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강의 팀이라는 수식이 아깝지 않았다. 8월 15일(금) 강남 인벤방송국에서 오프라인 경기로 진행된 쿠빈카 컵 한국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ARETE가 Team Prof!t을 상대로 결승전에서 4:0 스코어를 기록하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아레테는 경기 내내 상대를 압도하며 한 수 이상을 내다보는 유연한 전략을 펼쳤고, 모든 경기를 압도적인 차이로 승리를 따 내며 4경기만에 승부를 종결지었다. 아레테는 오는 9월 14일 러시아 쿠빈카에서 열리는 쿠빈카 컵 본선 대회에 한국 서버를 대표해 참가할 자격을 얻게 되었다.






■ 1경기 불타는 루인베르크 : ARETE 승리

동일하게 AMX 50 100 세 대와 IS-3 한 대, AMX 13 90 한 대를 선택한 양 팀은 동쪽 소시가지로 주 병력을 보낸 가운데, 프로핏은 북쪽 점령지 근처에 T1을 배치한 채 동쪽 시가지를 완전히 장학한 반면, 아레테는 남동쪽을 넓게 자치한 채 프로핏의 견제를 막았다.

프로핏이 소시가지를 넘어 머리를 내밀자 아레테의 사선에 완전히 포위된 형국이 되었고, 프로핏의 주력 전차는 이미 퇴각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미리 자리를 잡고 기다리던 아레테의 포격에 프로핏의 중전차가 모두 파괴되며 아레테가 승점 1점을 먼저 가져가며 기선을 제압했다.






■ 2경기 스탭 : ARETE 승리

남쪽에서 시작한 프로핏은 T32를 한 대, 퍼싱과 T69를 한 대씩, AMX 13 90을 두 대 가져갔고, 아레테는 Obj 416을 기용, T69와 T32를 한 대씩 가져가고 남은 자리에 AMX 13 90을 채웠다. 북쪽에서 시작한 아레테는 중앙과 서쪽을 경전차로 경계하며 북동쪽에 T32와 T69를 배치, AMX 13 90과 Obj 416으로 지속적인 저격을 실시했다.

프로핏은 중전차인 T32가 초반부터 심각한 피해를 입었고, 그 와중에 아레테의 T1 두 대는 중앙을 뚫고 점령을 시도했다. 점령 게이지가 올라가자마자 재장전을 모두 돌린 아레테가 정면으로 돌입, 한 한대의 피해만을 남긴 채 모든 적을 처리하고 승점을 올렸다.






■ 3경기 절벽 : ARETE 승리

아레테가 T69 한 대와 ANX 13 90 네 대를 채워 출전한 반면, 프로핏은 WZ-132를 한 대 섞고 AMX 13 90으로 나머지를 채웠다. 아레테가 초반에 피해를 감수하면서 AMX 13 90 한 대를 언덕으로 올려 시야를 확보, T1을 먼저 잡아내는데 성공했다. 프로핏은 중앙 언덕을 넘어오려는 아레테를 견제하기 위한 포지션을 잡았으며 대부분의 전차가 중앙 지역에 스팟된 아레테의 T69와 AMX 13 90을 주목하는 모습을 보였다.


프로핏이 섣불리 움직일 기미를 보이지 않자, 아레테의 T1과 AMX 13 90 두 대가 동쪽을 돌아 진입했지만 프로핏은 세 대의 AMX 13 90으로 중앙 언덕을 넘어 아레테를 먼저 공격했다. 좁혀오는 포위망을 돌파하기 위함이었지만, WZ-132가 전투에 합세하지 못한 상황이었고 동쪽을 돌아온 아레테의 백업이 빠르게 이루어지며 프로핏의 모든 전차가 파괴되었다.





■ 4경기 광산 : ARETE 승리

아레테가 AMX 50 100, IS-3, T32와 T69, AMX 13 90을 각각 한 대씩 선택했고 프로핏이 T32를 한 대, T69를 두 대, AMX 13 90을 두 대씩 선택했다. 프로핏이 AMX 13 90을 이용해 중앙 언덕을 먼저 장악했지만 중전차 중심의 전차 조합을 가져온 아레테는 중앙을 과감히 밀고 들어가 프로핏의 AMX 13 90 두 대를 모두 잡아내는데 성공했으며 중전차의 체력이 온전히 남아있던 아레테는 연달아 중앙을 밀고 들어가며 남은 전력을 격파, 4경기까지 승리로 장식해 쿠빈카컵 국가대표로 선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