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림핵 우승을 차지한 이승현(출처=드림핵 홈페이지 캡처)


'프로리그 풀가동 준비 완료!'

드림핵 오픈:부큐레슈티를 제패하고 돌아온 '넥라' 이승현(스타테일)이 IM의 프로리그 4주차 더블헤더 경기에 모두 출전한다. 해외에서 올해 첫 우승 타이틀을 차지한 이승현이 IM의 강동훈 감독에게 함박 웃음을 선물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승현은 4일 CJ 엔투스와의 2세트 세종과학기지에서 정우용(CJ), 6일 KT 롤스터와의 2세트 세종과학기지에서 '최종병기' 이영호(KT)와 맞붙는다. 스타테일과 IM과의 연합으로 지난 2라운드부터 프로리그에 출전하고 있던 이승현이 더블헤더에 모두 출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분위기는 최고다. 드림핵 오픈:부큐레슈티에서 2014년 첫 우승을 차지한 이승현은 이동녕(YoeFW), 손석희(MYi), 이신형(에이서), 김준혁(엑시옴)을 격파했다. 그룹 스테이지에서는 무실세트 2승으로 M조 1위를 차지했고, 16강부터 결승전까지 모두 2:1로 승리한 이승현은 결승전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강력함을 과시했다.

휴식도 충분히 취했다. 드림핵에 출전했던 신노열(삼성)이 한국에 도착하자 마자 프로리그에 출전했던 것과 달리 이승현은 약 1주일 동안 충분히 휴식하며 프로리그 출전을 준비할 수 있다.

현재 IM은 치열한 3라운드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을 펼치고 있다. 현재 2승 3패 득실차 2을 기록하며 아슬아슬하게 4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4월 29일 진에어 그린윙스에게 2:3으로 패배하지만 않았더라도 포스트시즌 진출을 안심할 수 있었지만, 아쉽게도 그렇게 되지 못했다.

프로리그 풀가동 모드에 돌입한 이승현에게 IM이 거는 기대는 남다를 수 밖에 없다. 드림핵:부큐레슈티 우승의 기세를 이어갈 수 있다면 IM의 첫 프로리그 라운드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은 높아진다.

주목할 만한 점은 이승현이 두 경기 모두 세종과학기지에 출전한다는 사실이다. 강동훈 감독이 이승현을 믿고 세종과학기지를 맡긴 것이다. 게다가 이승현은 정우용, 이영호를 만나며 2연속 테란전을 하게 됐다. 프로토스전보다 테란전에 자신감을 보이는 이승현이 테란전만 연습하면 되는 최고의 상황이 마련된 것이다.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4 3라운드 4주차

2경기 CJ 엔투스 vs IM - 5월 4일 오후 8시
1세트 김준호(프) vs 최용화(프) 아웃복서
2세트 정우용(테) vs 이승현(저) 세종과학기지
3세트 변영봉(프) vs 송현덕(프) 미로
4세트 신동원(저) vs 한지원(저) 회전목마
5세트 프로스트

6경기 IM vs KT 롤스터 - 5월 6일 오후 8시
1세트 한지원(저) vs 전태양(테) 회전목마
2세트 이승현(저) vs 이영호(테) 세종과학기지
3세트 홍덕(프) vs 김명식(프) 해비테이션스테이션
4세트 김학수(프) vs 주성욱(프) 프로스트
5세트 아웃복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