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쇼 하면 보통 생각나는 이미지는 이렇습니다. 업체의 부스가 여러군데 있고, 그 와중에 아리따운 부스걸 누나들이 포즈를 잡아줍니다. 각종 게임사들이 신작을 발표하는가 하면, 개발자들이 나와서 인사를 하기도 하죠. 물론 그 중간중간 새로 나온 게임들을 시연하는 장소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것이 일반적인 게임쇼의 모습입니다.

하지만 PAX는 다릅니다. 어떻게 다르냐고요? PAX를 한 마디로 표현하면 게임쇼가 아닌 게임'존' 입니다. 모든 유저들은 그냥 놉니다. 개발자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지도, 새로운 작품의 발표에 눈을 모으지도 않습니다. 그냥 놀기 위해, 그들은 게임을 하기 위해 PAX 현장을 찾습니다.

더불어 그들이 추구하는 '게임'의 범위 역시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는 다릅니다. 컴퓨터 게임? 물론 있습니다. 콘솔 게임도 있지요. 카드로 노는 게임? 이것 역시 있습니다. 그게 다냐구요? 아닙니다. PAX에는 '게임'이라는 이름을 붙일 수 있는 엄청나게 방대한 종류의 콘텐츠들이 모두 모여 있습니다.

그것 뿐만이 아닙니다. 아니. 말을 이렇게 길게 해 봐야 무슨 소용일까요? 백문이 불여일견이라 했습니다. 지금부터 PAX 현장을 직접! 두 눈으로 보면서 따라오시죠.


▲ 엑스포 홀로 들어가는 중에 비디오게임에 좀 나오셨을 법 한 분들을 만났습니다.


▲ 가면으로 내면을 숨긴 슬픈 월급쟁이들도..(페이데이)


▲ 보는 순간 소름이 쭉 끼쳤던 롭 스타크도 칼을 갈았습니다.


▲ 아.. 뭔가 되게 좀.. 아 그냥 좀 그렇네요.


▲ 대충 이정도 밀도로 코스어들이 존재합니다. 어우 많아라...


▲ 게임 부스는 앞서 기사에서 보셨죠? 그래도 스퀘어에닉스 부스부터 한번 봅시다.


▲ 아 게임할거라고. 건들지 말라고.


▲ 피도 눈물도 없는 대머리가 모바일까지...


▲ 살짝 옆으로 돌아보니 DC 코믹스의 캐릭터들이 출연하는 인피니티 크라이시스 경기가 진행중!


▲ 라이엇 게임즈는 항상 붐빕니다. 숨은 트린다미어 찾기


▲ 게이밍 기어도 부스에서 바로바로 판매중!


▲ 오빠 뭐했어 그날?
야 그건 니가 오해한거랅...


▲ 한켠에는 인디 게임 부스들이 몰려 있습니다. 물론 그냥 인디 게임을 하는 곳입니다.


▲ 여기도 게임하고...


▲ 저기도 게임하고...


▲ 선빵필승 다이브킥!!


▲ 그와중 LoL 챔피언인 브랜드 코스어를 만났는데... 뭔가 시무룩해보여요.


▲ 굉장히 앤틱한 게임기기들도 있구요.


▲ 아..클래식...


▲ 글라도스와 머리싸움을 하고 싶으시다면...!


▲ 굿즈 샵을 찾아보시면 됩니다.


▲ 아 헤드크랩 정말 사고싶었는데...어휴..아..어휴 달러...휴


▲ 이제 메인 홀 뒤로 가보지요. 여러분은 지금 절 따라 걷고 있는 겁니다. 자기최면을 걸어보세요.


▲ 일단 보이는 곳은 거대한 토너먼트 존! 던게이트 경기가 진행중이군요.


▲ 뭐하는 곳이냐구요? 그냥 앉아서, 아무 게임이나 하면 됩니다...진짜 아무거나 하면 되요.


▲ 심지어 이곳은 본인 컴퓨터를 들고 와서 노는 곳입니다. 세상에..


▲ 좌회전 한번 더 하니 여긴 시장바닥이 따로 없네요. 카드게임 존 입니다.


▲ 한켠에는 어둠의 카드상인이 종목 불문하고 거래중입니다.


▲ 카드 정말 많네요.


▲ 아 스카이훅 정말 사고싶었는데...어휴..아..어휴 품절...휴


▲ 보드게이머들을 위한 피규어도 판매중..!


▲ 별걸 다 게임으로 만들어놨네요...


▲ 1만불정도 되는 게임용 테이블입니다. 허허...


▲ 던전을 만들고 싶으면 만 오천불이고요.


▲ 이쯤 되면 다음에 뭐가 나올지 상상도 안 됩니다.


▲ 지나가다 뵌 박쥐형님.. 고담은 어쩌시고


▲작은 옷가게도 있네요. 전 모자를 하나 샀습니다.


▲ 좀 더 들어가보니 테이블 게이머들의 성역이 열립니다.


▲ 와우 엘더사인!


▲ 책상 하나만 있으시면 됩니다. 아..! 달러도 조금 있으셔야겠네요.


▲ 한바퀴 크게 돌고 올라온 특별관입니다. 이제 아주 누워서 놀으라고 하네요.


※ 마지막 날인 4월 13일에는 PAX2014 코스프레 열전이 준비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