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적인 결과!

30일 강남 넥슨아레나에서 펼쳐진 KDL 시즌4 티어2 경기에서 포타2가 제퍼의 무패행진을 저지했다. 양 팀은 초반부터 치고받는 난전을 벌이며 다수의 킬을 기록했다. 서로 한 번씩 공수교대를 하며 아슬아슬한 균형을 이루었으나 포타2가 로샨을 잡아내며 경기 주도권을 가져왔다. 포타2는 끝까지 공격 태세로 일관했고 제퍼는 방어를 하면서도 조금씩 포탑과 병영을 잃으며 피해가 누적됐다. 결국 포타2가 제퍼의 본진을 휘저으며 GG를 받아내고 티어2 3승을 달성했다.

포타2는 초반 자신들의 탑 지역 정글에서 벌어진 한타에서 4대 2 교환을 하며 전투에서 큰 이득을 거뒀다. 이후 소규모 난전이 자주 벌어지는 와중에 포타2가 영혼파괴자를 활용해 조금씩 이득을 거두면서 많은 킬을 가져갔으나 제퍼도 상대의 포탈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상대를 기습하며 반격했다.

제퍼는 상대가 다소 무리하게 자신들의 탑 포탑을 밀자 곧바로 포탈을 사용해 방어하며 역공을 가했다. 제퍼의 반격에 당한 포타2는 영웅을 넷이나 잃으며 그간 거둔 이득이 모두 수포로 돌아갔다. 기세를 탄 제퍼는 바텀 1차 포탑 근처에서의 한타에서 압승을 거뒀다. 그러나 포타2 역시 바텀 룬 지역에서 제퍼의 빈틈을 노리고 기습을 가해 상대 넷을 잡아내는 성과를 거뒀다.

제퍼는 불꽃령을 미끼로 상대의 탑 1차 포탑을 공략했다. 제퍼는 불꽃령을 공격하는 상대를 옆에서 기습해 제압하려고 했으나 침묵술사의 궁극기 때문에 계획이 엇나가며 한타에서 패배했다. 포타2는 기세를 몰아 공세를 유지했으나 이것이 오히려 무리한 판단이 되어, 제퍼의 반격에 더 많은 영웅을 잃고 말았다.

양 팀은 서로 다소 무리한 공세를 펼치다가 한타에서 주고받는 것을 반복했고 약 20분만에 총 48킬이 발생할 정도로 난전을 벌였다. 포타2는 상대의 눈을 피해 로샨을 잡는 데 성공하며 상대의 미드를 공격했다. 제퍼는 갑자기 손발이 맞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영웅이 지속적으로 끊기기 시작했다. 방어에는 성공했으나 제퍼는 다수의 영웅이 골드 부활을 사용하며 큰 출혈을 겪었다.

포타2는 지속적으로 공세를 취하고 제퍼는 수비에만 전념했다. 그러나 수비를 하는 과정에서 킬을 더 많이 기록했고 포탑을 하나 둘 잃기 시작했다. 포타2는 제퍼의 영웅들을 끊어내며 상대의 본진을 공격했고 더 이상 포타2의 영웅들을 감당하지 못한 제퍼는 GG를 선언, 포타2가 제퍼의 연승을 저지하고 티어2 마지막 경기의 승자가 됐다.