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3일(목) 비무제 용쟁호투 4강전의 첫 번째 경기에서는 권사 강덕인(권사인볼트)와 기공사 이재성(정무 그렇슴)이 경기를 치뤄 강덕인이 3:2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두 선수는 16강 승자조에서 만난 이력이 있으며 당시 경기에서 강덕인이 다소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이에 강덕인은 16강 진출 후 인터뷰에서 반드시 4강에 올라가 이재성에게 복수하고 싶다며 의지를 불태웠는데 그 리벤지 매치에서 화려한 승리를 거둔 것이다.

또한, 4강 1경기의 출전 선수가 이성준과 김신겸으로 모두 아이뎁스팀이기에 결승전에서는 아이뎁스팀의 내전이 벌어지게 됐다.

▲ 자신을 한 번 쓰러뜨렸던 상대에게 복수하며 결승전 무대 진출에 성공한 권신


▣ 비무제:용쟁호투 한국 최강자전 4강 1경기 1세트, 강덕인(승) vs 이재성

경기 초반부터 공중 콤보를 성공시키면서 강덕인이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어나가기 시작했다. 계속해서 몰아치는 공격으로 상대의 탈출과 이탈을 모두 빼내는데 성공한 강덕인! 이재성은 탈출기들의 쿨타임을 벌기 위해 결빙공을 활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곧이어 강덕인의 콤보가 폭발했다. 강덕인이 이재성의 탈출기가 없는 사이 다시 한 번 그로기를 넣는데 성공했고 상태이상을 연계해나가면서 '발평회' 콤보를 폭발시켜 엄청난 피해를 누적시켰다.

잠시 뒤 이재성이 반격해 강덕인의 생명력을 40%까지 빼내는데 성공했지만 이미 벌어진 생명력 차이가 너무 컸다. 타이밍을 잡아 이재성을 띄워올리는데 성공한 강덕인이 공중콤보를 다시 한 번 성공시키며 1:0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 비무제:용쟁호투 한국 최강자전 4강 1경기 2세트, 강덕인 vs 이재성(승)

초반부터 빙백한포를 쏘면서 보다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는 이재성. 강덕인이 강타를 이용해 이재성을 공중으로 띄웠지만 피해를 누적시키지는 못했다.

분위기는 계속해서 이재성에게 유리하게 진행됐다. 이재성이 상태이상 공격에 피격당해 위험한 순간이 한 번씩 오기는 했지만 연타를 허용하지 않고 거리를 벌리는데 성공하면서 큰 피해를 입지는 않았다.

이어서 강덕인의 승룡각이 빗나가자 경기가 점점 기울기 시작했다. 이재성의 이탈과 탈출이 모두 빠진 타이밍에 강덕인의 몰아치기가 들어갔지만 이재성이 쿨타임이 돌아온 탈출을 사용하면서 다시 한 번 공격권을 가져왔다. 여기서 이미 생명력이 거의 남지 않았던 강덕인은 화련장에 피격당하면서 탈진했고 경기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 비무제:용쟁호투 한국 최강자전 4강 1경기 3세트, 강덕인(승) vs 이재성

3세트에서는 강덕인이 보다 큰 피해를 누적시키면서 선공을 가했지만 곧이어 이재성이 폭염을 깔아놓고 무려 32콤보를 폭발시키면서 강덕인의 생명력을 30%까지 깎아내버렸다.

이대로 경기가 흘러간다면 이재성이 세트 스코어를 역전해낼 수 있는 상황! 하지만 이 순간 권신 강덕인의 공격력이 폭발했다. 끌어당기기 승룡각을 사용해 이재성을 자신앞으로 데려온 뒤 콤보를 이어갔다. 결국 강덕인은 29연타를 폭발시키며 단 한 순간에 이재성을 탈진시켰고 2:1로 앞서나가게 됐다.





▣ 비무제:용쟁호투 한국 최강자전 4강 1경기 4세트, 강덕인 vs 이재성(승)

적극적으로 공격을 쏟아붓는 강덕인! 또다시 초반부터 강타를 넣는데 성공하면서 엄청난 피해를 누적시켰다. 단번에 생명력의 반절이 사라져버리는 이재성!

하지만 공격을 당하던 이재성의 날카로운 역공이 시작됐다. 공중콤보가 이어지자 강덕인의 생명력이 크게 감소했던 것이다.

이후 경기는 엎치락뒤치락 하는 모습을 보였다. 강덕인이 흡공-흡수를 반격하는데 성공하면서 탈출했고 역공을 시작하는가 하면 이재성이 거리를 벌리면서 또다시 피해를 누적시키는 모습을 보였다.

치열한 공방이 오가면서 양 선수는 조금씩 생명력이 감소했고 한 번의 타이밍만 잡으면 서로를 쓰러뜨릴 수 있는 상황! 하지만 마지막 순간 강덕인의 승룡각이 빗나갔고 빠져나간 이재성의 공격이 강덕인을 관통하면서 승리를 거뒀다.





▣ 비무제:용쟁호투 한국 최강자전 4강 1경기 5세트, 강덕인(승) vs 이재성

마지막 세트가 시작되자마자 탈출기를 모두 소모하는 양 선수. 초반부터 화련장을 작렬시킨 이재성이 조금 더 유리하게 경기를 이끌어나갔지만 큰 차이는 벌어지지 않았다.

곧이어 탈출기와 이탈이 모두 빠진 상황에서 강덕인이 쫓아오자 결빙공을 사용하고 시간을 버는 이재성이었는데 이 순간 강덕인의 눈이 번득였다.

이탈과 탈출이 모두 빠진 상황에서 강덕인의 콤보가 폭발한 것이다. 이 공격은 한 번에 끝나지 않고 강타-공중콤보까지 이어졌으며 이재성이 탈진 직전까지 몰렸다. 거리를 벌려야만 하는 이재성이었지만 강덕인의 추격은 멈출줄을 몰랐다. 결국 마지막 순간에 사용한 끌어당기기 승룡각으로 이재성이 쓰러지면서 강덕인이 결승전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