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큘러스 VR이 오는 9월 자체적인 개발자 컨퍼런스를 첫 개최한다.

컨퍼런스의 명칭은 '오큘러스 커넥트'(Oculus Connect)로, 오는 9월 19일부터 20일 양일간 미국 LA 로우스 할리우드 호텔(Loews Hollywood Hotel)에서 개최된다.

제 1회 오큘러스 커넥트는 '최고의 가상현실 경험을 만들기 위한 방법'을 주제로 하며, 강연 세션과 개발자 간 네트워크 행사, 가상현실 관련 아이디어 교환 등의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큘러스 VR 측에 따르면 본 컨퍼런스는 일반 대중들도 참관할 수 있는 오픈형으로 진행되지만, 개발자들에 초점을 맞춰 진행된다. 참석 가능한 인원 역시 일정 수 제한되어 있지만, 키노트 강연은 전세계 생중계로 선보이려 준비 중이다.

키노트 강연자로는 오큘러스 VR의 CEO인 브랜든 이라이브(Brendan Iribe)와 창립자 팔머 럭키(Palmer Luckey), 그리고 최고 기술 책임자(Chief Technology Officer, CTO) 존 카멕(John Carmack), 수석연구원 마이클 에이브러쉬(Michael Abrash) 등이 나선다.

종합 세션 리스트는 오큘러스 커넥트 공식 페이지를 통해 추후 공개된다. 참가등록은 공식 페이지를 통해 7월 10일부터 시작되며, 신청 후 일주일 내로 참가등록 확인이 발송될 예정이다.


한편, 오큘러스 VR은 게임 분야 네트워크 미들웨어 시스템인 라크넷(RakNet)을 인수했다는 내용도 함께 밝혔다. 라크넷은 C++ 언어 기반의 네트워킹 엔진으로,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하며 인수와 함께 BSD 라이선스를 채택, 오픈 소스로 공개된다.

라크넷은 그간 유니티(Unity), 하복(Havok), 모장(Mojang), 맥시스(Maxis), 소니 온라인 엔터테인먼트(Sony Online Entertainment) 등에서 사용한 바 있으며, 이후 오큘러스의 내부 네트워크 구축 툴로 활용될 예정이다.

* BSD 라이선스 (Berkeley Software Distribution Licens) : 자유 소프트웨어 라이선스의 하나로,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관장하는 공개 라이선스. 4개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일반 공중 라이선스(GPL)보다 더욱 개방적이다.

해당 소프트웨어는 아무나 개작할 수 있고, 수정한 것을 제한 없이 배포할 수 있다. 수정본의 재배포는 의무적인 사항이 아니므로 BSD 라이선스를 갖는 프로그램은 공개하지 않아도 되는 상용 소프트웨어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위키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