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끝까지, 끝까지 버텨라!


블리자드가 주최하는 '2014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아레나 월드 챔피언십'의 결승전 경기에서 Bleached Bones 팀이 4:2의 경기 스코어로 Skill-Capped EU 팀을 꺾고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Bleached Bones - 흑마법사, 드루이드, 주술사(힐러)
Skill-Capped EU - 사제, 마법사, 드루이드(힐러)



[ 결승전 1세트 - Skill-Capped EU[패] vs [승] Bleached Bones ]

1세트 경기는 나그란드 투기장으로 초반부터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Bleached Bones는 상대 팀 마법사 Noliferqt를 노리고, Skill-Capped EU는 상대 팀 힐러인 Loony를 공격한다. 먼저 기회를 잡은 팀은 Skill-Capped EU이었는데, 악마의 관문을 적절히 이용해 위기를 벗어난다.

전투 중반에는 Skill-Capped EU의 마법사 Noliferqt 서리 고리 덕분에 위기를 넘긴다. 양 팀 간의 견제가 이어지는 가운데 상황은 전반적으로 Bleached Bones에게 유리하게 돌아갔는데, 치유량 감소 디버프가 30%를 넘으면서 Skill-Capped EU의 힐러가 더 이상 생명력을 복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승패가 갈린 시기는 전투 11분 즈음으로 Bleached Bones의 광역 피해 기술과 도트에 버티지 못한 Skill-Capped EU의 힐러인 드루이드 Talbytr가 쓰러지게 된다. 이로써 Bleached Bones가 1:0 스코어로 앞서게 된다.



[ 결승전 2세트 - Skill-Capped EU[승] vs [패] Bleached Bones ]

두번째 세트는 로데론의 폐허 투기장으로 초반부터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Skill-Capped EU는 집중적으로 Bleached Bones의 주술사 Loony에게 화력을 뿜어내면서 결국 승리를 거머쥔다.

Loony는 자연의 수호자-정신의 고리 토템 등의 생존기를 다 쓰면서 버텼지만 정신적 두려움, 회오리 바람, 침묵, 자영혼의 절규, 마법 차단 등 모든 기술을 아낌 없이 사용한 Skill-Capped EU의 전략이 맞아 떨어진 셈이다. 이로써 경기 스코어는 1:1이 된다.



[ 결승전 3세트 - Skill-Capped EU[패] vs [승] Bleached Bones ]

세번째 세트의 전장은 톨비르 투기장이었다. 이 경기 시작 전에 Bleached Bones의 드루이드 Lazer는 동일 직업인Lazerchicken으로 캐릭터를 바꾼다. Skill-Capped EU는 이전 세트와 마찬가지로 상대 팀 힐러 주술사 Loony를 노렸지만, 결정타를 내지 못하고 전투는 중반으로 접어든다.

승패는 치유량 감소 디버프 14%가 적용되는 시기까지 Bleached Bones가 끝까지 버텨내면서 광역기와 도트 피해로 Skill-Capped EU에게 높은 피해를 준다. 그 결과 Skill-Capped EU의 사제 Zunniknows가 쓰러졌다.


[ 결승전 4세트 - Skill-Capped EU[승] vs [패] Bleached Bones ]

네번째 세트의 전장은 달라란 하수도였다. 이전과 동일한 방식으로 전투가 진행되었는데, Skill-Capped EU는 지속해서 Bleached Bones의 주술사 Loony를 노렸다.

Skill-Capped EU는 집요하게 공격을 가한 끝에 결국 기회를 얻는다. 치유량 감소 디버프 10%가 적용되는 6분 즈음에 양 변이-동결-정신적 두려움-마법 차단-침묵 등의 완벽한 매즈 기술 연계로 결국 Loony가 쓰러진다. 이로써 스코어는 2:2로 동점을 기록하게 된다.



[ 결승전 5세트 - Skill-Capped EU[패] vs [승] Bleached Bones ]

다섯번째 전장은 칼날 산맥 투기장으로 초반부터 치열한 견제가 펼쳐졌다. 그러나 Skill-Capped EU가 상대 팀의 Loony을 강력하게 몰아붙이며 기회를 만드는 가운데, 반격을 받아 마법사 Noliferqt가 쓰러지며 스코어는 3:2로 올라선다.

이로써 Bleached Bones는 결승전 승리까지 한 경기를 남기게 됐다.



[ 결승전 6세트 - Skill-Capped EU[패] vs [승] Bleached Bones ]

여섯번째 전장은 범의 봉우리으로 Bleached Bones의 드루이드는 다시 동일 직업의 Lazer로 변경했다. 초반에 강하게 몰아붙인 Bleached Bones는 상대 팀 힐러 Talbytr를 쓰러뜨릴 기회를 얻지만, 곰 변신 등으로 간신히 살아나며 경기는 중반으로 접어든다.

치유량 감소 디버프 7%가 적용되는 6분 즈음에 Skill-Capped EU는 지속해서 Bleached Bones를 공격해서 경기를 끝내려고 한다. 힐러의 마나가 바닥 나고, 광역 피해 및 도트에 파티원의 생명력 복구가 어려웠기 때문이다.

그러나 빈번히 기회를 놓치면서 소강 상태로 접어들지만 Skill-Capped EU에게 불리하게 돌아갔다. Skill-Capped EU의 힐러는 표범으로 변신해 마나를 회복하면서 파티원의 생명력을 복구해서 전투는 10분을 넘어선다.

결국, 치유량 감소 디버프 47%가 적용되는 시기에 더 이상 버티지 못한 Skill-Capped EU의 힐러 Talbytr가 쓰러지면서 Bleached Bones가 4:2로 승리를 거머쥔다.




■ 2014 아레나 월드 챔피언십 듀얼 토너먼트 결승 Skill-Capped EU vs Bleached Bones 결과


결승 - Skill-Capped EU(유럽) [2] vs [4] Bleached Bones(유럽)

1세트 - Bleached Bones 승리
2세트 - Skill-Capped EU 승리
3세트 - Bleached Bones 승리
4세트 - Skill-Capped EU 승리
5세트 - Bleached Bones 승리
6세트 - Bleached Bones 승리








블리즈컨2014 특별취재팀(=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김경범(Its), 권중견(Odinn), 박태학(Karp), 박범(Nswe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