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블루가 창단 후 처음으로 블라인드 픽 승부를 펼치게 됐다.

삼성 블루는 16일 해운대 특설 무대에서 열리고 있는 핫식스 롤챔스 섬머 2014 결승전 5세트에 임하게 됐다. 2:1로 앞서는 상황이었지만 초인적인 힘을 발휘한 KT 애로우즈에게 4세트를 내주며 눈 앞에 온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기회를 5세트로 미루게 됐다.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삼성 블루가 창단 후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블라인드 픽 경기를 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전신인 MVP 블루 시절을 포함해서도 그들의 블라인드 픽 경기 기록은 전혀 없다. 왕좌에 오른 이후에는 다전제에서 언제나 압도적인 실력을 자랑하며 블라인드 픽을 치를 기회가 없었다. 다만, '다데' 배어진의 경우에는 MVP 오존(삼성 화이트의 전신) 시절 한 차례 블라인드 픽 경기를 치른 적이 있다.

한편, 롤챔스는 이번 결승전을 포함해 역대 섬머 시즌 결승전이 풀세트 접전으로 장식되는 진기록을 갖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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