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5일(금) 강남 인벤방송국에서 오프라인 경기로 진행된 쿠빈카컵 한국 대표 선발전 4강 1차전에서 Team MeltDown(이하 멜트다운)과 ARETE(이하 아레테)가 맞붙어 4 : 1 스코어를 기록하며 아레테가 첫 승리를 이끌어 냈다.


멜트다운은 첫 오프라인 경기에 출전한 신생 팀으로 경기 전 '아레테에게 많은 것을 배웠다'라고 밝히기도 했는데, 불타는 루인베르크에서 펼쳐진 3경기에서 아레테를 궁지로 몰아넣기도 하는 등, 저력을 보여주며 박수를 받았다. 하지만 아레테는 매 경기마다 상대의 전략을 뛰어넘는 여유를 보여주며 게임을 압도해 무난하게 승리를 가져가는 모습을 보였다.


아레테는 이 승리로 쿠빈카 컵 한국 국가대표 결승전에 먼저 진출해, 4강 2경기 Team Prof!t과 HEEIK의 대전에서 승리한 팀과 최종전을 치르게 되었다.



■ 1경기 프로호로프카 : ARETE 승리


남팀에서 시작한 아레테는 T69와 T32를 이용해 중앙을 장악하는 플레이가 빛을 발했다. 멜트다운이 중앙 지역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상황에서 별다른 대응을 하지 못하고 대부분의 전차가 체력 손실을 입었던 것. AMX 13 90을 비롯한 클립식 전차의 재장전을 돌린 아레테의 정면 공격에 멜트다운이 무너지며 아레테에게 1라운드를 내어주게 되었다.






■ 2경기 광산 : ARETE 승리


양 팀 모두 유사하게 AMX 50 100, IS-3, T32를 한 대씩 기용했고 AMX 13 90을, 멜트다운에서는 WZ-132를 한 대 가져가며 차별화를 꾀했다. 경기 초반, 각 전차들이 자리를 잡기 전에 동쪽 벽을 타고 북동쪽 깊숙히 한 대의 AMX 13 90 한 대를 밀어넣은 아레테는 상대가 위치를 예상하지 못한 사각지대에서 자유롭게 클립을 비울 수 있었고, 후방에서 날아오는 포탄에 의해 치명적인 피해를 입은 멜트다운은 중앙 언덕이 무너지며 2라운드를 다시 내어줄 수밖에 없었다.






■ 3경기 불타는 루인베르크 : 무승부


AMX 50 100 세 대와 IS-3 두 대, AMX 13 90을 한 대씩 조합한 미러 매치, 아레테는 북쪽에서 시작해 중전차를 동쪽 소시가지로 배치한 반면, 멜트다운은 서쪽 시가지에 주력 병력을 이동시켜 엇갈리는 양상을 보였다. 아레테는 서쪽 시가지에서 파괴된 T1의 정보를 통해 본진으로 주 병력을 회군, 북서쪽에서 멜트다운의 주 병력과 대치 양상으로 전환했다. 북서쪽 중전차 싸움에서 아레테의 IS-3 두 대와 멜트다운의 AMX 50 100, AMX 13 90 한 대씩이 남아 2:2가 되었다. 체력적으로 불리한 아레테의 중전차는 기지 방어를 위한 포지션으로 물러나 대기, 멜트다운은 아레테의 기지 점령을 시도했지만 경기 시간이 종료되며 무승부가 되었다.






■ 4경기 엔스크 : ARETE 승리


양 팀 모두 AMX 50 100 세 대와 IS-3 두 대를 가져갔다. 멜트다운이 서쪽 중앙 시가지를 먼저 장악한 반면, 아레테는 T1으로 시가지 중앙의 건물 너머를 강제 스팟, 서쪽 시가지를 둘러싸는 포지션을 구축했다. 동쪽으로 깊숙하게 진출했던 멜트다운의 AMX 50 100이 먼저 파괴되며 전황은 기울었다. 이미 주력 전차 한 대를 잃고, 한 대의 중전차가 치명적인 피해를 입은 멜트다운은 시가지를 완전히 포위한 아레테의 공격에 주 병력이 무너지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