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SPA컵] CJ 김준호 "8강부터 시작이다"
김홍제 기자 (desk@inven.co.kr)
CJ 에이스 김준호가 김지성(SK텔레콤)을 제압하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12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4 KeSPA컵 2일차 16강 7경기에서 CJ 엔투스 에이스 김준호가 SK텔레콤 T1 신예 김지성을 3:1로 꺾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김준호는 첫 세트에서 김지성의 깜짝 전진 병영에 당했지만 내리 3경기를 이기며 실력을 뽐냈다.
이하 CJ 엔투스 김준호의 인터뷰 내용이다.
Q. 신예 김지성을 꺾고 8강에 오른 소감은?
추석 휴가까지 반납하고 연습해서 당연히 올라갈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직 경기가 남아있으니 아직 기뻐하긴 이른 것 같다.
Q. 상대가 김지성 선수로 정해진 뒤 기분은?
김지성 선수가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프로게이머 사이에서 잘한다고 소문이 났다. 그래서 경계하고 있었는데 오늘 경기가 정말 잘 풀린 것 같다.
Q. 1세트에서 전진 병영에 허무하게 패배했다. 당시 심정은?
김지성 선수에 대해 정석적인 선수라고 알고 있었다. 그래서 배를 불렸는데 한 방 먹었다. 오늘 느낀건데 그냥 내 플레이에 집중하는 것이 좋은 것 같다.
Q. 4세트에서 김지성 선수가 전진 군수 공장으로 전략을 걸었다. 어땠나?
예측하고 있어서 당황하진 않았다.
Q. 주성욱, 김유진, 정윤종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은 실력인데 상대적으로 저평가 받는 기분이다. 본인의 생각은?
그 선수들보다 안정감이 부족한 것 같다. 기복이 좀 심한 것 같다. 경기 스타일이 기복이 있단 뜻이다. 평소 노림수를 즐겨 사용하는데 그게 안 풀리면 말리는 경향이 있다.
Q. 다음 상대가 정윤종 VS 최지성의 승자와 붙는다. 어떻게 생각하나?
8강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머릿속으로 계속 구상을 하고 있다. 둘다 잘하는 선수라 누가 이길지는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윤종이랑 붙고 싶진 않지만 친하기때문에 올라왔으면 좋겠다.
Q. 최근 해외 팀을 원하는 선수들이 늘고 있다. 본인의 생각은?
협회 팀과 해외 팀의 장단점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스스로 어울리는 팀을 찾는 게 좋을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이제 신동원 선수와 김정우 선수가 팀을 떠나게 되었는데 두 선수 모두 어딜 가든 잘할 것 같다. 앞으로도 계속 화이팅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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