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미르' 선수가 AHQ 코리아에서 활동하던 당시의 모습


전 AHQ 코리아의 원거리 딜러로 활동했던 '피미르' 천 모 선수(이하 '피미르')가 자신의 팀이 노대철 감독의 승부조작을 도왔다는 글을 작성한 직후 자살을 시도해 현재 응급실에서 치료중에 있다.

'피미르'가 리그 오브 레전드 인벤에 작성한 글에 따르면 노대철 감독은 AHQ 코리아 소속선수들에게 '온게임넷에서 대기업 팀에게 져줄 것을 요구했다'는 거짓 정보를 앞세워 승부를 조작할 것을 종용했고, '피미르' 선수는 이를 사실로 믿고 승부조작에 가담했다는 내용이다.

'피미르'는 결국 KT불리츠와 CJ프로스트를 상대로 한 경기에서 1-2경기 모두 선취점을 내주고 져주는 방식으로 승부조작을 실행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KT불리츠 1경기는 기량으로 이기게 되었다며 구체적인 정황까지 설명하고 있다.

또한 AHQ코리아는 이름과 장비를 지원해줬을 뿐 팀의 창단에는 직접 개입한 바 없고 대만의 매니저를 통해 한국인 직원은 단 한명도 고용된 바 없다며 팀의 창단 자체가 조작을 위한 거짓된 창단임을 강조했다. 노대철 감독의 목적은 승부조작을 이용해 사설 토토에서 수익을 내기 위해서였다는 주장도 담겨있다.

마지막으로 '피미르'는 이 글이 올라온 후에는 나는 이 세상 사람이 아닐 것'이라 밝힌 직후 부산의 모처 건물에서 투신을 시도해 팬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한편, '피미르'의 동료였던 김남훈 선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피미르는 현재 부산 백병원 응급실에 입원에 있으며 경찰이 발견 당시 괜찮은 상태였다. 걱정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라는 글을 남겼다.

☞ 전 AHQ 코리아 '피미르'가 롤인벤 자유게시판에 남긴 글 [링크]

▲ 리그 오브 레전드 인벤에 작성된 글 원문


▲ 김남훈 선수의 페이스 북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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