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 LoL 팀을 이끌고 있는 이지훈 감독이 스타2에 이어 LoL에서도 능력을 발휘했다.

KT 애로우즈가 16일 핫식스 롤챔스 섬머 2014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이지훈 감독의 우승 경력이 더욱 화려해졌다. 올해 초부터 LoL 팀을 전담해 지휘하고 있는 이지훈 감독은 스타크래프트2 팀을 이끌던 시절 KT 롤스터의 첫 프로리그 우승, 2연속 프로리그 우승을 현실화시킨 명장이다.

이지훈 감독은 KT 롤스터의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이다. KTF 매직엔스 소속 피파 프로게이머였던 그는 무려 18회의 우승을 차지했던 막강한 선수였다. 피파 프로게이머 은퇴 후 KTF 매직앤스의 수습코치를 맡게 된 이 감독은 지난 2008년부터 스타크래프트 팀을 이끌기 시작했다.

이 감독은 KT 롤스터의 '프로리그 우승' 숙원을 해결한 장본인이다.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에서 2연속 통합 우승을 이끈 경험이 있다. '최종병기' 이영호(KT)를 슈퍼 스타로 육성했고, 故우정호, 김대엽, 고강민 등을 육성해 팀의 전력을 끌어 올리는 등 선수단 관리에 일가견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감독은 LoL 팀을 전담하자 마자 우승을 이끌며 지도력을 자랑했다. LoL 전담 초반에는 비판도 있었다. '카카오' 이병권을 불리츠에서 애로우즈로 이동시키고, 불리츠의 경우는 파격적인 포지션 변경으로 인해 일부 팬들의 부정적인 평가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KT 애로우즈에 대한 리빌딩은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다. 경험이 부족하고 내성적인 기존 KT 애로우즈 선수들과 호흡을 맞춘 '카카오' 이병권의 실력과 스타성이 환상적인 시너지 효과를 가져왔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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