족한다고 생각했는데, 하다보니까 조금 더 잘했으면 다득점도 분명 가능했으리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아쉽다는 마음이 생겼다"라고 답했다. 그는 이날 경기에 임한 자신에게 점수를 준다면 "10점 만점에 4점"이라며, 득점을 많이 하지 못한 것, 찬스를 만들지 못한 것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번 경기에서 광동은 피굽남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수비전략을 짤 때 어떤 점을 신경썼는지에 대한 질문엔 "수비적으로 딱히 더 신경쓴 부분은 없지만, 하는대로 하면 충분히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했고, 어떻게 하면 골을 더 많이 넣을 수 있을지만 생각했다"라고 답했다.

이번 시즌 광동 프릭스의 '대한민국' 팀컬러에 대해서는 "그렇게 안좋다는 느낌은 받지 않지만, 옜날 만큼 좋다는 느낌도 없다"라며, "전체적으로 나쁘지는 않은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다음에 예정된 대전과의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묻자 "오늘처럼 플레이하면 이기기 어렵겠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일주일동안 더 잘 준비해서 지난 시즌처럼 공격적인 모습을 돌려놓고 싶다"라고 답했다.

끝으로 이번 시즌의 포부를 묻자 "개인전에 다시 출전하고, 결승까지 나가고 싶다"라며, "플레이오프에도 1등으로 진출한 뒤 편하게 한 판만 이겨서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다"라는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