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소 비무제] 엄청난 열기, 엄청난 경기력! 블소 비무제:임진록 1일차 종합
서동용 기자 (desk@inven.co.kr)
이렇게 뜨거울 줄 몰랐다. 사실이다. 평소 스타크래프트나 LoL 현장 취재를 자주 갔던 기자였지만, '블레이드&소울 비무제:임진록'의 열기가 이토록 '화끈'할 줄이야.
5월 31일 토요일 블소레이드&소울 비무제:임진록이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막을 열었다. 블소 최정상 고수들의 경기 뿐만 아니라, '레전드' 전 프로게이머 임요환, 홍진호가 참가하는 임진록 매치까지. 만반의 준비라는 말이 딱 어울렸다.
게임뿐만이 아니었다. 스파이럴 캣츠의 완성도 높은 코스프레까지 감상할 수 있었다. 눈과 귀, 마음의 안정까지 찾아갈 수 있는 대회였다.
5월 31일은 '콩' 데이였다. A조 4인의 토너먼트에서 우승한 선수는 홍진호와 이벤트 경기를 가진다.
A조 출전 선수
검사 'x미야모토 무왕x' 김창현
암살자 'LonelySunday' 김경우
암살자 '꽃순이 엘리' 이명현
린검사 '게장님' 김신겸
1경기는 'x미야모토 무왕x' 김창현과 'LonelySunday' 김경우의 대결이었다. 김창현은 검사, 김경우는 암살자였다.
김창현은 2013년 마지막으로 열린 무왕전의 우승자. 하지만 1세트는 쉽지 않았다. 김창현은 초반에 몰아붙이며 경기를 마무리하는 듯했으나, 김경우는 암살자의 뒷심을 발휘해 역전에 성공한다.
이대로 김경우가 경기를 마무리하는 찰나, 무왕은 역시 무왕이었다. 김창현은 어깨치기-번개베기를 명중시키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1세트는 김창현의 승리.
2세트는 김창현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단단한 모습을 보여주며 자신의 약점을 가렸고, 김창현이 2세트도 승리했다.
2경기는 암살자 '꽃순이 엘리' 이명현과 린검사 '게장님' 김신겸의 대결이었다. 김신겸은 경기 내내 린검사의 강력한 콤보를 선사했고, 세트스코어 2대 0으로 결승전에 진출했다.
'무왕' 김창현과 '게장님' 김신겸의 결승전. 팬들의 함성은 끊이질 않았다. 경기가 진행될수록 더 뜨거워졌다. 결승전답게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하지만 강력한 콤보를 활용한 겨루기 끝에 김창현이 2대 1로 A조에서 우승했다.
A조 우승자인 김창현과 홍진호의 대결이 남았다. 홍진호는 "오늘 공개 처형식이 열릴 것 같다. 무왕을 한 대나 때릴 수 있을지 모르겠다."라고 했다. 전용준 캐스터는 "임요환 선수에게 3연벙(3연속 벙커링)을 당한 것처럼 인생 3연벙을 당할 수도 있다. 스타리그가 1연벙, 지니어스가 2연벙, 비무제가 3연벙이다."라고 말했다. 홍진호는 웃으며 "그럴 일 없도록 열심히 연습하겠다. 꼭 이기겠다."라고 밝혔다.
홍진호는 권사를 플레이했다. 상성상 검사가 유리한 상황이고, 김창현은 무왕 아닌가. GM 백진 해설은 "어떻게 지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라고 농담을 던졌다. 전용준 캐스터는 김창현에게 "2분 22초에 끝내달라."라고 얘기했고, 김창현은 "2분 22초에, 검사의 필살기인 번개베기로 콩을 굽겠다."라고 도발했다.
김창현은 홍진호를 2대 0으로 꺾긴 했지만, 홍진호도 얻을 건 얻었다. 2분 22초에 쓰러지지 않은 것. 전용준 캐스터는 "세트 스코어는 무왕이 이겼지만, 정신 스코어는 홍진호가 이겼다."라고 말했다.
6월 7일 토요일 오후 19시에는 블소 비무제:임진록 '임' 데이가 열린다. B조 4인의 토너먼트 후 우승자가 임요환과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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