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11월 픽업에는 골드 시티와 새로운 의상 버전의 마루젠스키 / 스페셜 위크, 그리고 메이쇼 도토가 출시될 예정입니다.

이번 달 픽업은 한국 서버 출시 이전부터 소문이 무성했던 수초클 트리오 중 수를 담당하고 있는 수영복 마루젠스키(이하 '수루젠')의 출시에 모든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수루젠은 도주 주자로 중반 선두 싸움에서 압도적인 성능을 보여줘 이후 앵글링x스키밍으로 연결되는 승리 공식에 유리한 구조를 가져 인권급이라는 평가입니다.

하지만, 수루젠 외의 픽업은 모두 2% 아쉬운 성능을 보여줘 대다수의 트레이너의 이번 달 가차 계획은 모두 수루젠에게만 집중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그 외에 노려볼만한 픽업은 수루젠과 동시에 서포트 픽업으로 출시되는 SSR 스피드 스윕 토쇼직선 주파 힌트를 첫 번째 연속 이벤트에서 획득할 수 있어 여유가 있다면 명함만 얻어 이후 인자작을 편히 가져가려면 고려해볼 만한 대상입니다.

※ 2022.11.2 기준으로 일본 서버 및 한국 서버에서 실사용기 및 평가를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이 우마무스메를 주목하자!

■ 골드 시티

골드 시티의 원본이 되는 경주마는 경마 역사상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미체였다는 걸 고증하듯 100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 한다는 화려한 외모와 학업과 동시에 모델 활동을 하고 있다는 설정을 지니고 있습니다.

성장률이 파워 10%, 근성 20%인 점이 발목을 잡지만, 1티어 선입 스킬인 능숙한 환승과 레이스 후반에 발동하는 가속형 고유 스킬을 보유했습니다.

골드 시티의 고유 스킬인 KEEP IT REAL.은 다른 우마무스메의 고유 스킬보다 가속 수치는 낮아도 지속 시간이 길다는 특징을 보여줘 폭발력보다 안정성을 높이는 구조를 지녔습니다.

문제는 성능이 아니라 발동 시점입니다. 진행 거리 50%가 진행된 상황에서 발동하는데, 일부 코스를 제외하면 실제 고유 스킬로 인한 가속 효과를 보기란 쉽지 않습니다. 이마저도 본인이 직접 뛸 때의 이야기고 지속 시간이 반토막이 나는 계승기로는 거의 쓰이지 않게 됩니다.

마일 뿐 아니라 중/장거리 기본 적성도 B이며, 더트 기본 적성도 D기 때문에 더트 주자가 부족할 때 엔트리를 채울수 있습니다. 다만 불안정한 고유 스킬의 발동 타이밍 때문에 다른 티어 캐릭터에 비해 우선도가 낮습니다.

◆ 기자의 한 줄 평

일반 골드 시티의 성능은 애매하지만, 3개월 뒤 출시되는 신의상 시티는 준수한 성능을 지녔다.




▲ 외모로만 따지면 경마 역사상 5손가락 안에 든다는 골드 시티



■ 마루젠스키(날아라☆서머 나이트)

한국 서버 출시 전부터 계속 들었던 수초클에서 수를 담당하고 있는 수루젠은 이후 약 반 년간 챔피언스 미팅 메타에 큰 영향을 주는 캐릭터입니다.

현재 캔서배에서 도주 주자의 중반 타이밍 선두 유지는 곧 앵글링x스키밍 발사란 승리 공식으로 이어지기에 중반 선두 포지셔닝에 유리한 스마트 팔콘이 메타를 지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스마트 팔콘은 대회 출주를 위해 잔디 인자가 10개 이상 필요하고, 보유 스킬 중 일부는 더트 레이스 전용이라는 한계가 존재합니다. 어지간한 과금 유저가 아니라면 당장 잔디로 개조하는 것부터 난관이기에 육성 난이도가 더 쉽고 범용성도 좋은 수루젠이 메타 캐릭터로 급부상하게 됩니다.

변수가 있다면, 한국 서버에선 스마트 팔콘의 위상이 매우 높은 상태고, 이미 선행 주자를 이용한 카운터 활용법도 연구 되었기 때문에 일본 서버만큼의 활약을 펼쳐주지 못할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물론 카운터 요소가 있다 하더라도, 도주에 최적화된 성장치(스피드 15%, 지능 15%), 중반 속도기와 회복 스킬의 조화, 마루젠스키 특유의 뛰어난 범용성 등 우수한 측면이 더 많기에 당당히 에이스 라인의 한 축으로 활약하게 될 것입니다.


◆ 기자의 한 줄 평

도주가 강한 대회라면 항상 그녀의 이름이 올라온다


▲ 수영복 스페셜 위크도 장거리 레이스에서 준수한 성능을 보여줍니다.


■ 메이쇼 도토

메이쇼 도토는 육성 목표가 대부분 중거리지만, 성장 보정치는 스태미나 20%, 근성 10% 라는 장거리 특성을 지니고 있는 우마무스메입니다.

1티어 선행 스킬인 스피드스터를 비롯해 선행에 특화된 우마무스메지만, 나머지 스킬의 구성이 중거리, 장거리가 뒤섞여 있고, 고유 스킬 역시 선행보다는 선입이나 추입에서 어울린다는 평가가 많아 성능이 애매하다는 평가입니다.

그리고 데뷔 후, 아직 준비 중이라는 배드 컨디션이 발생하는데, 이는 슈퍼 크릭의 작은 역경과 마찬가지로 치료할 수 없는 디버프입니다. 해당 상태가 지속되는 동안 레이스 출주 후 일정 확률로 체력 5 감소 및 컨디션 하락 이벤트가 발생하게 되며, 세 번째 목표인 팬을 15,000명을 달성을 완료해야 해제됩니다.

게다가 티엠 오페라 오와 겨루었던 원본마의 고증 탓인지 목표 레이스에 등장하는 라이벌이 오버 스펙급이기 때문에 단순히 육성 난이도도 매우 높은 편에 속합니다.

여담으로 라이벌인 티엠 오페라 오가 출전하는 레이스(사츠키상, 텐노상(봄), 타카라즈카 기념, 텐노상(가을), 재팬컵, 아리마 기념)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면 히든 이벤트인 위업! 내가 패왕!?이 발생하며 모든 능력치 +10 / 스킬 Pt +20 / 빠져나갈 준비, 템포 업 스킬의 힌트 Lv +1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 기자의 한 줄 평

만년 2인자였던 불굴의 도전자가 세기말 패왕이 되는 IF 스토리를 즐기고 싶다면 추천!





이 서포트 카드를 주목하자!

■ SSR 스피드 니시노 플라워 / SSR 파워 보드카

SSR 스피드 니시노 플라워(이하 '니시노')는 우정 보너스가 낮은 탓에 훈련 수치가 SR 스윕 토쇼에 밀리는 편이지만, 모든 서포트 카드 중 최고의 초기 우정도 증가(50)를 보유해 주니어 시즌에도 우정 훈련을 띄우는 것이 가능한 몇 안되는 서포트입니다. 빠르게 우정 훈련을 하는만큼 단순히 보이는 수치 이상의 훈련 효율을 자랑합니다.

게다가 랜덤 이벤트로 애교○ 컨디션도 획득할 수 있으며, 근간거리, 양호한 경기장, 선행 코너○ 등 1티어급 스킬의 힌트를 다수 보유해 인자작용으로 쓰이기도 합니다. 다만, 보유 레어 스킬인 한줄기 질풍이 함정 스킬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평가가 낮은 서포트입니다.

SSR 파워 보드카(이하 '보드카')의 경우 앞서 소개한 니시노와 정반대로 파워 서포트 중 최상위 우정 보너스(45%)와 특기율 85라는 가공할 수치 덕에 훈련 효율이 파워 카드 중 톱을 달립니다.

레어 스킬인 호전 일식은 원호의 마에스트로에 비해 낮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보유 스킬 힌트로 추월 확정 태세, 상승 기류, 마일/중거리 직선○ 등 챔피언스 미팅에서 우선순위가 높은 스킬들로 구성되어 있어 선입 각질 육성에 있어 스페셜리스트라 할 수 있죠.

하지만, 보드카는 파워 속성 서포트라는 태생적인 한계와 다른 시나리오에서 쓰기 애매하다는 평가와 함께 점차 채용률이 떨어지게 됩니다.

기자 역시 현재 3돌 보드카를 소유하고 있어 캔서배 육성에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이번 캔서배를 마지막으로 보드카를 육성 덱 편성에 넣는 경우가 거의 없기에 지금 시점에서 뽑고 가기는 애매합니다.

◆ 기자의 한 줄 평

둘 다 준수한 성능을 지녔지만, 새로운 시나리오가 나오기 직전에 뽑고 가기는 애매하다.




▲ 둘 다 쓰임새는 있지만, 굳이 이 타이밍에 뽑아야 할 이유는 없다



■ SSR 스피드 스윕 토쇼

이번 달 픽업 중 서포트 픽업 2번은 초기 서포트의 복각에 가깝고, 완전 새로운 서포트 카드는 SSR 스피드 스윕 토쇼와 SSR 스태미나 위닝 티켓뿐입니다.

SSR 스태미나 위닝 티켓은 보유한 스킬풀은 상당히 우수하지만, 레어 스킬이 실전성이 낮은 '노력가'고, 너무 선입 스킬에만 '올인'한 타입이라 다른 각질 육성 시 선택하기 어려운 카드입니다. 1주년 밸런스 패치 때 다양한 버프를 받았지만, 현재 시점에서도 채용률이 전무한 상황에 스태미나 서포트는 사기적인 성능을 자랑하는 카드가 많아 채용률이 낮습니다.

SSR 스피드 스윕 토쇼의 경우 우정 보너스 48이라는 옵션 덕분에 우정 훈련 시 모든 서포트 카드 중 최상위의 성능을 자랑하는 스피드 카드입니다. 다만 우정 훈련에 모든 것을 걸었지만, 정작 우정 훈련을 띄우기 위해 필요한 초기 우정도가 0이고, 범용성을 상징하는 트레이닝 효과 보너스가 없기에 실제 성능은 그리 좋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보유 레어 스킬인 천명사는 추입 전용에다가 발동 타이밍도 애매하여 사실상 팀 레이스 점수벌이용으로만 쓰입니다.

하지만, 의외로 수요가 있는 카드인데, 첫 번째 연속 이벤트의 위쪽 선택지를 고르면 확률로 직선 주파 힌트 Lv2를 획득할 수 있기 때문이죠. 추입마 육성을 중요시 여기는 유저라면 풀돌을 노려보거나, 혹은 친구를 찾아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 기자의 한 줄 평

선입과 추입, 특정 각질에 올인되어 있는 성능이라 범용성이 떨어진다


직선 주파 힌트를 연속 이벤트로 얻을 수 있기에 인자작용으로 명함 정도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