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최강전 8강의 두 번째 경기는 B조의 검사 이성준과 권사 강덕인이 맞붙었으며 치열한 공방이 오간 끝에 이성준이 2:1의 역전승을 거뒀다.

이 경기는 매치가 성사되자마자 큰 이슈가 되었는데, 경기에 참여하는 두 선수가 오는 21일(금) 한국 최강자전 결승에서 만나는 선수들이었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한국 선수들끼리 벌이는 경기였기에 한·중 최강전임에도 한국 최강자전의 룰과 동일하게 진행되어 말 그대로 전초전의 의미를 지녔다.

경기에서는 강력한 콤보를 지니고 있는 직업들임에도 불구하고 경기 시간을 거의 풀로 사용하면서 대접전을 이어나갔으나 마지막 세트에서 이성준이 강덕인의 탈출기를 효율적으로 빼내는데 성공하면서 경기가 기울고 말았다.

▲ 한국 최강자전 결승의 전초전은 이성준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 비무제:용쟁호투 한·중 최강전 8강 2경기 1세트, 이성준 vs 강덕인(승)

경기는 초반부터 대 접전이었다. 시작부터 권무를 사용하며 선공을 시작하는 강덕인이 이성준에게 끊임없이 연타를 이어나가면서 생명력을 크게 감소시켰다.

이성준은 생명력이 20%까지 감소할때까지도 탈출기를 사용하지 않으면서 버티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다가 타이밍을 잡고 탈출기를 사용해 강덕인에게 그로기를 유도하는데는 성공했지만 콤보를 이어나가는데는 실패하고 말았다.

결국 강덕인은 이성준의 역공을 허용하지 않고 다시 한 번 그로기를 유발하는데 성공했고 공격을 이어나가 이성준을 탈진시켜 1세트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 비무제:용쟁호투 한·중 최강전 8강 2경기 2세트, 이성준(승) vs 강덕인

초반부터 수시로 저항을 성공시키면서 공격 타이밍을 잡지 못하는 양 선수. 연타를 먼저 성공시킨 것은 강덕인이었지만 이성준의 누워반격을 건드리면서 이성준에게 공격권을 내어주고 말았다.

초반에 탈출기를 이미 사용한 강덕인은 빠져나가지 못하고 콤보를 그대로 맞아줄 수 밖에 없었고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 생명력이 20%정도 남은 상황에서 이성준의 콤보가 멈춰 탈진은 면한 강덕인이었다.

역공을 노려야 하는 순간이었지만 이성준의 침착함이 빛을 발했다. 다시 한 번 상태이상을 유발하고 공중콤보를 이어나가는데 성공한 이성준이 돌진-번개베기까지 터뜨리는데 성공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 비무제:용쟁호투 한·중 최강전 8강 2경기 3세트, 이성준(승) vs 강덕인

끌어당기기 비연검에 번개베기를 사용하면서 먼저 피해를 누적시키는데 성공한 이성준. 강덕인이 초반 이어진 공격에 탈출기를 사용하면서 상황은 매우 불리하게 흘러갔다.

강덕인이 이성준에게 상태이상을 걸면서 역공 타이밍을 노렸지만 이성준의 탈출기가 남아있다보니 큰 피해를 누적시키기는 어려웠다. 승룡각이 여러번 성공했지만 실질적인 피해가 이어지지 못하면서 생명력 상황을 뒤집어내지는 못했던 것이다.

게다가 강덕인이 강력한 콤보를 이어나갈 수 있는 순간에는 이성준이 강덕인의 제압-팔꺾기를 반격하는데 성공하면서 위기를 모면하는 모습도 보이면서 경기는 점점 기울고 말았다. 결국 이성준의 마지막 공중콤보가 터져나오면서 강덕인이 탈진, 이성준이 2:1의 역전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